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화 탐사시 지켜야할 사항 ■


1.탐사는 가능하면 적은 인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소란스레 꽃밭을 밟게 되면 쉬이 훼손되고 맙니다.

꽃밭을 찾는 우리는 모두 그 꽃밭의 순례자이자 관리자입니다.

야생화나 야생동식물을 촬영하기 위한 출사는 가급적 인원을 최소화하여

야생생태의 파괴를 최소화하도록 주의합니다.

2.눈앞의 꽃보다도 발아래의 새싹들을 살펴봅시다.

새싹 하나 밟지 않고 꽃밭을 다녀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눈앞의 꽃에 마음이 이끌리다보면 많은 새싹들과 주변의 꽃들을 자기도 모르게 밟게 됩니다.

어떤 특정한 야생화나 동식물촬영에만 신경을 집중하여

주변의 다른 동식물을 밟거나 깔아뭉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자연 상태에 가능하면 손을 대지 맙시다.

자생지에서의 촬영은 주변 환경을 훼손치 않도록 가급적 자연적인 상태로 촬영하고

주변정리는 부득이한 경우 필요불가결한 최소한도에 그친다.

최상의 아름다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4.앵글파인더나 삼각대를 사용하여 가능하면 꽃밭을 적게 밟읍시다.

작은 꽃 하나를 담기 위해 온 몸으로 꽃밭을 비벼대게 되면 주변이 많이 훼손됩니다.

자세가 힘들더라도 적은 발자국을 남기며 꽃을 담으려고 노력합시다.

삼각대를 사용해서 적은 컷으로 원하는 사진을

정확히 담아내는 것이 주변을 덜 훼손하게 됩니다.

5.야생화 교육이 안된 일반인에게 꽃밭을 알려주어서는 안됩니다.

꽃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 누구나 저절로 꽃밭을 보호하게 되지만

무지한 일반인들은 우선은 뽑아다가 자기의 화단에 심어 소유하기를 기뻐하고

아무 생각없이 그것을 자랑하여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그 꽃밭을 밟게 하고

그들의 화단을 장식하게 합니다.

새로이 발견된 야생동식물의 자생지나 서식지의 공개는

자연보호정신이 확고하다고 판단되는 최소인원에 국한하고

이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또다른 사람에게 알릴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비록 가까운 사람이라도 알려주지 않아야 합니다.

6. 자연을 찍는 것은 생태적인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연상태 그대로를 촬영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훌륭한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생물을 대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한 탐사의 기본자세입니다.

하나의 이름을 더 아는 것 보다,

하나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것이 더 가치 있습니다.

우린 작은 풀꽃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은 앞으로 바짝 다가가는 방법도 있지만

한발짝 뒤로 떨어져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탐사시 가장 먼저 챙겨야 할것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7. 우리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풀꽃 하나에도 생명이 있음을 느낄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 다른 지구의 생명체로서 인정하고

그 아름다움을 나누려는 사람들입니다.

/빌려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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