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

 

“아직도 여자가 차별을 받아?”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한창인 요즘도 흔히 들리는 말입니다.

이젠 남성이 더 차별을 받는다는 소위 ‘역차별’론도 힘을 얻은 지 오래입니다.

8일 한국여성의전화는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요즘에도 그래요?

숫자로 보는 한국의 성차별’을 발간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성차별의 실상을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줌으로써,

‘역차별’이 허구임을 증명하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투 운동을 비롯해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성평등 실현을 향한 전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성차별의 실상을 드러냄은 물론 여성 생애 전반을 실질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포괄적인 통계를 마련해 성평등한 사회로 변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에도 그래요?’에 실린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여성의 현실을 반영한 통계가 항목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취업할 때도, 취업하고 나서도

■직장 내 성범죄, 폭로해 봤자…

■‘독박 가사’는 여전

■성매매 하는 남편에게 성병 옮고

■심해지는 ‘외모 강박’

■‘여성 살해’

■심각한 정치적 저대표성

■특히 성차별이 심각한 분야는

■훨씬 불안한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