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작은촛대봉 산행기

0 산명/높이: 삼악산
0 산행일자 : 2004. 11. 7
0 산행코스 : 송림가든~흥국사~삼악산성~석파령~작은촛대봉~명월리
0 산행시간 : 6시간
0 날씨: 맑음

(산행기)

송림가든
버스에서 내려 입장료를 피해
잽싸게 산으로 오른다
낙엽송 숲길은 이제 겨울
능선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흥국사
궁예의 전설이 남아있는 조용한 산사에
스피커로 울려대는 불경소리가 시끄러워
계곡으로 숨어 산길을 오른다
용화봉과 등선봉으로 가는 갈림길
우측은 정상, 좌측은 등선봉

삼악산성지
산돌을 다듬지 않고 절벽에 쌓은 난공불락의 요새.
맥국의 성지라는 설과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피난 근거지로 이용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대궐터,흥국사,망국대 등의 옛 지명이 전해온다.

바위전망대
너덜길의 산성을 따라 바윗길을 올라서면
산성을 지키는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
북으로는 화악산에서 계관산에 이르는 능선이 굽이지고
우측으로 의암호와 붕어섬이 보이는 널찍한 바위

546봉
낙엽 깔린 좁은 급경사 길
미끄러운 낙엽을 밀어내며 내려서
커다란 바위능선을 돌아 능선을 찾는다

석파령
조선시대에는 교구(交龜)라고 하여,
새로 부임하는 수령과 떠나는 수령이 업무 인수인계를 하던곳

산이 험하여 길이 너무 좁은 탓에 자리 둘을 깔지 못하고
하나를 둘로 잘라서 이용하였다는 데서
'석파령(席破嶺)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임도가 지나가고 있지만
춘천과 가평을 잇던 옛 도로와는 방향이 다르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오름은 시작되고
그런대로 등산로는 편안하다

394.5봉
삼각점이 있는 곳엔 베어낸 참나무 그루터기만 보이고
우측사면으로 우회길
등산로가 서서히 북쪽 방향으로 굽어지고
능선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작은 봉우리
양지를 찾아 점심을 채린다

460m봉
길잃고 지나치기 쉬운 곳
나침판으로 방향을 잡는다
직진은 덕두원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

무덤 2기
이 높은곳 능선위에서 산속의 넓은 운동장
능선은 숲속으로 계속 이어져 지루하기만한데
작은 봉우리
Y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좌측은 당림리 안반지로 내려가는 능선
등산로 자욱도 희미한 곳

민동규의 묘
잘 가꾸어진 넓은 묘지는 온통 고사리밭
좌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산로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다시 작은 오르내림

개발제한구역
편안한 길을 따르다 가파른 오르막
낙엽은 다 떨어지고 나무마다 가시만 남았다
찔리고 할퀴며 넝쿨 속을 헤쳐가고

처사 최경현의 묘
조금 내려가니 임도
가로질러 맞은편 능선으로 이어진다.

작은 촛대봉
우측은 울창한 잣나무 숲속
능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정신을 모은다
희미한 등산로위에서
방향을 확인하며 그냥 오른다

억새밭
키를 넘는 억새를 뚫고 하산 길을 찾는다
발밑으로 칡덩쿨, 얼굴위로는 억새
엎어지고 미끄러지고

하산길
S자로 길게 이어진 지나온 능선길을 되돌아 보고
갈대밭이 끝나고 다시 숲속을 따라가는 하산길

입산금지구역을 벗어나
덕두원 개울에서 한가로운 오리떼의 재롱으로
힘든 산행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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