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산행기

0 산명/높이 : 비슬산(1,083.6m)
0 위치 : 대구시 달성군, 청도군
0 코스 : 유가사~대견봉~월광봉~조화봉~대견사~960봉~유가사
0 산행일 : 2003. 3. 14(일)
0 날씨 : 맑음

(산행시간)
08:00 주차장
08:10 유가사
08:55 갈림길
09:45 병풍듬
10:00 대견봉
10:10 헬기장
10:30 능선사거리
11:15 조화봉 갈림길
11:25 조화봉
11:40 대견사터
12:00 팔각정
12:45 묘지
13:20 유가사
13:30 주차장

(산행기)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있다.

정상에서 조화봉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 봄에는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는 비슬산은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08:00 주차장
왼쪽 내산 마을로 들어가는 척치교
오른쪽 유가사로 올라가는 일주문을 지나 시멘트도로
수해복구 공사가 하천을 전부 헤쳐 놓았다
돌계단을 오르니 유가사는 한창 불사중

도성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로 가려면
유가사로 들어서지 않고 직진하여 능선을 타야 한다.

사천왕문 오른쪽으로 넓은 길
너덜 지대가 나오기도 하고 다소 완만한 길과 가파른 길이 반복

08:55 갈림길
좌측은 비슬산 올라 가는 최단 코스
우측이 월광봉 사거리 가는길
가파른 비탈길을 앞만 보고 오른다.
왼쪽으로 치솟은 커다란 수직 암벽의 위용

09:45 병풍듬
암릉지대가 험하여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다.
암릉을 왼쪽으로하고 가파른 바위골짜기를 올라서
밧줄을 잡고 오르면 수직으로 된 커다란 바위벽
산전체가 모습을 들어내는 전망지점

또 하나의 거대한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작은 소나무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는
경사가 아주 완만한 능선길.

10:00 대견봉(1,083.6m)
산불감시초소 바로 왼쪽 10여m쯤 정상표지석.
정상은 두사람이 겨우 설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뾰족하고 좁은 바위.

탁트인 초원 같은 능선에 진달래군락이 한눈에 들어오고
억새가 펼쳐진 능선을 내려서면
헬기장
이어서 두개의 케언이 있는 갈대밭 중심에 선다

10:30 능선사거리
내리막이 있는 암릉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우측이 유가사로 내려가는 계곡길

10:40 월광봉(988m)
비슬산에서 조화봉에 이르는 능선 중간 지점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대견사터 산자락 등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
봄이면 실로 장관일 듯 싶다..

오른쪽 우회로는 진흙탕길
능선은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중간에서 휴식

11:25 조화봉(1,058m)
삼거리 방향안내판에서 왼쪽으로
톱바위(칼바위)를 지나 작은 능선
표지석이 있고 잘 쌓은 케언이 있는곳
대견봉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다시 삼거리로 회귀

11:40 대견사터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
산꼭대기에 이렇게 넓은 절터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마냥 신기할 뿐.
북으로는 기이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남으로는 탁트인 시야 아래로 소재사와 자연휴양림
남쪽 벼랑 끝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삼층석탑
바위아래에는 조그마한 굴도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12:00 1034봉
팔각정을 지나 오르면 조망이 일품
비슬산 정상에서 대견사 터 이르는 능선이
큰 나무가 없는 평원으로 시야가 탁 트이고 장쾌하다.
안내판에는 조화봉으로 잘못 되어있다

12:45 960봉
깎아지른 절벽위를 따라가는 비탈길
하산 내내 사람들이 없는 잘 다니지 않는 길.
등산로도 좁고 가파른데다가 길은 있으나 다닌 흔적이 없고,
때론 등산로가 희미하다.

급경사 내리막의 미끄러운 진흙길
자빠지면 진흙탕에 빠진다

13:10 수성골
계곡이 폭포하나 없는 건천이지만
수해가 지나간 계곡에는 공사가 한창
지도에 있는 길은 사라지고 흔적만 찾아 하산

13:20 유가사
도성암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일주문울 나선다

13:30 주차장
풍치가 빼어난 산이라고는 볼 수는 없지만 정상일대의 넓은 지역과,
암릉지대, 결코 짧지 않은 능선, 드넓은 진달래평원,
독특한 대견사터는 어느 산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비슬산만의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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