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경주시 진현동, 황룡동 ○ 코스 : 석굴암 주차장~토함산 ~석굴암 주차장 ○ 일자 : 2007. 5. 27(일) ○ 시간 : 1시간 /맑음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경주에서는 가장 높은 산.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경주 5악의 하나로 신라인들의 숭상을 받은 산이었다. 석굴암 주차장에서부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낙동정맥인 백운산에서 갈라져 나온 형남기맥(토함기맥)에 해당된다. 이 맥은 추령재, 함월산, 성황재를 거쳐서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 대보박물관으로 이어진다. 문무왕 수중릉이 있는 감포 앞바다가 굽어 보이는 이 산은,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인 석굴암을 품은 신라의 파수꾼이기도 하다옛부터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아 산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적지로 보일 만큼 유물과 유적이 많다
석굴암 입구석굴암주차장에서부터 토함산 정상까지는 약 1.7km 정도석굴암 입구 일주문이 있다.매표소 옆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길은 넓지만 다소 가파르다
추령재 갈림길추령가는 표지판이 잘못 표기된 것이지만 1시간정도 거리사방이 숲으로 가려진 등산로는 다소 답답하다
성화채화지 갈림길 안내표지판에서 길이 두개로 갈라진다. 왼쪽으로 난 능선 길은 성화채화지를 지나서 올라가는 길이며 오른쪽으로 약간 돌아가는 길은 성화채화지를 우회하는 길로 두 길은 얼마가지 않아 다시 만난다.
헬기장능선으로 갈대가 가득한 평평한 벌판갈대사이로 난길을 오르면 헬기장이다
토함산동해의 잔잔한 수평선 위로 해가 가득 떠오르고 붉은 태양이 토함산을 넘어갈 때 '토함'의 진의를 깨닫는다는데...안무로 가려진 형남기맥(토함기맥)의 추령이 길게 이어지고시야는 흐리지만 사방이 트인 시원한 곳북으로 함월산,동대봉, 대왕암이 있는 감포남으로 치술령, 낙동정맥을 따라가는 영남알프스 산군들서쪽으로 경주시가 그리고 남산,단석산의 하늘금이다
토함산 유래는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토함산과 인연이 깊은 석탈해왕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견해이다. 토함산의 산신이 되었다는 석탈해의 탄생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로『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吐解)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특히 『삼국유사』에서 토해라고 많이 쓰고 있다. 토해와 토함은 유사음이니 토함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토함산의 경관에서 연유한 것이다.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이 토함산이다. 동해의 습기와 바람은 변화무쌍하여 지척을 분별 못할 안개가 눈앞을 가리는가 하면 어느 사이에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여 잇달은 봉우리와 소나무 숲이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룬다는데... 거센 바람으로 한기를 느낀다되돌아서 헬기장, 그리고 하산길이다
성화채화지성화채화지와 마애석불 그리고 제단이 있는 곳
석굴암 석굴암은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재상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토함산의 동쪽 봉우리 아래에 동남향하여 동해를 마주하고 있는데 석벽의 석재를 짜맞추어 인공 석굴을 만든 것으로 인도나 중국의 석굴사원을 본뜬 것이다.주실은 구릉형으로 그 위에 봉토로 덮었으며 전실에는 원래의 지붕이 없어져 1963년 목조건물을 새로 덮었다.불국사에서 동북쪽으로 3km쯤 떨어져 토함산 마루 중턱 석굴암은 월성군 감포읍 쪽의 동해를 향해 열려 있다. 들어가는 문의 양쪽에는 금강신의 상이, 벽에는 팔부신들의 상이 조각되어 있다. 동해에서 솟은 행의 첫 빛줄기가 본존불의 얼굴에 혈색을 돋아나게 하고, 그 반사된 빛이 사방의 여러조각과 공간을 비추게 되는 석굴암의 구조는 바로 '진리의 빛'이 천지만물을 밝힘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입장료 4000원.
주차장그사이 석굴암 주차장은 만원이다굽이지는 산허리를 돌아내려가 주차장을 떠난다
산바람님이 급할때면 완죤이 말타기 자세가 나옵니다. 비켜~ 비켜~ 토함산 왕복에 1시간 이라는 기록을 남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