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2)

 

농장에서 궁금해 지는게 하나 늘었다

도착하자마자 떠났는지 남아있는지부터 살핀다

 

우리가 농장에 가는 날은 이 녀석들은 종일 굶는 날이다

엄미가 주변을 맴돌지만 좀처럼 접근하지 않는다

 

신기한 일은 이녀석들도 종일토록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하두 조용해서 손으로 만졌더니 움적거리는게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이제 며칠후면 떠나야 할 손님들이기에

천막안으로 폭우가 들이쳐도 지퍼를 내릴수 없는 불편은 잠시,

부디 평안히 지내기만 바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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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

 

산골에 많이 살고 있는 곤줄박이

하필이면 천막 귀퉁이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고 부화를 하여 새끼를 품고 있다.

 

우리가 일주일에 두번 오는 덕분으로

아무 생각없이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주변에 접근하면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다니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빼가느라 요란스럽

 

천막이 쉼터라 사람을 피해 먹이를 나르느라 눈치작전이 벌어진다

하여 일부러 그 부분에는 접근을 자제하고 있다.

 

어서 새끼를 키워 날아가라고

이번 주 주말까지는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가뭄의 연속이라 곤줄박이가 무사히

제 새끼들을 잘 키워낼지 의문이다.

 

천막구석에 붙여서 둥지가 있어

들여다보기도 촬영조차도 어려운 지경인데

어미가 올적마다 한녀석씩 머리만 들고 먹이만 받아먹는다

 

사람이 접근해도 조용해서 새끼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지경이다

보름 후면 빈 둥지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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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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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두릅은 달래와 쑥에 비해 귀한 봄나물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두릅은 춘곤증에도 탁월합니다.

 

두릅 새순은 산채의 왕자라고 불리울만큼 맛이 좋아

'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다'할 만큼

봄철 두릅은 보약입니다.

 

동의보감에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본초강목에는 '풍을 치료하는 데는

꼭 띠두릅을 써야 한다고 두릅 효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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