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두륜산 0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북일면 0 산행일시 : 2004. 3. 2 0 산행코스: 대흥사~북미륵암~노승봉~두륜봉~만일재~가련봉~표충사~대흥사 0 날씨 : 맑음 (산행기) 대흥사 입구까지 자가용으로 구림은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08:10 대흥사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연휴가 끝난 탓으로 등산객은 우리 두사람 뿐 북암쪽으로 방향을 잡아 일지암 갈림길에서 좌측 수해로 망가진 등산로는 바윗길 춘백동백이 가득하지만 꽃봉우리는 보이지도 않는데 오솔길의 경사에는 동백이 가득하고 09:00 북암 마애불과 삼층석탑을 둘러보고 오른쪽길은 두륜봉 아래로 가로질러 가는길 왼쪽으로 산길을 따라 걷는다 09:15 헬기장 왼쪽 고계봉은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오른쪽이 노승봉 억새사이로 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를 오르기 시작 암봉아래는 서늘한 냉기가 서려 냉장고같은 지역이다 봉우리 옆으로 돌아 정상으로 오른다 위험한곳에는 링으로 만든 손잡이와 발판 설치 사다리를 오르면 통천문 09:50 노승봉 눈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 두륜산 8개봉우리의 혈이 모이는 자리에 대흥사가 자리잡았다는데 바로 아래 북암. 일지암. 만일암터가 봄을 기다리는 숲속에 쌓여있다. 노승봉 능허대에서 가련봉으로 가는 비탈길을 돌아간다 10:00 가련봉 가련봉 표지석이 깨져 붙여 놓은 것 같은데.. 노승봉에서 조망되지 않던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주릉이 장쾌하다.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암릉 10:20 헬기장 만일암터와 일지암으로 갈라지는 능선안부 바람을 피해 간식을 하고 휴식 10:55 두륜봉 명물인 구름다리가 있는 곳 이제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시 계단길. 그리고 너덜바위의 내리막 11:20 진불암 임도와 연결되는 삼거리 좌측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울창한 동백숲사이에 흐르는 계곡수... 표충사 샘터에서 산행을 접는다 11:50 표충사 정조임금의 친필현판 초의선사 동상도 세워져 있고 사명대사의 유물관을 둘러보고 동다실에서 3000원 짜리 녹차한잔 대흥사 경내는 온통 불사 중 천불암 바짝 쳐든 처마끝이 위용을 겸비한 채 날아갈듯.. 닫혀져있어 연꽃무늬 창살만 들여다본다 대흥사 가련봉 두륜봉을 병풍치듯 돌아앉은 대흥사의 모습 가까운 달마산 미황사의 풍경이 생각난다. 침계루 현판글씨가 날렵하다 대웅보전을 오르는 계단의 도깨비상은 세수를 하지 않아 이끼가 가득 서예전시장 이광사의 대웅보전, 응진암 글씨 추사의 무량수각, 산신각 글씨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사납다 구림 산책로를 그냥 지나치는 아쉬움 유선여관을 유선관으로 개명한 현판이 아쉽다 갈길이 멀다 해남에서 점심 보해 매화농원 해남군 산이면 예송리 보해매원 해남농원 해남읍에서 진도 방면 18번 국도를 따라가다 목포공항·산이 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해 지방도로 지방도를 달리다 좌측에 보해매화농원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면 좌회전 황토밭마다 배추가 심겨진 유난히 흙이 붉은 해남 산이반도 보해양조가 1979년부터 무려 14만평 매화밭을 조성한 국내 최대규모.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매화꽃은 사군자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고. 농원을 에워싼 동백꽃이 선홍빛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매화와 동백의 어우러짐이 한가로운 풍경으로 조화로운데 해남의 매화밭에서 피어나는 봄을 마주한다. 줄을 맞춰 심어 꽃터널을 이룬다.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뿌리에서/ 줄기와 가지/꽃잎에 이르기까지/ 먼길을 걸어온/어여쁜 봄/ 아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마지막으로 보고 싶어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제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시/이해인 15:00 매화농원 출발 이제 춘천으로 지나온 길을 되짚어 올라가는길 순천에서 고속도로를 경유 대구에서 안동방향으로 중부고속도로 11:30 춘천 어두운 시내 불빛속에서 산행과 함게한 남도 1번지 답사여행을 마감한다 특징/볼거리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703m)은 백두대간에서 뻗은 호남정맥이 바다에 이르면서 마지막으로 솟아 오른 산이며 일명 대둔산(大芚山)이라고도 불린다. 서산대사는 이곳 두륜산을 '만고에 깨지지 않고 삼재가 미치지 않는 산' 이라 했는데 북으로 월출산이 하늘을 받쳐주고 남으로는 달마산이 지축을 맺어 주고 있어 옛 조상들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인정받은 산이다. 두륜산은 정상인 노승봉을 비롯하여, 두륜봉(672m), 고계봉(639m), 가련봉(685m)등 여덟 개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남향을 보고 서면 멀리 제주도가 보이고 그 주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금방이라도 뭍으로 올라설 듯 오밀조밀 모여들고 있다. 산줄기들이 포개져서 기러기처럼 남으로 날아가는 형세를 취하고 있는데 암봉과 암릉으로 이어진 등산로가 아기자기해 재미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기슭에는 유서 깊은 사찰 대둔사(구 大興寺)가 있다. 이 사찰은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경내에는 서산대사의 유물관도 있다. 특히 산자락에는 천년 이상 된 고목 천년수와 원앙샘이 있으며, 천년기념물 173호로 지정된 왕벚나무도 볼만하다. 두륜산 등산로 주변은 온통 동백나무 숲으로, 이 곳 동백은 이른봄에 피어 늦은 봄까지 오래도록 피어 있다고 해서이 곳 지명을 장춘리(長春里)라 부른다. |
해남 두륜산
2010. 1. 10.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