학 명 / Astilbe spp. 영 명 / Chinese spiraea 꽃 말 / 쑥스러움 ◑ 뿌리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나서 붙었다는 설과 노루가 자주 오는 물가에서 많이 보여 그렇게 지었다는 두 설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특별하게 지린내가 나지는 않는다. ◑ 산골짜기의 냇가나 습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키는 약 40-70센티미터이고, 줄기에는 긴 갈색 털이 나 있다. 잎은 겹잎으로 2-3번 갈라져 세 장으로 된 잔잎이 2-3장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잔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는 아주 작은 톱니가 있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을 띠며, 7-8월에 원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무리 지어 핀다. 열매는 씨방이 여러 개이며, 익으면 말라서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 한방에서 전초를 ‘소승마’, 뿌리를 ‘적승마’라 하여 약으로 쓴다. 소승마는 해열, 두통 등에 쓰고, 적승마는 타박상 등에 쓴다. 전초를 술로 담가 먹기도 하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 외국에서는 많은 품종들이 육종되어 “아스틸베(Astilbe)”라 하여 절화식물로 이용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와 꽃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서양에서 개발된 원예종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나 자생종 이용도 활발해지고 있어 재배가 늘고 있다. 한 두 포기 심는 것 보다는 군식 하는 것이 보기 좋다. 식물원에 가보면 여러가지 꽃색의 노루오줌을 볼 수 있다. ◑ 기르기 햇빛이 들거나 약간 그늘진 곳 어디서든 잘 자란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나 특히 여름 건조에는 많이 약하다. - 번 식 : 실생, 분주 - 식재 조건 : 양지, 반음지 - 식재 본수 : 25~45본/㎡ - 상태적 특성 : 내서성(강), 내한성(강), 내습성(강), 내건성(중) ◑ 조경상 특징 반음지에서 생육이 왕성하나 양지에 식재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식물이다. 등산로변이나 낙엽활엽수 하층 도로변 등에도 식재하면 효과가 크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원추모양의 꽃의 길이가 30cm가량 되어 주변의 녹색과 보색관계를 이뤄 더욱 돋보인다. ◑ 관리 요령 적당한 시비관리는 식물체를 강건하게 하고 개화를 촉진시킨다. 개화직후 잎이 지저분해 질 무렵 적심을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주로 산지의 습한 곳에 자생한다. 멀리서 보면 커다란 한 송이 꽃처럼 보이나 가까이 가보면 오밀조밀 작은 꽃들이 모여 원추모양의 꽃차례를 이루고 있다. 줄기도 꼿꼿하고 밑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분홍빛의 꽃이 보기가 좋다. |
들꽃이야기/적색들꽃
노루오줌
패랭이꽃
패랭이꽃(Chinense pink) 학 명 / Dianthus sinensis 꽃 말 / 정절 ◑ 한국 각지에 널리 분포해 있는 풀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한자어로 구맥(瞿麥)이라고 하며, 이명으로는 석죽화(石竹花)·거구맥(巨句麥)·대란(大蘭)·산구맥(山瞿麥)·남천축초(南天竺草)·죽절초(竹節草) 등이 있다. 7~8월에 꽃과 열매가 붙은 줄기와 잎을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구맥(瞿麥)이라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사습제·소염제·이뇨제 및 임질의 치료에 쓰지만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꽃 모양이 패랭이와 비슷해 패랭이꽃 또는 패랭이라고 한다. 술패랭이꽃은 패랭이꽃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술처럼 갈라져 있다. 술패랭이꽃도 패랭이꽃처럼 이뇨제·통경제로 쓴다. 동물실험 결과 이뇨작용이 현저하고 토끼나 개의 장관 흥분작용이 나타났으며, 전탕액은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인정되었다. 임상적으로는 신장염·방광염·요도염 등에 활용되고 눈이 충혈되면서 아픈 증상에 긴요하게 쓰인다. 성분으로는 신선한 것에서 수분·단백질·섬유질·회분·인산 등이 검출된다. ◑ 고려 예종 때 정습명의 시나 김홍도의 그림에서 나타나듯이 패랭이꽃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던 꽃이다. 정원의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산기슭이나 들녘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순박한 웃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 흔히 도로변에 관상용으로 심겨진 것을 볼 수 있다. 꽃 모양이 좋고 키가 크지 않아 화단 및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꽃색도 개량되어 여러가지가 나오며 연중 꽃이 피는 사계성인 것들도 있다. 자생 패랭이류 중 술패랭이(왜성)는 최근 도로변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추세다. ◑ 기르기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든 월동에 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패랭이꽃은 전년도 가을에 씨앗을 뿌려 6월경에 꽃을 보는 추파일년초로 취급된다. ◑ 패랭이꽃은 카네이션의 조상이기도 하다. 카네이션과 같은 석죽과 식물로 이 속 식물은 약 300여 종이 유럽의 남부, 중부, 동부지역과 아시아 북부 등지에 주로 분포하며 미국에도 딱 한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패랭이꽃, 갯패랭이꽃, 난쟁이패랭이꽃, 술패랭이꽃 등이 있으며 백두산에는 구름패랭이가 자생한다. 원종들은 일년생인 것과 다년생인 것들이 있으며 대부분 상록성이다. ◑ 패랭이꽃 - 학명 : Dianthus chinensis L. - 분류 쳬계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석죽목 > 석죽과 > 패랭이꽃속 늦봄에서 한여름에 걸쳐 진분홍색 꽃이 핀다. 패랭이는 옛날에 남자들이 쓰던 모자 이름인데, 꽃이 활짝 피면 마치 패랭이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많은 종류의 재배종이 있다. 전국의 산과 들 건조한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카자히스탄, 중국, 몽골, 러시아 동북부, 유럽 등에 분포한다. 줄기는 모여 나며, 곧추서고, 높이 30-50cm다. 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피침형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조금 감싼다. 줄기 아래쪽 잎은 수평으로 벌어지거나 밑으로 처진다. 꽃은 6-10월에 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1-3개씩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짧은 원통형, 5갈래로 갈라진다. 꽃싸개잎은 보통 4장,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잎은 5장, 끝이 여러 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아래쪽에 점이 있고, 밑이 좁아져서 꽃받침통 속으로 들어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이 남아 있다. 본 분류군이 속한 패랭이꽃속은 꽃받침이 융합되어 통 모양이고, 꽃이 크고 암술대가 2개인 특징으로 석죽과 내에서 구별된다. 꽃받침 아래에 1쌍의 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네이션(Dianthus repens Willd.)이 이 속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류군으로서 패랭이꽃과 비슷한 종류는 술패랭이꽃이다. 술패랭이꽃은 꽃잎이 잘고 깊게 갈라져서 장식용 술처럼 생긴 반면 패랭이꽃은 꽃잎이 아주 얕게 결각이 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본 분류군은 전국의 산과 들 건조한 곳에 흔하게 자라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 이뇨제와 항염제의 효과로 약으로 쓴다. 잎에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고 쓴맛을 내어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패랭이꽃의 씨앗을 한방에서는 구맥자라 하여 이뇨제나 통경제로 쓴다. 민간에서는 부종이나 신장결석, 요로감염, 방광염, 방광결석, 신장염 등에 달여 먹는다. 하루 5∼8그램쯤을 물 1리터에 넣고 물이 반쯤 될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패랭이꽃 씨는 딱딱한 것을 무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목구멍에 생선뼈가 걸렸을 때 패랭이꽃 씨를 달여 먹으면 곧 생선뼈가 부드러워져서 내려간다. 패랭이꽃은 성질이 차다. 그러므로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누게하며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패랭이꽃의 잎·줄기·열매를 달여서 복용하면 대장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에 효험이 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자궁염에도 효과가 있다. 치질에는 패랭이꽃잎과 줄기를 짓찧어 붙이고, 상처나 종기에는 패랭이꽃 달인 물로 씻는다. 결막염이나 갖가지 눈병에는 패랭이꽃 씨 달인 물로 눈을 씻거나 눈에 넣는다. 패랭이꽃잎과 줄기 달인 물로 늘 얼굴을 씻으면 주근깨나 기미가 없어지고 살결이 매우 고와진다고 한다. 패랭이꽃의 약성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혔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다. 방광경, 심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혈을 잘 돌게 하고 달거리를 통하게 한다. 달인 약이 이뇨작용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습열로 인한 임증, 소변을 보지 못하는 데, 붓는 데, 부스럼, 달거리가 없는 데, 결막염 등에 쓴다. 하루 12∼16그램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비기와 신기와 허한 데와 임산부한테는 쓰지 않는다.” 패랭이꽃은 민간에서 암 치료약으로도 쓴다. 방광염이나 신장암에 효과를 본 사람이 있다. 패랭이꽃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루 15∼30그램을 달여서 5∼6번 마신다. 패랭이꽃은 우리나라의 산과 들 어디에나 흔해 소박한 꽃을 피우는 까닭에 옛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지칭개
지칭개
야고마(野苦麻)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호채(泥胡菜)라고 부른다.
간혹 지칭개를 '소계'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소계는 조뱅이(Cephalonoplos segetum (Bunge) Kitamura)의 다른 이름이다.
밭, 들, 공터에 나는 겨울나기풀(월년초)이다.
키는 사람 허리 높이 정도 된다.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위, 중간, 아래 부분에 난 잎의 모양이 서로 다르게 생겼다.
아래쪽의 잎은 깃털모양(우상)으로 갈라져 있는데,
위쪽으로 갈수록 갈라지지 않고 길쭉하게만 생긴 잎이 달린다.
잎의 크기도 위쪽으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홍자색이나 분홍색이며,
줄기나 가지 끝에 두상화가 한 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두상화는 통꽃(관상화)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봄부터 초가을에 이르는 오랜 기간동안 계속 꽃을 볼 수 있다.
지칭개도 할미꽃이나 민들레, 씀바귀 처럼
꽃이 지고 씨앗은 흰날개옷을 입고 공중으로 날아 다닌다
지칭개는 냉이에 비해 쓴맛이 강한데 데쳐서 찬물에 쓴맛을 우려내면 된다.
몇개는 그냥넣어 쌉쌀한 맛을 내기도 한다.
냉이와 구별법은 잎 뒷면을 보면 흰 털이 많아 희게 보이므로 금방 알 수 있다.
냉이보다 맛있다는 사람도 많다.
지칭개의 효능은
종기, 악창 등의 염증과 외상출혈, 삔데, 골절상 등에 좋다
벙울새난
방울새란은 꽃이 방울새(방울새는 참새목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몸길이는 약 14㎝의 흔한 텃새이다.
몸은 올리브 갈색이며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날개의 기부는 노란색이어서 날 때 폭이 넓은 노란띠가 드러난다.
수컷의 머리는 황록색이 강하게 돌며, 부리 기부는 검은색을 띤다.)의 부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방울새난의 학명 Pogonia minor에서 Pogonia는 그리스어 pogonias(수염이 있는, 까락이 있는)에서 유래 되었다.
따라서 방울새난은 입술꽃잎에 수염이 많다는 것이고 minor는 ~보다 작다는 의미이니까
우리나라 접두어 좀, 병아리, 등과같이 꽃의 크기가 작다는 뜻이다.
잎은 어긋나고 약간 두꺼우며 거꾸로 선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형이고 길이 3∼7cm, 나비 4∼12mm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지름 약 1cm이고
흰색 바탕에 연한 붉은 자줏빛을 띠며 특징으로 꽃잎이 활짝 펴지지 않는다.
포는 잎같이 생겼으나 훨씬 작다. 가늘고 긴 꿀주머니가 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좁고 끝이 둔하다.
입술꽃잎(순판:脣瓣)이 꽃받침보다 짧고 3갈래로 갈라지며 꽃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덩이뿌리가 굵고 줄기는 곧게 서며 중앙에 1개의 잎이 달린다. 열매는 길이 2.5cm 정도이다.
방울새난은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큰방울새난과 비슷하지만 활짝 피지 않아 입술꽃잎이 꽃 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산지에서 자라는 것이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