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명: 경주 남산 /고위봉(494.6m)~금오봉(471m)


0 위치 : 경주시 내남면, 남산동
0 산행일자 : 2005. 4. 24
0 산행코스 : 용장리 틈수골~고위봉~삼화령~금오봉~용장사지~마을회관
0 산행시간 : 4시간 /맑음

(산행시간)
11:20 용장리 틈수골
11:35 남산사 입구
12:00 천룡사지
12:30 고위봉(남산 494.6m)
13:05 백운암 갈림길

13:10 백운재
13:15 고씨묘 삼거리
13:20 봉호재 /금오봉2.6, 칠불암0.5
13:45 이형재 /금오봉1.5 칠불암1.6 용장마을 3.4
14:05 삼화령 /천용사지3.3 칠불암1.7

14:10 435봉 /용장골 갈림길
14:25 금오봉(471m)정상 /상선암1.0 삼릉2.2
14:40 435봉 /용장골 갈림길
14:45 용장사곡 삼층석탑
14:55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불좌상

15:00 용장사터
15:15 설잠교
15:35 마을회관

(산행기)
경주 남쪽에 우뚝 솟은 금오봉(4백68m)과 고위봉(4백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 계곡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은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구의 석불과 40여기의 탑이 있는 야외 박물관이다.

남산은 국가지정 사적으로 보호되고 있을 뿐 아니라 2000년 12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존을 받고 있으며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의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하루 일정으로 남산을 둘러본다는 자체가 무리지만 반쪽을 포기하고
고위봉과 금오봉을 거쳐 용장골을 따라 원점회귀 산행을 택한다.

산행을 천룡사가 있는 틈수골에서 시작한 것은 고위봉을 거쳐 금오봉으로 가는
능선이 꽤 길어 산행하기에도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삼릉골을 따라 상선암∼금오봉∼용장사터∼신선암∼칠불암∼통일전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추천한다.

남산의 꼭 권하고 싶은 10대 코스로는

1. 냉골의 6좌 석불(마애불등)
2. 냉골주변의 경관
3. 암릉에서의 조망
4. 금오산 정상
5. 사자봉 아래 마애여래좌상
6. 부 석
7. 용장사 삼층석탑과 삼륜대석불좌상
8. 신선암 마애불좌상
9. 칠불암 삼존불과 사면석불
10. 천룡사지와 사지에서 본 고위산

(산행기)

용장리 틈수골
등산로 초입에 있는 둠벙.
동네마다 다 사라진지 오래지만 모든 생명은 둠벙에서 시작된다.

남산사
평화로운 계곡에서 작은 솔숲을 지나 바윗길이 시작된다
숲속은 신록이 우거지는 초여름..

천룡사
고위산 암봉과 암릉, 그리고 주위의 대나무밭,
고위산 아래 중턱에 자리한 테라스형 분지가 어울어진
이곳에 대가람이 있었다는 대단한 명당.
넓은 평지에 지금은 폐사지만 남아 석탑만이 썰렁하니 서 있는 곳.

고위봉(남산 494.6m)
급경사 암릉은 미끄럽고 사방으로 등산로
암릉을 오르다 전망 좋은 능선에서 휴식.

철쭉이 피어있는 소나무 숲속이 정상이다
동으로 멀리 높다란 토함산이 길게 누워있고
북동쪽 산자락 끝에서는 경주시가지와
긴 능선 끝으로 금오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백운암 갈림길
괴림팔괴란 말이 있듯이 기암, 괴석이 골마다 그득하니
신라인들이 남산을 불상의 천국으로 만든 이유가 있다.
라면으로 점심을 보낸다

백운재
봉화대(360m) 갈림길에서
능선허리를 가로 지르는 지름길로 들어서는데
산림이 울창하여 강원도에 온 것 같은 느낌.

고씨묘 삼거리
묘지는 등산객들에 채여 반이나 줄었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 봉호재.

칠불암이 바로 아래 530m.
소나무마다 분재라 쉬고 싶지만
일요일이라 공터마다 빈자리가 없다

이형재
문바위를 지나면 내리막 길
서쪽의 절벽능선은 바위마다 전망대.
왼쪽의 계곡이 용장리 마을회관으로 가는길
다시 소나무가 있는 경사길이 이어지고

삼화령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만나는 곳
완만하게 보이는 길이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그늘도 없는 따거운 햇살과 산불에 그을려진 소나무
길이 s자로 휘어지는 중간의 암릉군이 삼화령이다

경덕왕 때 안민가를 지은 충담스님이
미륵세존께 차를 공양했다는 삼국유사 기록에 따라
길옆에 차나무를 심어놓았다. 생의사 터만 있다

용장골 갈림길 /435봉
금오산 남쪽 사면은 완전히 산불 잿더미
복구지역에 심은 해송이 그런대로 자리를 잡았다
길옆 외계인을 닮은 바위가 지키는 곳

금오봉(471m)
임도를 피해 능선을 따르는데
작은 암릉을 넘어 작은 봉우리가 금오산.

서쪽은 삼릉으로, 북쪽은 포석정, 동쪽은 관광로인 전망대..
종주하고 픈 마음을 접고 차량이 있는 용장골로 되돌아 선다

용장사 삼층석탑
탑은 하늘에 대한 동경과 기원의 상징..
보통 탑은 평지위, 절마당에 세워져 있는데 비해
이 탑은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벼랑끝에 세워져 있다.

탑의 전체높이는 4.5m로 비교적으로 작은 규모의 탑이지만
상층기단이 자연석 위에 세워져 있다. 보물 제186호.

건너다보이는 고위봉 자락의 암릉은
아기자기한 바위와 어울어진 전망좋은 능선이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바위사이 길로 내려가면 절벽아래 암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
전체적으로 꽉 짜인 균형미와 인자로운 미소
높이는 1.14m이며 8세기불상으로 감정되고 있다. 보물 913호.

용장사곡 석불좌상
마애불 앞에는 둥글게 조성된 삼층석탑형 대좌
이 석불은 목이 없고 몸체만 남아 있다.
결가부좌한 모습의 몸체는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사실적인 형태로 조각되어있다. 높이 4.56m. 보물 187호

용장사터
매월당 김시습의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 곳
용장사 빈터엔 묘지 2개와 잡초만 가득하다

설잠교
경사가 가파른 바위길을 내려와 계곡과 만나는 곳
계곡을 가로 지르는 현수교가 설잠교.

군데군데 멋진 바위들, 깎아지른 단애들이 있고
이 계곡이 남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하산길은 암곡, 암릉이 많이 보이고
내려다보이는 계곡도 수려하다.

용장마을회관
멋진 암릉을 갖추고 있는 남산의 용장골
산행과 문화유적을 볼 수 있는 보람있는 산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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