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호명산(632.4m)

        ○ 위치 : 경기 가평 청평면       ○ 코스 : 청평역~청평유원지~징검다리~쉼터~전망대쉼터~호명산~대성사       ○ 일자 : 2009. 1. 18(일)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데호명리에 '범울이'라는 동네가 있고, 북쪽 계곡을 '범울이 계곡'이라 하는데 범이 울었다 하여 붙여진 것 같다.명지산에서 남으로 청우산까지 길게 어어지는 능선이 청우산에서 동으로 방향을 틀어 불기산과 주발봉을 빚은 후, 다시 방향을 남서로 틀어 뻗어내려 마지막으로 빚어 놓은 산이다

    비록 산세는 크지 않지만 서쪽 아래에 명지산으로부터 발원한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남쪽에 아름다운 청평호를 끼고 있는데다,동쪽으로는 가평을 경유해 북한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주능선에 오르면 마치 섬 위에 오른 듯한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주능선 꼭대기에 1979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된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저수지가 있다

09:05 청평유원지

    청평 안전유원지에서 조종천을 건너 서릉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청평역에서 우체국 방면에 이르면 청평 안전유원지 입구가 나온다이 코스는 청평역에서 열차를 내려 곧바로 산으로 오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09:15 징검다리

    안전유원지를 통과하면 조종천변 자전거 전용도로좌측으로 따라가면 바로 철계단으로 내려선다. 길이 50m 가량 되는 철판다리는 난간이 없으므로 빙판 겨울이나 장마철 큰물이 날 경우는 위험해 보인다.

09:20 들머리

    철판다리를 건너 밭을 횡단해 가면 등산로 입구 안내판계단이 시작되는 들머리에서아이젠과 장비를 준비하고들어서자마자 급경사가 시작된다

09:35 오대골 갈림길 쉼터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면 오른쪽 사면길잣나무숲 지능선으로 들어서고 체육시설과 상수도시설이 있는 서릉 안부 삼거리다./정상 1.48km

10:15 쉼터

    좌측 서릉을 따라 경사가 급해지고올라가면 통나무의자가 있는 휴식처

10:35 전망대 쉼터

    다시 이어지는 오름숨이 턱에 닿은 후에야 올라서는 안부탁자와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다뒤돌아보면 청평댐이 바로 아래로 보이고 강 건너편 남쪽에 뽀루봉이 멀리 보인다 다시 작은 오름 끝에 만나는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지며100m정도 되는 로프 구간을 지난다 경사가 심한 밧줄구간을 지나면 정상근처의 작은 봉우리를 또 만난다.

11:15 삼거리

    계단폭이 높아 더 힘들게 한다로프가 이어진 길을 오르면대성사에서 올라오는 북릉길과 만나는 삼거리여기서 5분 더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정상0.1km,오대골6.0km,대성사1.7km

11:20 정상

    20여평의 공터의 헬리포트가호명산의 정상이다. 정상은 조망이 시원하다동쪽 주능선으로 619봉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그 끝 북동쪽에 호명저수지가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얼어붙은 청평호가 보이고 그 너머로 뾰루봉과 화야산이 솟아있다서쪽으로는 청평 시내가 보이고 축령산, 운악산이 보이고 조종천이 흐르고 있다북쪽으로 춘천으로 이어진 국도가 보이고 그 너머가 청우산에서 대금산으로 이어진 능선이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하늘과 땅이 온통 하얀 세상흐린 날씨에 눈이 덮여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직진은 장자터고개를 거쳐 호명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수리봉에 닿는다.
/중식후 출발 12:30

12:35 삼거리

    다시 뒤로돌아 내려서 삼거리우측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에는계단마다 눈이 덮이고미끄러지면 위험한 길이다

12:45 이정표

    작은 안부에서 다시 내리막좁은 숲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고우측으로 장자터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하늘금을 이룬다/정상 0.4km, 대성사1.4km,

13:30 임도

    도중에 만나는 작은 능선에서급경사 계단길을 따라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어지는 편안한 숲길끝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13:50 대성사 입구

    임도끝에서 낙엽송 숲속으로 들어서면대성사로 내려 가는길과임도를 따라 굽이지는 편한길이 있다어느 길을 가도 대성사 입구에서 만난다/정상1.8km,장자터고개1.8km,청평검문소1.6km

14:00 굴다리

    눈덮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얼어붙은 계곡과 다리를 만난다경춘선 철로가 지나는 굴다리 직전개울가 넓은 공터에서버스를 기다리며걷는시간보다 쉬는시간이 더 많은짧은 산행의 아쉬움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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