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도계산행

0 코스 : 명월리~작은촛대봉~경기/강원도계~월두봉
0 산행일 : 2004.11. 9(화)
0 날씨 : 흐림

(산행에 앞서)

도마치봉에서 분기한 화악지맥은
석룡산-화악산~삼악산을 거쳐
북한강에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로
오히려 한북정맥 주능선보다도 덩치 큰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능선 상에
몽덕산(68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10m)이 연이어 있고
이 산들을 연결하여 종주하는 것도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능선은 작은촛대봉(690m)에서 크게 두가닥으로 갈라진다

작은촛대봉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잡아 길게 이어지는 능선은
삼악산(645m)에 이른 다음, 나머지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작은촛대봉에서 삼악산과 직각방향인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계속 가평과 춘천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15km정도 이어진다

북한강변에 이르러 주능선에서 가지를 쳐 불과 1km도 가지 못하고
우뚝 솟은 둥근 달머리 모양의 산이 월두봉이다

(산행시간)

08:45 명월리 버스종점
08:55 임도 갈림길
10:10 능선(방화선)
10:15 작은촛대봉
10:50 392봉 안내판
11:15 달개지 임도 갈림길
11:40 안보리 삼거리
12:05 336봉
12:10 350봉 /점심
12:55 366봉
13:30 잣나무 숲 능선
13:45 373봉 갈림길
14:15 안보리계곡 합류봉
14:25 월두봉 갈림능선
15:05 월두봉
15:30 월두봉 갈림능선
15:55 극락정사
16:10 주올길
16:15 도계휴게소

(산행기)

08:45 명월리 버스종점
입산통제로 막힌 등산로는 감시인에게 들키면 끝장이다
지키전에 새벽같이 통제구역으로 잠입을 한다

08:55 임도 갈림길
일단 숲속으로 들어서야 안심이다
임도를 지나 샘터에서 조용히 휴식
거미줄 같은 임도를 버리고 직진능선을 오른다

10:10 방화선
2번째 임도를 건너서 작은촛대봉 오름길
맞은편 산불감시초소를 피하느라 발걸음이 바쁘다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묘지 같은 동산하나..

10:15 작은촛대봉(665.4m)
급경사를 올라 계관산 갈대 능선에 선다
북배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갈대는 이미겨울
좌측이 삼각점이 있는 작은촛대봉 /휴식

우측 능선을 내려선다
넓은 사면엔 능선과 계곡의 구분이 없다
나침반을 놓고 방향을 따라 무조건 내려가는데
낙엽쌓인 길은 발자국이 지워진지 오래고
급경사 비탈에서 낙엽을 밀어내느라 헤멘다

10:50 392봉 안내판
가평군에서 안부에 새로 세운 안내판
달개지 등산로를 표시하고 있다

11:15 임도
능선은 부드럽고 낙엽 깔린 양탄자길
내리막 능선은 쉬임도 없다

달개지로 내려서는 옛길에서 직진
작은 능선을 다시 넘어가면
임도와 만나는 넓은 공터와 안내판

11:40 안보리 삼거리
능선이 임도처럼 넓은 길
좌측은 안보리로 내려가는 임도
길은 직진이다
능선아래는 달개지골이 가평으로 이어지고

12:05 336봉
봉우리에 올라서면
다시 내려가고

12:10 350봉
몇 개를 넘어왔는지
작은 봉우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능선
현 위치를 나침판으로 확인하고..

우측 산아래로 달개지골이 보이는
능선에서 점심을 채린다

12:55 366봉
아기 자기한 봉우리의 연속
오르내림이 계속되는 동안
서서히 지루해지기 시작하는데

표시기도 전혀 보이지 않고 적막한 능선
산 아래 달개지 마을의 파란색 지붕들이 보이고

13:30 잣나무 숲길
몇개의 작은 봉을 넘어 373봉을 오르기 직전
왼쪽으로 크게 꺽어 내려 가는길

우측 경기도는 잣나무 녹색숲이 울창하고
좌측 강원도는 낙엽송이 노랗게 물들고

13:45 373봉 갈림길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용상하나
옥좌봉이라 명명하고..

숲에 가려진 능선에서 방향이 헷갈린다
휴식하며 위치추적

14:15 안보리계곡 합류봉
월두봉이 바로 건너
도경계는 우측으로 직각이다
길 잃기 쉬운곳.

틀린 방향에 통나무로 길을 막아놓고
갈림길 능선에 표지기를 매단다
달머리봉이 뾰족히 피라밋처럼 보이는 곳

14:25 월두봉 분기점
도경계는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달머리봉을 포기할 수 없어

배낭을 벗어 비탈에 내려놓고
맨몸으로 월두봉까지 왕복하기로 한다

15:05 월두봉(466m)
부드러운 오름길에 막아서는 암릉
낙엽으로 길 찾기가 어려워 그냥 매달린다
네발로 기어오르고.. 다시 암릉이 가로막고
왼쪽비탈을 돌아가면 정상.

넓은 공터에 표시기를 단다.
주변은 온통 꽉 찬 가스
나무사이로 북한강 물줄기가 희미하다

15:30 월두봉 분기점
흐린 날씨와 가스로 인해 주위가 어두워진다
월두봉에서 되돌아와 도 경계를 찾는다

가파른 내림길은 낙엽으로 발자국도 없고
방향을 잡고 무조건 내려가는데
넘어지면 끝장이다

15:55 극락정사/하산
개짖는 소리가 반갑다
입산통제구역 안내판. 과태료 10만원

불사중인 절 진입로로 내려서며
콜벤을 부른다

16:10 주올길
보납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펼쳐진 곳
개천 건너는 강원도 땅

가볍게 생각했던 능선산행
하루종일 오르고 내리고..
이 길은 다신 않온다

도마치에서 시작한 도 경계산행
마지막 구간을 휴게소에서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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