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용산 산행기 0 일시 : 2003. 9. 16 0 코스 : 배치고개~부용산~하늘소휴게소 0 날씨 : 쾌청 (산행기) 이번 주에는 비소식이 없다더니 비오기 전에 번개를 친다 배후령 짙은 안개속에서 골마다 주차차량이 줄서고 길가 포장마차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송이소식을 묻는다 새벽4시에 올라간다는데.. 배치고개 우측에 차를 세우고 이슬을 헤치며 능선을 오른다 입구에 매달린 표지기 이곳 등산로도 찾는 이가 많은가 보다 아직 등산로는 옛 그대로 혹시나 하며 주변을 기웃거리지만 송이는 보이질 않는다 공터 오랜만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는다 여기서부터 거미줄이 걷히지 않은 등산로 오늘은 초등자임을 안다 깔닥구간을 천천히 쉬지 않고 오른다 은근히 조여오는 급경사길 정상(882m) 억새밭은 그대로.. 표지기를 달고 그늘 속으로 하산 베어 넘긴 참나무 그루터기 발걸음에 채여 오르기가 불편하다 편안하게 능선을 따르며 더덕이라도 줏으려고 기웃거리지만 어느새 쑥밭되어 빈손 숲이 우거진 한적한 산길 870.5봉 주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 좌우능선으로 버섯이라도 찾지만 헛걸음만 한다 삼거리 갈림길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가끔씩 모습을 보이는 오봉산이 정겹다 라면은 산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하산길 우측 하산길에 시그널이 무척 많아졌다 주차장소 가까운 하산길로 탈출을 한다 시원한 바람 건너 오버행 바위가 잡힐 듯 다가오고 이젠 안개를 벗고 가을하늘을 보여준다 싸리버섯은 이미 시들고 갈버섯을 담는데 까만 줄이 그어진 배암, 독하게 생겼다 도망도 안가고 마주보니 피하는게 상책이다 급경사 내리막 마사토가 살짝 덮인 하산길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기를 쓴다 하늘소 휴게소 어느새 밤송이가 길가에 흩어지고 청평사를 오르내리는 포장도로 위에서 산행을 접는다 하늘이 개여있는 한 근교 번개산행은 계속됩니다 |
춘천 부용산
2010. 1. 10.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