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봉복산 산행기

0 산행일자 : 2003. 5. 22 - 4명
0 산행코스 : 신대리-와폭-철쭉능선-봉복산-능선-신대리
0 산행시간 : 4시간
0 날 씨 : 쾌청

(산행에 앞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 사이에 있는 봉복산
주봉은 덕고산이지만 지도에는 없는 곳
덕고산 봉복사라는 현판으로 덕고산이라 칭하며
그 서쪽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봉복산이다

봉복산은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신대리의 '신대' 라는 이름은 봉복산과 태기산 기슭에
무진장으로 자생하는 시누대(산죽) 군락으로 생겨난 이름이다.
또 산대리는 전국적인 조리 생산지로 유명한 곳

(산행기)
08:00 태백가든 앞
산행지 탐사를 위한 예비산행
산행에는 자신감이 보이는 동행들의 얼굴에서
두려움으로 걱정이 앞선다
역시 나이는 제자리를 아는가 보다

홍천까지 고속도로 다시 횡성까지 국도로
공근면에서 갑천으로 통하는 지방도를 따라 청일까지
09:15 신대리 버스종점

09:20 임도
신대분교 버스종점에서 주차를 한다
삼층석탑을 지나 임도에서 만나는 땡빛
그 옛날 화전정리로 폐허가 된 골짜기에
지금은 현대식 팬션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서
연속되는 갈림길 때문에 들머리를 찾아 헤멘다
임도 끝 작은공터
층층나무가 기다리는 왼쪽계곡이 들머리

10:00 와폭
폭포라기보다는 작은 소
바닥이 보이는 계곡의 시원함
제철만난 산목련이 여름을 알리고

등산객이 다니지 않아 길찾기는 수시 확인
그래도 깊은 숲속이라 갈림길을 놓쳤다

10:50 철쭉능선
사람이 다니지 않은 계곡길
너덜로된 바닥엔 금낭화 천국

된비알
이렇게 깡비탈 등산로 만난지도 오래
하늘을 뒤덮는 참나무 숲속
주변은 온통 철쭉과 산죽바다

사방이 막힌 숲속에서 끝도 모른채 비탈은 이어진다
비탈에 서서 숨을 고르고

11:25 795봉
능선에 서면 작은 표지판
걸어온 골짜기는 온통 안무로 방향조차 잃고
앞사람이 걸어논 신문지 시글널을 따라
우측능선으로 정상을 찾는다

작은 오르내림의 연속
산죽으로 덮여있는 등산로는 미끄럽다
철쭉과 산죽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능선을 오르며
산나물을 찾지만 괜한 헛걸음만 바쁘다

12:15 정상(1021.5m)
삼각점과 정리되지 않은 작은 표지판
정상 사거리에서 점심을 차린다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은 안개로
찾을 길 조차 없고 그냥 하산으로 정한다
13:05 출발

13:30 갈림길
계속되는 내리막
멈추기 조차 힘든 비탈을 내려간다
햇빛이 가려진 숲속은 참나무와
얼굴을 때리는 산죽으로 바닥이 조심스럽다

우측계곡의 동굴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직진
깡비탈에 밀려 휴식도 없이
단숨에 와폭에 이른다

13:50 와폭
산목련이 피어나는
작은 폭포에서
더위에 지친 산행을 씻는다

14:50 삼층석탑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 쫒겨
이곳에 성을 쌓고 싸웠다는 전설을 찾아도
밭가운데 있는 옛절터 삼층석탑은 말이 없다

봉복사의 옛 절터에 있는 높이 4.66m의 3층석탑
자장율사가 지금의 탑이 있는 곳에 거철을 지으려고 하였으나
절을 지으려는 목재를 한밤중에 마귀들이 훔쳐 가고 방해를 하여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의 절터에다 절을 세우고
그 기념으로 이곳에 탑을 세웠다고 하며 그 후에도
마귀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인해 상층부 탑신이 없어졌다고 전해진다.
고려 초기의 건립으로 추정된다

15:00 봉복사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봉복사를 차로 오른다
횡성군내 현존하고 있는 사찰 중에 가장 유서가 깊은 봉복사
신라 선덕여왕 16년인 647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15:10 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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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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