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산행기
0 위치 : 강원 인제 0 코스 : 자연휴양림~삼거리~능선삼거리~주억봉~1365봉~개인약수~남전동 0 일자 : 2003. 11.23 0 산행시간 : 6시간 0 날씨 : 쾌청

(산행시간)
06:10 태백가든 08:50 방태산 자연휴양림 09;00 자연휴양림 출발 09:20 삼거리(주억봉 4.2km, 구룡덕봉 5.2km) 09;25 갈림길(주억봉 3.6km, 구룡덕봉 4.6km) 10:00 등산로1(마지막 샘터) 11:00 등산로2 능선 갈림길(주억봉 1.4km, 구룡덕봉 0.4km) 11:20 주억봉(1443.7m) 11:40 중식 /12:20출발 12:30 1365봉 갈림길 13:15 개인약수 /13:30 출발 13:50 약수산장 차건일씨 집 14:10 배나무골(개인산 표고농장) 15:00 남전동
(산행기)
06:10 태백가든 첫추위에 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착각 버스는 이미 만원이다 이제 산꾼으로 변해가는 모습들..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는 즐거움 어둠 속의 새벽공기가 차갑다 휴게소 그리고 아홉싸리 고개
08:50 방태산 자연휴양림 산불통제로 매표소는 한산한데 산림휴양관까지 버스로 통과 /09;00 출발 아직 얼지 않은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한데 마당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가엔 살얼음 아름다운 세상 속으로 들어선다
나무에 가려진 2단폭포 수줍은 듯 아랫도리만 살짝 보여주고 아쉽지만 그냥 아취형 목교를 건넌다
09:20 삼거리(주억봉 4.2km, 구룡덕봉 5.2km) 공터 삼거리 단숨에 오르려는 욕심으로 채비를 하고 새로 세운 안내판을 따라 3재불입처 적가리골로 들어선다
09;25 갈림길(주억봉 3.6km, 구룡덕봉 4.6km) 잘 다져진 산책로가 서서히 좁아지고... 야생화로 가득했던 바닥엔 이제 쌓인 낙엽 사이로 길만 터놓았다 계곡엔 지금 조릿대가 제철이다
10:00 등산로1(마지막 샘터) 본격적인 오르막 된비알은 한발을 올릴 때 마다 힘에 겨운데 해발 1,000m를 지나면서 더욱 더 가파르고. 가쁜 숨을 달래느라 도중에 쉬고 그래도 숨이 목에서 입으로 치닫는다..
작은 능선 한아름이 넘는 참나무가 군데군데 남겨진 비탈 올라갈수록 언제인지 모르는 잔설이 깔리고 된비알은 이어진다. 다가서는 힘든 길 그래도 산은 이래야 제 맛이다
11:00 능선삼거리 능선 안내판 (주억봉 0.4km, 구룡덕봉 1.4km) 구룡덕봉과 주억봉으로 가는 능선 길목. 참나무 숲 사이로 정상이 살짝 보이고 봄이면 얼레지가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곳
11:20 주억봉(1,443.7m) 북쪽으로 설악산이 흰눈을 덮어쓰고 설악 넘어로 동해바다와 안개가 이어지고 서쪽으로 구룡덕봉, 가칠봉 그 뒤로 백두대간이 힘차게 북으로 달리는 곳 올라온 계곡의 숲은 태고의 고요 속에 잠겨 있고 산과 산들이 어깨 두르고 이어가는 한마당 호연지기 정상은 지금 겨울이다. 높은 바람에 키작은 나무들만 모여 사는곳 쉴 사이도 없이 하산을 서두른다
11:40 1,385봉 능선 쾌청한 날씨와 따뜻한 날씨.. 능선에서 점심을 채리며 힘들던 고통의 순간들을 잊는다 /12:20 출발
12:30 1365봉 갈림길 배달은산과 푯대봉으로 가는 길목 1365봉 직전 안부에서 왼쪽 갈림길로 내려선다 계곡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깡비탈 낙엽쌓인 길 밑으로 군데군데 서릿발이 서고 고사목과 산죽이 얽힌 돌길은 미끄러지면 끝장이다 계곡을 내려서면 전나무 숲속 공터 주변엔 낮은 돌탑들이 많고 숲은 울창한데
13:15 개인약수 패인 샘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주변돌은 온통 짙은 붉은갈색 빈병마다 모두 약수로 채운다 /13:30 출발 계곡길은 온통 너덜과 바윗길 간간이 끊어진 등산로는 바위를 넘어가고
13:50 약수산장 차건일 집 계곡을 6번이나 건너서 내려가면 약수산장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지루한 길 개인산(1341m) 능선이 바로 앞이다
14:10 배나무골(개인산표고농장) 굽이지는 도로 구석으로 농가한 채 방태산 푯대봉을 오르는 지름길 들머리
15:00 남전동 확,포장공사가 시작되는 도로 끝 쉬지도 않고 내려온 힘든 산행을 접는다
(산행후기) 오랜만에 등산이 아닌 산악마라톤을 했다 쉬지 않고 치달리고 내리닫는 습관.. 몇사람의 착오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우린 산을 잃어가고 있다. 딱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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