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 유익종야생화가 있어야 할 자리 야생화 산이나 들에서 절로 나고 자라는 식물의 꽃... 들꽃입니다. 겨울 끝자락의 등산길에 가끔 만나게 되는 복수초. 군데군데 남아 있는 차가운 눈을 꽃잎 위에 얹은 채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노란색 꽃잎을 보는 순간, 자연의 경이로움에 놀라곤 한다. 아, 봄이 오는구나! 그렇게 복수초는 봄의 전령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든다. 이것이 자생화, 곧 우리가 들꽃이라고 부르는 야생화를 만날 때의 기쁨이다.
이러한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모두가 맘껏 느끼고 잘 보존해 우리 후대에 고이 물려주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일부 사람의 마구잡이식 남획으로 야생화가 점점 멸종돼 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들꽃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 '야생화 단지'를 만들어 놓곤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난 들꽃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시들거나 쉽게 죽어버린다. 이는 들꽃의 속성상 자기가 자라던 토양과 바람, 햇빛을 떠나면 쉽게 살지 못하는 성격 때문이다.
그래서 장엄한 억새밭도 경남 창녕 화왕산에 가서 봐야 제격이고, 비자나무 군락지는 한라산에 있어야 하며, 신갈나무는 봉화 청옥산 해발 1100m 정상 세찬바람을 맞고 서 있어야 제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친생태적 야생화 관리는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만큼 지역민과 야생화를 찾는 관람객이 함께 들꽃을 아껴주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국민들의 협조와 정부의 친생태적 들꽃 관리로 경북 봉화 석포지역에 엘레지 군락지가 생기고, 큰앵초와 노루귀가 경북 영양 수비지역에 무더기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조성된 야생화 군락지들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회자될 날을 기대해 본다.
지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화, 장미, 튜울립, 나리류도 옛날에는 산과 들에 피어나는 한 송이 야생화 였다.
인류 역사가 발전하면서 꽃의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꽃이 인간의 삶 속에 들어오면서 비약적인 종에 발전이 이루어졌다.인류역사의 4대 문명 발상지에서 벽화등이 발견되고 있는 것을 보면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그 때 그 사람들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였으리라 생각해본다.
요즈음 자국의 자생식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경제적인 수단으로까지 발전한지 오래이고 나라별 특징있는 꽃들이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발전시키고 있다.이 모든게 야생화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들녁에 이름없는 꽃들이수없이 많다.최근에 들어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몇몇 희귀종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품종이 다수인것 보면 어디까지 사람의 욕심을 채울 수있는지 의문이다.
야생화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것이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놓여진 화분은 야생화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상실된 후에 모습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스스로 자연의 길들어진 꽃으로 우린 야생화를 기억해야 되고 항상 그철에 거길 가면 그 꽃이있게끔 하는게 우리가 오래도록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야생화의 본래의 의미대로 놓아두고 보는 그런 넉넉한 마음을 길러야 되겠다.
/빌려온 글입니다
야생화가 있어야 할 자리
2011. 1. 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