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석룡산(1,155m) 산행기
0 일시 : 2003. 11. 2(일) - 14명
0 코스 : 38교~외딴집~중봉갈림길~방림고개~석룡산~외딴집
0 날씨 : 흐림
0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에 앞서)
가평군 북면은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으로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
이 일대를 경기도의 알프스라 부른다.
석룡산은 경기 제1봉인 화악산에서 가평군과 화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서북쪽 도마치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다
가평군 북면의 한가운데로 흘러내리는 가평천의 최상류 지점으로
서남쪽으로는 국망봉,명지산이 있으며 산간에는 도마치 계곡과 조무락골등
비경의 계곡이 가평천의 원류를 이루고 소와 급류가 많고 폭포가 있다.
08:10 태백가든
일요일은 관광버스로 항상 붐비는 곳
공사장으로 변한 도로는 비좁고...
봉고차에 오른다
09:00 38교
이제 계곡마다 숙박시설이 이어져 옛맛을 잃어버렸다
조무락골의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폭포 풍부한 숲속
아름답던 골짜기 옆으로 큰길을 내어 길을 만들고
간이 숙박시설의 넓은 공지가 여기저기 줄지어 있고
커다란 현대식 큰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가 하면
사유지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입간판이 서 있고
개울가로 차들이 무시로 오르락 내리락
정말 변해도 너무 변했다.
10:10 임씨농가(석룡산 4.2km)
늦게 출발한 회원을 기다리느라 산행이 지체된다
농가 뒤로 도로가 개설되고 휴게소가 지어지고
외딴집이 아닌 중간집이 되어버렸다
이 산을 지키던 할아버지는 4년전 고인이 되고
아들 부부가 집 수리중
그새 세월이 많이 갔나보다
마지막 휴게소를 지나 계류을 건넌다
아직은 옛길 그대로
낙엽이 깔린 너덜길은 미끄러운데
잔뜩 흐린 날씨가 조금 불안하다
10:35 중봉갈림길(석룡산 4.0km)
복호등 폭포가 희미하게 보인다
계곡에서 휴식
파혜쳐 나간 계곡의 바닥에도
가을이 지나갔다
11:30 무덤
된비알을 천천히 오르고
잘 가꾸어진 무덤 1기
바로 앞이 중봉과 화악산인데
봉우리가 구름에 짓 눌린 채
안개 속에 숨어버렸다
물푸레나무가 심겨진 비탈길
호젓한 산길에는 가끔씩 단풍이 매달리고
새소리가 남아있는 호젓한 산길
12:00 방림고개(석룡산 0.5km)
능선에 부는 바람은 차거운데
화악산은 안무에 가려진채
야생화로 가득했던 능선위에도
낙엽이 쌓인다
12:20 1140봉
역으로 오르는 등산객을 만난다
암릉에는 이미 겨울을 준비하는데...
지뢰매설지역 입간판은 사라지고
사진 한장으로 봉우리를 넘긴다
12:30 석룡산(1,1155m)
능선의 바람은 역시 차기만한데
흐린 날씨는 개일 줄을 모른다
잎이 말라버린 단풍을 남겨둔채
하산을 서두른다
안부에서 점심을 채리고
13:20 출발
13:25 갈림길(하산4.3km)
우측 비탈을 탄다
된비알을 내려서면 기분 좋은 능선
상수리가 가득한 능선위에는
색색의 시그널이 길을 인도하고
14:00 능선 갈림길(하산 4.3km)
직진은 자루목으로 가는길
좌측 작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잣나무가 가득한 기분 좋은 길
왼쪽은 참나무숲
아직 노란 잎을 간직한 낙엽송 숲
길마다 보여주는 가을의 냄새로
지루한 능선을 가볍게 내려오고
14:20 계곡
맑은 물이 내려오다 쉬는 곳
세수를 하며 마지막 가을을 담는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무락골
계곡의 중심으로 도로가 들어오고
더 이상 이곳엔 새들이 노는 조무락이 아닌
인간이 모여드는 시장이 될 것이다
14:30 임씨농가
가평군 최후의 비경
어느새 하나 둘 그 빛이 바래가고
소와 폭류가 아기자기하여 옛날 탁족하던 자리
바로 그곳이 지금은 휴게소 마당이 된 곳
하산 길을 아쉬움에 담고 손조차 담그지 않은 채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아직은 조무락골의 물이 깨끗하고
북호등폭포가 변형이 되지 않았는데
무슨 난리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평천 계곡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천년의 비경을 간직한 채 잘 보존되었던 조무락골
더 이상 새는 노래하지 않을 것이다
특징/볼거리
석룡산은 경기 최고봉인 가평 화악산 직전에 주능선에서 숨은 듯이 뻗어있으며 서편으로 국망봉이
감싸고있는 오지의 깨긋한 산이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이 바로 앞이고 한북정맥의 대산군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폭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며 강원도 산골 못지 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있어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다.
조무락골은 늘 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조무락골에는 똬리틀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
는 "골뱅이소",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목호등 폭포" 등 볼만한 곳이 많아 지루한 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운산과 사창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 백암산,도 보인다.
산행길잡이
용수목 38교가 산행들머리. 외단집에서 지류를 건너 낙엽송길을 올라가다 940고지의 지능선
삼거리에 닿 는다. 이곳에서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노송으로 어우러진 1100봉에 이르고
된비알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1147봉까지는 계속 바윗길로 이어지고 방립고개까지의 구간에는 야생화길. 우측 비탈로
내려가면 조무락골 계곡에 닿는데 묘지가 있다. 계류를 건너 따라 내려가면 등산기점인 38교에 이른다.
당일 날씨에 따라 등산코스가 변경될 수도 있다
0 일시 : 2003. 11. 2(일) - 14명
0 코스 : 38교~외딴집~중봉갈림길~방림고개~석룡산~외딴집
0 날씨 : 흐림
0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에 앞서)
가평군 북면은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으로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
이 일대를 경기도의 알프스라 부른다.
석룡산은 경기 제1봉인 화악산에서 가평군과 화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서북쪽 도마치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다
가평군 북면의 한가운데로 흘러내리는 가평천의 최상류 지점으로
서남쪽으로는 국망봉,명지산이 있으며 산간에는 도마치 계곡과 조무락골등
비경의 계곡이 가평천의 원류를 이루고 소와 급류가 많고 폭포가 있다.
08:10 태백가든
일요일은 관광버스로 항상 붐비는 곳
공사장으로 변한 도로는 비좁고...
봉고차에 오른다
09:00 38교
이제 계곡마다 숙박시설이 이어져 옛맛을 잃어버렸다
조무락골의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폭포 풍부한 숲속
아름답던 골짜기 옆으로 큰길을 내어 길을 만들고
간이 숙박시설의 넓은 공지가 여기저기 줄지어 있고
커다란 현대식 큰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가 하면
사유지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입간판이 서 있고
개울가로 차들이 무시로 오르락 내리락
정말 변해도 너무 변했다.
10:10 임씨농가(석룡산 4.2km)
늦게 출발한 회원을 기다리느라 산행이 지체된다
농가 뒤로 도로가 개설되고 휴게소가 지어지고
외딴집이 아닌 중간집이 되어버렸다
이 산을 지키던 할아버지는 4년전 고인이 되고
아들 부부가 집 수리중
그새 세월이 많이 갔나보다
마지막 휴게소를 지나 계류을 건넌다
아직은 옛길 그대로
낙엽이 깔린 너덜길은 미끄러운데
잔뜩 흐린 날씨가 조금 불안하다
10:35 중봉갈림길(석룡산 4.0km)
복호등 폭포가 희미하게 보인다
계곡에서 휴식
파혜쳐 나간 계곡의 바닥에도
가을이 지나갔다
11:30 무덤
된비알을 천천히 오르고
잘 가꾸어진 무덤 1기
바로 앞이 중봉과 화악산인데
봉우리가 구름에 짓 눌린 채
안개 속에 숨어버렸다
물푸레나무가 심겨진 비탈길
호젓한 산길에는 가끔씩 단풍이 매달리고
새소리가 남아있는 호젓한 산길
12:00 방림고개(석룡산 0.5km)
능선에 부는 바람은 차거운데
화악산은 안무에 가려진채
야생화로 가득했던 능선위에도
낙엽이 쌓인다
12:20 1140봉
역으로 오르는 등산객을 만난다
암릉에는 이미 겨울을 준비하는데...
지뢰매설지역 입간판은 사라지고
사진 한장으로 봉우리를 넘긴다
12:30 석룡산(1,1155m)
능선의 바람은 역시 차기만한데
흐린 날씨는 개일 줄을 모른다
잎이 말라버린 단풍을 남겨둔채
하산을 서두른다
안부에서 점심을 채리고
13:20 출발
13:25 갈림길(하산4.3km)
우측 비탈을 탄다
된비알을 내려서면 기분 좋은 능선
상수리가 가득한 능선위에는
색색의 시그널이 길을 인도하고
14:00 능선 갈림길(하산 4.3km)
직진은 자루목으로 가는길
좌측 작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잣나무가 가득한 기분 좋은 길
왼쪽은 참나무숲
아직 노란 잎을 간직한 낙엽송 숲
길마다 보여주는 가을의 냄새로
지루한 능선을 가볍게 내려오고
14:20 계곡
맑은 물이 내려오다 쉬는 곳
세수를 하며 마지막 가을을 담는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무락골
계곡의 중심으로 도로가 들어오고
더 이상 이곳엔 새들이 노는 조무락이 아닌
인간이 모여드는 시장이 될 것이다
14:30 임씨농가
가평군 최후의 비경
어느새 하나 둘 그 빛이 바래가고
소와 폭류가 아기자기하여 옛날 탁족하던 자리
바로 그곳이 지금은 휴게소 마당이 된 곳
하산 길을 아쉬움에 담고 손조차 담그지 않은 채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아직은 조무락골의 물이 깨끗하고
북호등폭포가 변형이 되지 않았는데
무슨 난리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평천 계곡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천년의 비경을 간직한 채 잘 보존되었던 조무락골
더 이상 새는 노래하지 않을 것이다
특징/볼거리
석룡산은 경기 최고봉인 가평 화악산 직전에 주능선에서 숨은 듯이 뻗어있으며 서편으로 국망봉이
감싸고있는 오지의 깨긋한 산이다. 정상에 서면 화악산이 바로 앞이고 한북정맥의 대산군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폭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며 강원도 산골 못지 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있어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다.
조무락골은 늘 새들이 조잘(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조무락골에는 똬리틀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
는 "골뱅이소",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목호등 폭포" 등 볼만한 곳이 많아 지루한 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운산과 사창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 백암산,도 보인다.
산행길잡이
용수목 38교가 산행들머리. 외단집에서 지류를 건너 낙엽송길을 올라가다 940고지의 지능선
삼거리에 닿 는다. 이곳에서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노송으로 어우러진 1100봉에 이르고
된비알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1147봉까지는 계속 바윗길로 이어지고 방립고개까지의 구간에는 야생화길. 우측 비탈로
내려가면 조무락골 계곡에 닿는데 묘지가 있다. 계류를 건너 따라 내려가면 등산기점인 38교에 이른다.
당일 날씨에 따라 등산코스가 변경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