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시산제 산행

        ○ 위치 : 강원 춘천       ○ 코스 : 등선폭포~정상~북릉~의암매표소       ○ 일자 : 2009. 2. 1(일)       

    始山祭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았다 등산을 즐기거나 잘하는 사람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전통적인 산악숭배사상으로, 산에 제를 올리고 나라의 근심이나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산신에게 기원해 안정을 찾고자 하였다.

    시산제는 산신에게 한해 동안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경건한 행사이다.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 그 해의 산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시산제라는 행사를 치르는데,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짐하는 행사이기도하다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제을 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시산제의 기원은 우리의 전통적인 신앙인 산악 숭배사상이라 하겠다.산에 제를 얼리고 소원을 기원하는 행위의 근원은 <삼국사기> 잡지 제사편에 전하는 신라의 5악 숭배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통일신라는 북으로 백두산, 남으로 지리산, 동으로 금강산, 서로 묘향산,중으로 계룡산을 5악으로 숭배했으며,조선시대에는 묘향산에 상악단, 지리산에 하악단, 계룡산에 중악단을 설치하고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산신에게 제를 지냈다.

    이런 산악 숭배사상은 동제나 서낭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나라의 근심이나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산신에게 기원해안정을 찾고자 했던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시산제가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으며예전에는 시산제와 같은 행사가 없었다지금과 같은 시산제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1971년 서울시산악연맹이 '설제(雪祭)'를 시작하면서부터라는 게 통설이다.이 설제는 산악인을 대표하는 연맹으로서 산악인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연맹 산하 단체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울시연맹이 '설제'란 이름으로 매년 산제를 올리면서 연맹산하의 산악회와 안내산행을 하는 산악회 등도 산신에게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시산제를 수용하게 되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시산제는 하나의 유행처럼 산악계에 확산되기 시작했으며거의 모든 산악회가 연중 행사의 하나로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시산제 제물을 진설하고 시산제를 올리고 배추잎으로 빙긋이 미소 짓는 도야지 입에 자갈 물리고,차례차례 순서에 따라 올 한해에도 건강하게 아무런 일도 없이 좋은 산행이 되게 해달라고 산신령님께 빌고 빌며 음복을 하면서 오찬을 겸하여 덕담을 주고 받는다

    꿈을 이뤄가는 과정은 끝없는 도전입니다.험한산을 오르는 땀방울 뒤에 우리의 꿈도 한걸음씩 다가옵니다.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 바로 당신이 이끌어 나가는 겁니다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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