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위협하는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 중단" 강원 정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의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리왕산 보전과 환경 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의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를 준비하는 국제워크숍이 열리는 평창의 켄싱턴 플로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와 강원도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각종 개발로 오히려 생물다양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 건설을 중단하고 기존 스키장 활용을 통한 친환경 올림픽을 실현하라"며 "막대한 예산낭비와 환경 파괴를 가져오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골프장, 케이블카, 원전 건설 등으로 강원도의 생물다양성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각종 개발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강원도는 이날 평창에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총회를 준비하는 국제워크숍이 18일부터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동북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 발전 - 강원도의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봉 남·여 스키경기장 통합해 1개만 건설

평창올림픽 스키활강 女코스 안만든다

도·조직위 “정선 가리왕산 환경훼손 최소화” 밝혀
남자코스와 통합해 설치 … 대회시간 조정 불가피
정선 가리왕산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경기 여자 코스가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설치되지 않는다. 대신 여자 코스는 남자 코스와 통합해 건설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도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회의실에서 김진선 평창조직위원장, 김상표 대회시설 부위원장, 조규석 도 동계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올림픽 준비상황 설명회를 갖고, 이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저탄소 그린올림픽 개최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평창조직위는 이날 환경훼손 우려를 낳고있는 가리왕산 중봉 활강경기장 건설계획과 관련, 여자 코스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남자 코스와 통합해 설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중봉 활강경기장 건설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33ha가 슬로프에 포함됐으나, 여자 코스 제척으로 슬로프의 30%가 감소된 23ha만 개발되게 됐다.

또 당초대로 여자 코스를 설치했다면 훼손 수목이 5만8,516그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를 제척함에 따라 30%의 산림이 보전될 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특히 남녀 통합코스 출발지점도 중봉(표고차 1,420m)에서 하봉(1,370m)으로 낮아져 가리왕산 상층부의 환경훼손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 평창조직위는 이와 함께 식생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가 필요한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7곳을 우회해 슬로프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슬로프 남녀 통합코스 건설에 따라 올림픽 활강경기는 야간 경기를 운영하는 등의 대회시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준비가 이제 마라톤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을 향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환경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올림픽을 추구하는="" 평창올림픽의="" 정신에="" 맞춰<="" p="">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녀 알파인 스키활강 코스가 통합 운영된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환경올림픽 실현을 위한 준비상황’ 기자 간담회에서 “중봉 활강경기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환경부 등과 협의해 가리왕산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자코스를 제외했다”며 “당초 남자, 여자 코스가 각각 설치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여자코스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남자코스 1개로 통합해 모든 경기를 운영하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리왕산의 올림픽 슬로프 면적은 당초 73㏊에서 51㏊로 30% 축소되고, 남녀 통합코스 출발지점도 중봉(1420m)에서 하봉(1370m)으로 50m 낮아진다. 조직위는 앞서 국제스키연맹(FIS),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협의를 마쳤다. 당초 조직위는 정선 가리왕산의 중봉에는 여자 활강코스를, 하봉에는 남자 활강코스를 따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조직위에 따르면 국제스키 경기규정에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대회의 활강 경기장의 표고차는 800~1100m, 슬로프 연장은 3000m, 평균 경사도는 17춰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가리왕산 뿐이다. 조직위는 “환경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6개 대안지를 제시해 민간주도의 현장조사 등 7차례 조사와 회의를 개최했지만 국제스키 경기기준에 적합한 유일한 지역은 중봉으로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위가 여자 활강 코스를 따로 건설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가리왕산의 올림픽 슬로프 면적은 당초 73㏊에서 51㏊로 30% 축소되고, 남녀 통합코스 출발지점도 중봉(1420m)에서 하봉(1370m)으로 50m 낮아진다. 아울러 가리왕산에 설치되는 슬로프는 대회 이후 복구·복원해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환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진선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그린, 저탄소,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며 “특히 국제방송센타(IBC), 메인프레스센터(MPC)도 사후 활용계획을 세워 가급적 임시 시설로 지어 철거하거나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개·폐회식장도 4만석으로 조성해 대회 이후 이 중 일부를 철거하고, 동·하계 종목을 아우르는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등 환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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