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좌방산(502m)
0 위 치 : 춘천시 남면 발산리
0 코 스 :발산중학교 좌측 -묘지-암능지대-정상-원점회귀
0 산행시간 : 3시간
0 산행일 : 2003. 9. 6(토) / 흐림
(좌방산에 대하여)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좌방산은
원래 이름은 잣나무가 많고, 정상이 잣송이를 닮았다 하여 잣방산 이었으나
차츰 좌방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발산리, 모곡리, 한덕리 등 좌방산 인근 주민들은
모두 잣방산이라 부르고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과
왕터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종자산이 보인다
(산행기)
09:40 춘천 출발
비가 그치는지 햇살이 보인다
서둘러 번개배낭을 꾸린다
강촌을 거쳐 소주고개를 넘어 우회전
구 발산중학교 앞에 주차
10:00 (구)발산중학교
발산중학교 좌측 길로 뒤로돌아
마지막 농가직전 밭머리
묵밭을 건너 묘지 2기를 지나서
좌측능선 초입이 산행들머리
잣나무가 가득한 된비알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도중에 잘 생긴 반석위에서 휴식
첫 봉우리
참나무가 가득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
사방이 숲으로 가려 조망은 별로다
참나무, 소나무가 어울어진 능선은
자연그대로 직선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봉우리
조금 가파른 능선길
세 번째 봉우리
평탄한 능선이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작은 능선위에 선다
네 번째 봉우리
좌방산 정상이 살짝 보이지만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는데..
정상 좌우로 봉우리가 이어지므로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는다
암릉
오랜만에 암릉을 탄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능선은 발자국 조차 희미하고
암릉 옆으로 우회되는 토끼길은
급경사로 인해 다소 위험한길
암벽위의 소나무가 그림이다
오르지 못할 암릉은 우회하고
능선을 넘어 좌측으로 다시 우측으로
11:20 정상
마지막 된비알에 길은 없고
급경사 사이로 좁은 등산로가 조금 불안하지만
위험한 바위틈새를 오른다
사람 키만한 돌탑 하나
삼각점은 파헤쳐 지고 깃발이 세워져 있다
정상이 좁아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황골 앞으로 흐르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와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
좌방산 덕쇠의 전설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 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 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서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다. 덕쇠는 신령님이 일러주신 대로 세 송이만 따 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 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
12:30 하산길
정상에서 사거리 약수를 거쳐
북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으나
주차장소를 따라 되돌아가기로 한다
등산로가 희미해 올라온 길도
하산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방향만 잡아 능선을 따른다
잣송이 대신 송이를 찾는다. 전설처럼 딱 세송이
계속되는 비로 버섯이 물에 담근 것 같다
올해는 송이 구경하기는 틀렸다
마지막 능선위에서 송이라면으로 점심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에 휴식은 없다
시원한 잣나무 숲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발산중학교 앞에서
산행을 접는다
0 위 치 : 춘천시 남면 발산리
0 코 스 :발산중학교 좌측 -묘지-암능지대-정상-원점회귀
0 산행시간 : 3시간
0 산행일 : 2003. 9. 6(토) / 흐림
(좌방산에 대하여)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좌방산은
원래 이름은 잣나무가 많고, 정상이 잣송이를 닮았다 하여 잣방산 이었으나
차츰 좌방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발산리, 모곡리, 한덕리 등 좌방산 인근 주민들은
모두 잣방산이라 부르고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과
왕터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종자산이 보인다
(산행기)
09:40 춘천 출발
비가 그치는지 햇살이 보인다
서둘러 번개배낭을 꾸린다
강촌을 거쳐 소주고개를 넘어 우회전
구 발산중학교 앞에 주차
10:00 (구)발산중학교
발산중학교 좌측 길로 뒤로돌아
마지막 농가직전 밭머리
묵밭을 건너 묘지 2기를 지나서
좌측능선 초입이 산행들머리
잣나무가 가득한 된비알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도중에 잘 생긴 반석위에서 휴식
첫 봉우리
참나무가 가득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리막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
사방이 숲으로 가려 조망은 별로다
참나무, 소나무가 어울어진 능선은
자연그대로 직선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봉우리
조금 가파른 능선길
세 번째 봉우리
평탄한 능선이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작은 능선위에 선다
네 번째 봉우리
좌방산 정상이 살짝 보이지만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는데..
정상 좌우로 봉우리가 이어지므로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는다
암릉
오랜만에 암릉을 탄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능선은 발자국 조차 희미하고
암릉 옆으로 우회되는 토끼길은
급경사로 인해 다소 위험한길
암벽위의 소나무가 그림이다
오르지 못할 암릉은 우회하고
능선을 넘어 좌측으로 다시 우측으로
11:20 정상
마지막 된비알에 길은 없고
급경사 사이로 좁은 등산로가 조금 불안하지만
위험한 바위틈새를 오른다
사람 키만한 돌탑 하나
삼각점은 파헤쳐 지고 깃발이 세워져 있다
정상이 좁아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황골 앞으로 흐르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와
동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의 장쾌한 능선
좌방산 덕쇠의 전설
옛날에 덕쇠라는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았다. 나이 스물이 되어도 장가 갈 생각도 못하고 소 처럼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십년동안 받은 새경으로 논 열마지기 정도는 살 수 있었지만 이 참봉댁 머슴으로 눌러 앉아 일만 하며 어머니 한 분만을 모시고 걱정없이 화평하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갑자기 병을 얻어 몸져 눕게 되었다.
아무리 약을 써도 낫기는 커녕 더해 갔다. 십년 동안 새경 받은 것의 반이 넘도록 약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신령님, 제가 모아 논 것이라곤 논 열 마지기 살 돈밖에 없습니다. 닷마지기가 없어졌지만 다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것도 모자라면 제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그저 어머니 병 만 낫게 해주세요.' 덕쇠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다가 장독대 옆에 놓고 빌었다.
어느날 해질 무렵 한 노승이 찾아와 염불을 했다. 덕쇠는 정성껏 시주를 했다.
"고맙소이다, 젊은이. 그런데 젊은이 어머님의 중환이시지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기 보이는 저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 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거요. 바른 쪽 잣나무에 걸려 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가 갈아서 그 물을 먹이시오." 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덕쇠는 산신령이 나타나서 계시해 주었음을 직감하고 산신령이 사라진 곳을 향하여 수없이 감사하다고 절을 올렸다. 곧바로 잣방산으로 치달려 갔다. 과연 잣나무 두 그루가 있고 수없이 많은 잣이 달려 있었다. 덕쇠는 신령님이 일러주신 대로 세 송이만 따 가지고 돌아와 정성껏 갈아서 그물을 어머니께 드렸다.
잣물 약을 드신 어머님의 병환은 씻은 듯이 나았다. 오래간만에 덕쇠와 어머니는 웃음을 되 찾았고 덕쇠는 더욱 열심히 일해서 새경으로 논 스무 마지기를 사고 행복하게 살았다.
12:30 하산길
정상에서 사거리 약수를 거쳐
북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으나
주차장소를 따라 되돌아가기로 한다
등산로가 희미해 올라온 길도
하산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방향만 잡아 능선을 따른다
잣송이 대신 송이를 찾는다. 전설처럼 딱 세송이
계속되는 비로 버섯이 물에 담근 것 같다
올해는 송이 구경하기는 틀렸다
마지막 능선위에서 송이라면으로 점심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에 휴식은 없다
시원한 잣나무 숲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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