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가평 석룡산(1,147.2m)
0 일시 : 2005. 6. 5(일) - 19명
0 코스 : 자루목이골-정상-1150봉-쉬밀고개-묘지-조무락골-임씨농가
0 시간 : 5시간 30분 / 맑음

(산행시간)
09:10 자루목이골 제1코스 입구 /석룡산 3.6km
10:20 석룡산 1.7km
10:30 능선 안부 /석룡산 1.5km
10:50 전망바위
11:20 삼각점 /석룡산 0.3km
11:40 정상 /38교 4.8km / 중식후 12:45 출발
13:05 쉬밀고개
13:20 묘지
13:30 조무락골 /휴식
14:10 복호등폭포 갈림길 /38교 2.7km
14:50 산장주차장
15:50 휴식 /17:50 출발

(산행에 앞서)

석룡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광덕산에서 카라멜 고개를 넘어 백운산, 도마치봉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이 솟구치기 직전 솟아있는 산이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난 이 산의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석룡산이라고 유래한다.

산은 대체로 육산이나 정상부근 능선일대는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양쪽 산록이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조무락골은

암반과 폭류가 어울어져 깨끗하고 아름다우므로
가평군 북면은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 일대를 경기도의 알프스라 부른다.


(산행기)

38교
이곳에도 계곡마다 숙박시설이 이어져 옛맛을 잃어버렸다
조무락골의 시원한 물과 아름다운 폭포 풍부한 숲속
아름답던 골짜기 옆으로 큰길을 내어 길을 만들고
간이 숙박시설의 넓은 공지가 여기저기 줄지어 있고

커다란 현대식 큰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가 하면
사유지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입간판이 서 있고
개울가로 차들이 오르락 내리락 정말 변해도 너무 변했다.

자루목이골
좌측의 자루목이골로 들어서면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제1코스 /석룡산 3.6km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은
큰 오름길은 아니지만 시종 오름길로만 되어 있어
서서히 땀이 흐르는 구간

능선 삼거리
조무락골 쉼터 /석룡산 1.5km, 38교 3.5km
주위가 넓고 골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지점
활엽수 숲속은 빽빽하고 울창하여
햇볕이 끼어들 틈도 없다.

전망바위
울창한 숲을 이룬 부드러운 길
간간히 바위도 보이는 능선 길을 오른다

숲이 열리고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

조무락골을 건너
화악산에서 중봉과 언니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저 웅장하기만 하다.

석룡산(1,147m)
좁은 능선을 빠져나가
바위지대를 아래로 돌아 오르면 정상,

안내판엔 1,147.2m, 표지석은 1,163m
남동쪽 화악산과 중봉

마치 하나의 커다란 성을 올려다 보는 것처럼
거대하고 웅장하게 올려다 보이는 곳.

명지산과 국망봉, 북쪽의 복주산, 두류산 등은
울창한 숲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고..
능선에서 점심

쉬밀고개
능선길을 내려가 안부
직진은 석룡산-화악산-중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길

화악산 방향으로는 길이 희미해지고
우측 조무락골로 뚜렷한 길이 내려서고 있다.

화악산이 바로 앞
역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을 만난다

묘지
울창한 숲, 평평한 길, 시원한 산바람,
물푸레나무가 심겨진 내리막길

새소리가 남아있는 호젓한 산길에서
잘 가꾸어진 무덤 1기를 만난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그리고 하늘이 가려진 시원한 계곡

조무락골
하늘을 가리는 숲과 물 맑은 계곡
발도 담그며 힘든 산행을 씻는다.

이끼긴 바위틈을 따라 흘러내리는 멋진 폭포.
바위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너덜길 계곡을 내려가 다시 계곡을 건너고..

복호등폭포 입구
파혜쳐 나간 계곡의 바닥에도
여름이 짙어지고
계곡 너럭바위는 행락객으로 시끌하다
주계곡을 벗어나 좌측 지류 방향으로
복호등 폭포가 있다
중봉 갈림길 /38교 2.7km

임씨농가
계곡을 다시 건너 우측을 따르는 길
맑은 물이 내려오다 쉬는 곳
세수를 하며 마지막 산행을 담는다

농가 뒤로 도로가 개설되고 휴게소가 지어지고
외딴집이 아닌 중간집이 되어버렸다
이 산을 지키던 할아버지는 6년전 고인이 되고
아들 부부를 보니 그새 세월이 많이 갔나보다

주차장
가평군 최후의 비경
어느새 하나 둘 그 빛이 바래가고

소와 폭류가 아기자기하여 옛날 탁족하던 자리
바로 그곳이 지금은 휴게소 마당이 된 곳

하산 길을 아쉬움에 담고 손조차 담그지 않은 채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아직은 조무락골의 물이 깨끗하고
북호등폭포가 변형이 되지 않았는데
무슨 난리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평천 계곡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천년의 비경을 간직한 채 잘 보존되었던 조무락골
더 이상 새는 노래하지 않을 것이다

'산들이야기 >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면 좌방산  (0) 2010.01.10
인제 점봉산  (0) 2010.01.10
고창 방장산  (0) 2010.01.10
홍천 팔봉  (0) 2010.01.10
양구 대암산  (0) 2010.01.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