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 산행기

0 산명 : 팔봉산 /302m
0 위치 : 홍천 서면
0 코스 : 매표소-1봉-2봉(삼신당)-3봉-해산굴-4봉-5~8봉-매표소
0 날씨 : 맑음
0 시간 : 2시간 50분

(산행시간)
10:30 매표소
11:05 1봉
11:18 2봉
11:25 3봉(302m)
11:35 해산굴
11:40 4봉
11:50 5봉
12:05 6봉
12:15 7봉/휴식
12:50 8봉
13:20 매표소

(산행기)

홍천강을 끼고 도는 아름다운 산세
주능선 여덟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절벽이 단애를 이루고
홍천강이 휘돌아 감싸며 흘러내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팔봉산을 싸고 있는 연녹의 푸르름이
활짝 피어난 철쭉꽃 등과 어울려
봄의 조화를 이루는 팔봉가는 길

주차장
조용한 등산길엔 봄빛이 곱다
철다리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통나무 계단을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

1봉
안부에서 잠시 쉬고
험한 길 바위사이를 오른다
제1봉 표지석 아래로 흐르는 강줄기 따라 봄이 펼쳐지고

2봉
내려서서 로프를 잡고 쇠난간을 올라서면
암반위에 세워진 삼부인당과 칠성각

400 여년 조선 선조때부터
어유포리에 살던 세며느리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삼부인(이씨.김씨.홍씨) 신을 모시는 곳으로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는 곳.

올라온 만큼이나 내려서는 길도 험하다

3봉(302m)
수직 철계단을 타고 오르는 암릉
거대한 바위틈을 돌아 오르면
산봉우리와 홍천강의 절묘한 조화

암릉 위에 암릉이 정상이다
각봉마다 기암절벽이 나름대로 절경이지만
수백년을 버텨온 노송의 우아한 자태가 멋스럽다

해산굴(산파바위)
굴을 빠져나오는 어려움이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는 해산굴
여러번 빠져나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
좁은 통로를 나가는 고통의 아우성..

4봉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백사장과
신록 속에 점점이 박힌 철쭉이 그려내는 한 폭의 그림
취한 김에 그냥 바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5봉
수직계단을 내려서면 소나무가 지키는 암봉
표지석은 사라지고 몸통만 남았다

6봉
넓은 암반위
노송이 세월을 이야기 한다

돌탑을 지나
급경사 바위를 겨우 올라선다

7봉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암릉길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을 기어서
단숨에 7봉을 오른다
표지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8봉
가장 위험한 봉우리. 위험경고 안내판
수직 암벽이지만 안전시설이 설치된 곳

내려다 보면 절벽, 올려다 보면 절경
마지막 스릴을 만끽하곤
8봉을 뒤로 두고 아쉬운 하산을 한다

하산길
가파르고 미끄러운 바위길
가뭄으로 줄어든 홍천강은 바닥까지 보이고
쉬엄쉬엄 로프와 철계단을 내려선다

강변을 따라 암벽에 설치된
좁은 철제 발판과 로프에 매달리며
출렁이는 쇠줄을 재미로 건너는 추억

강변따라 가득한 수달래와 굽이지는 강물
그속에 저마다 다른 모습의 여덟 봉우리
이것이 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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