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 방장산(743m)
0 위치 : 전북 정읍시, 고창군, 전남 장성군
0 코스 : 양고살재~방장사~배넘어재~갈미봉~반등산~고창고개~정상
~휴양림~배넘어재~양고살재
0 일자 : 2005. 6. 12
0 시간 : 4시간 /맑음

(산행시간)
07:05 그랜드모텔
07:25 양고살재
07:40 방장사
07:50 배넘어재
08:00 갈미봉
08:05 문넘어재
08:15 반등산
08:20 억새봉(패러그라이딩장)
08:30 휴양림 갈림길
08:50 고창고개
09:20 정상
10:10 철탑
10:20 고창고개
10:35 휴양림 숲탐방로
11:10 배넘어재
11:20 방장사
11:30 양고살재

(산행에 앞서)
호남의 신령스러운 삼신산은 지리산, 무등산 그리고 방장산이다.
호남정맥인 노령산맥에서 뻗어나온 입암산과 방장산은

영산강과 서해바다를 친구삼아 목포 유달산까지 이어지는데
전북 고창벌판에선 방장산이 가장 높게 솟아 있다.

고려사 `악지'에 전하는 백제가요 다섯편 중에 방등산가가 있다.
백제시대 방등(장)산 도적에게 붙잡혀간 여인이
자기를 구하러 오지 않는 남편을 원망하며 노래했다는
방등산가의 `방등산'은 바로 방장산의 옛이름이다.

양고살재는 병자호란때 고창 출신 무장 박의가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를 살해했다는
역사적인 연유에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한다.

(산행기)

그랜드모텔
이젠 어딜가나 아침밥이 걱정
한낮의 햇살이 무서워 서두른다

모텔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양고살재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경계가 되는 고개마루
자욱한 안개사이를 뚫고 계단을 오른다
돌탑2기를 지나 숲속을 따라 돌계단

방장사
안내도에 임공사로 표시된 절은 방장사로 바뀌었고
고창쪽에 임공사가 따로 있다.

대웅전
벼랑끝에 바짝 들어붙어
사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배넘어재
밤나무 잎새 사이로 내려다 뵈는 계곡
온통 안개뿐

자연휴양림이 있는
깊은 계곡에도 안개로 덮여 시계 제로

갈미봉
묘지가 있는 능선에 하늘이 뚫렸지만
그래도 사방은 흰색뿐..

오염되지 않은 등산로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부드러운 능선을 부지런히 오른다
안부로 내려서면 문넘어재
다시 오름길

반등산
이정표의 거리 표시는 믿기 어렵다
사방이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기대되지만
보이지도 않는 방향만 어림하고

억새봉(패러그라이딩장)
나무 한포기 없는 갈대밭
지금은 푸른 초원

이슬에 젖는 바지를 털며
너덜길을 내려서면

휴양림 갈림길
Y자 갈림길에서 방향을 찾지만
결국 되돌아 오고 다시 가고..
봉우리 하나를 돌아버렸다

고창고개
고창엔 복분자가 유명하다지만
분홍색 산딸기가 지천
가시에 긁히며 능선을 헤집는다

전망 좋은 바위능선
맑은 날씨엔 멋있는 산세가 보여질 것이다

방등산(방장산) 정상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의 억새와
알미늄 정상표지판

갈재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세
맑은 날은 육안으로 푸르른 서해가 보인다는데..
모든 것은 안개에 묻히고

고창고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비탈
산허리를 따라 나무를 전부 베어내고

삼나무 숲속은 자연그대로
하산 길은 길도 좋고 날씨도 좋아졌다...

휴양림 임도
숲 탐방로를 따라 산허리를 질러가고
자연휴양림과 청정한 계곡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갑자기 길이 끊어지고 미로
이럴땐 능선이나 계곡을 찾아야 한다
지도를 따라 급경사지를 오르느라
몸풀기 산행을 한다

배넘어재
그사이 이곳을 찾는 등산객으로 산속이 시끄럽다
시원한 그늘을 따라 하산길..

방장사를 지나 돌탑
양고살재에서 산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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