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남과 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더운 날씨만 이어지고
오랜만에 농장을 들렸습니다
저수지에 낚시를 온 손님들이 입구를 막고 텐트를 치는 바람에
농장에 진입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농장을 둘러봅니다
여름을 알리는 범부채가 시작입니다
황화코스모스가 농장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군요
게으른 으아리가 아직 피어있고
여기저기 원추리가 긴 목을 빼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곰취꽃의 향기가 숲속에 가득합니다
개자리라는데 번식력이 대단합니다
지난해 그렇게 많던 타래난초가 때가 이른지 몇개 보이지 않는군요
솜나물이 스스로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방으로 누워 있습니다
마타리가 하늘 끝까지 올라가려는지 키만 키웁니다
부추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엽습니다
에케네시아파종해서 꽃대를 올리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회원분들에게 나눔할 것도 별도로 준비되었습니다
에케네시아
저수지 근처에 있던 금불초가 산아래까지 이사를 왔습니다
글라디오라스 꽃대가 얼마나 큰지 스스로의 무게를 못견디고 쓰러집니다..
오이망으로 씌워놓았지만 태풍을 이겨낼런지 걱정입니다
글라디오라스
글라디오라스
꽃대가 긴 글라디오라스는 이렇게 망을 덮어 쓰러지지않게 해야 합니다
토마토는 고라니 퇴치용으로 심었는데
익어가는 열매를 볼적마다 텃밭농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방울토마토는 한줄에 20여개씩 줄줄이 매달려 바닥까지 늘어집니다
참외가 숨어있어 슬그머니 들춰보았습니다
수박은 크지는 않지만 줄기마다 하나씩 달립니다
저 많은 고추를 다 어떻해
곤드레 채취시기를 놓쳐 훌쩍 커버리는 바람에 맛도 못보고 속만 상합니다..
말려서 묵나물로 보관해야 한다는데 그걸 왜 이제서야 카르쳐 주는지..
둥근잎유홍초는 농장에 오시는 분들에게 선물합니다
꿩 때문에 어린싹이 많이 죽었지만 마 덩굴이 풍성해 졌습니다
새깃유홍초도 농장에 오시는 분들에게 선물합니다
버마스쿰도 농장에 오시는 분들에게 선물합니다
고라니가 무서워 그물망을 덮었는데
수련과 연꽃은 고라니가 먹어치우고
노랑어리연꽃만 살아 남았습니다
어제밤에도 온 밭을 운동장 삼아 돌아다니다 갔습니다
어린 묘들은 압사직전이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영역표시까지 해 둡니다
가뭄때문에 옮기지 못했던 붓꽃이 부쩍 자랐습니다
비가 온다는 기대속에 바쁘게 옮겨 심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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