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1,167m)      0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0 코스 : 수태골휴게소-사거리-동봉-염불봉-신령재-능성재-갓바위-주차장    0 일자 : 2008. 10. 26(일)    0 시간 : 7시간30분 /맑음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태백의 매봉산에서 갈라진 뒤,주왕산 남쪽의 가사봉에서 분기되어 서쪽으로 보현산을 지나 석심산까지 달려간 다음 석심산에서 팔공산 비로봉을 거쳐 위천의 남쪽 상주시 중동면 으로 달려가는 팔공지맥에 속한 산이다팔공산맥은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능선과 서봉능선이 각각 동쪽과 서쪽으로 뻗어내린 장대한 산맥을 이루고 있다.

      대구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맥은 서쪽의 가산에서부터 동쪽으로 파계봉, 서봉, 비로봉으로 뻗어간 다음 다시 남동쪽으로 동봉, 염불봉, 997봉(신녕봉), 876봉(운부봉), 882봉(은해봉), 노적봉(887m), 관봉(갓바위, 852m), 환성산(811m)을 거쳐 초례봉(648m)에 이르기까지 약 40km에 달한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로 마치 거대한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북해를 향해서 날아오르는 듯한 봉황비천의 산세를 가지고 있다. 팔공산은 계곡이 깊고 산세가 수려하며, 동화사를 비롯한 유서깊은 사찰이 산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역사유적과 문화재가 남아 있어 19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태골휴게소수태골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길옆으로 끝도 없이 늘어선 자가용 행렬안내판을 따라 마음 편하게 산길을 들어선다.
    수릉봉산계표석숲속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대구지방문화재 33호인 봉산계표석 앞을 통과하면길이 점점 좁아지고 등산객이 밀려든다/동봉2.5km,암벽등반0.6km,수태골입구1.0km
    거연천석거대한 바위벽대구의 명물 암벽훈련장소에는어김없이 매니아들이 매달려 있다/수태골입구 2.4km,동봉 1.1km<
    서봉갈림길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금지구역우측 동봉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난다/동봉0.8km,수태골입구2.7km,염불암0.7km,스카이라인1.4km
    빵재 사거리 돌계단을 오르면 바위골과 빵재, 염불암으로 갈라지는 고개길 더 내려가면 케이블카가 있는 팔공산스카이라인이 나온다. 염불암으로 가려면 왼쪽 길을 선택해야 한다.길이 희어지며 이어지는 돌계단길오르내리는 사람들로 혼잡하다서봉으로 갈라서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다시 이어지는 계단길/동봉0.3km,수태골입구3.2km,서봉0.8km,동화사3.3km
    좁은 계단길에서길을 양보할 틈도 없이 오르고 내리고비로봉 위로 들어찬 통신소 시설들이하늘을 찌르는 입산금지지역이다좁은 통나무 계단길을 다시 올라서면거대한 암봉위로 하늘이 열리고정상에 선다
    동봉(미타봉, 1167m, 98번) 비로봉의 가슴팍은 벌써 울긋불긋 단풍의 색감이 돌고 있다정상에는 '東峰'이라고 새긴 작은 표지석이 있고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 그리고 북봉이 호위하듯 솟아 있다.
    비로봉과 북봉 정상에는 각종 통신시설과 철탑, 안테나가 세워져 있어 영 볼썽사납다. 민간인 출입금지시루봉과 북봉을 지나 남쪽으로 달려 내려온 백두대간 낙동정맥 팔공지맥은, 비로봉에서 초례봉에서 북서쪽으로 달려온 팔공산맥과 합류한 뒤 서쪽으로 서봉과 파계봉을 넘어서 가산을 향해 뻗어간다. 서봉의 왼쪽으로 저 멀리 파계봉이 보인다. 제천단이 있는 비로봉은 장군봉이나 제왕봉이라고도 부르며 불교의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상징한다.
    동으로 이어지는 관봉까지의 능선이 봉황의 날개처럼 펼쳐지고사방이 능선으로 이어진 조망터사방으로 거침없이 치달려가는 산줄기들 그리고 깊은 계곡들. 거대한 산맥의 파도에 나를 온전히 맡긴다. 어느덧 나는 나를 잊어버리고 산이 된다./서봉1.1km,파계재 6.2km,신령재2.7km,갓바위7.2km.
    95번일련번호가 매겨진 「정상등산로 95」표지판거센 바람을 피해 내려선다울퉁불퉁한 바위능선과 그 곁으로 난 오솔길을 번갈아 걷는다. 이제부터 정상등산로 100번에서 1번까지 번호를 줄이며능선을 넘나들어야 한다

    94번안부에 있는 작은 공터잠시 쉬고,좁은 암릉길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산허리를 질러 건넌다염불봉에 이르는 능선암릉지대라 전망이 매우 뛰어나지만 군데군데 위험한 곳이 도사리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88번바위들이 켜켜로 세워져 있고우측으로 내려서는 암릉뒤돌아보면 비로봉 시설물이한눈에 보이는 곳
    전망도 뛰어나고 다리쉼을 하기에도 좋은 널찍한 암봉암릉위로 소나무가 아름답고건너편 능선은 바위병풍이다 가파른 암릉길이 계속 이어진다
    84번 염불암 갈림길급경사로 떨어지는 너덜길출입금지 표지판에도 아랑곳없이사람들은 내려간다가야할 산길을 돌아보니 아직도 멀리 남았다관봉은 보이지도 않는다./동봉0.7km,갓바위6.5km
    74번로프가 걸려있는 산허리나무뿌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건너서면작은 공터
    산아래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피해산죽길을 따라 지나서면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는 좁은길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우측화려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듬직한 산맥이다.뒤돌아보면 바로 앞에 암봉이 조암이고 그 뒤로 염불봉, 동봉, 비로봉이 차례로 솟아 있다조암에서 남쪽 내원암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일명 조암능선이라고 한다.
    66번 병풍바위널따란 숲속 공터갈림길에 표지판이 있다.오른쪽은 동화사로 하산하는 길이다조암 아래로 깎아지른 듯한 수직암벽이 병풍바위다. 산악인들이 빙벽훈련과 암벽훈련을 위해 즐겨 찾는 곳암봉의 절벽 끝에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서 있다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 숨도 고를 겸 다리를 쉰다.바로 앞에 보이는 짧은 계곡의 왼쪽이 팔공산 제일의 계곡이라는 수도골(일명 수숫골)이고, 오른쪽 계곡은 빈대골이다. 수도골 아래로 동화사가 아스라이 보인다. * 동화사조계종 제9교구 본사로, 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하였다. 겨울철임에도 절 주위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였으므로 동화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삼국유사에는 진표율사가 영심에게 전한 불간자를 심지가 다시 받아 팔공산에 와서 그것을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지으니, 곧 참당 북쪽의 우물이 있는 자리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조금 더 전진하면로프가 매어진 출입금지 바위군좌측으로 그냥 지나치면 다시우측으로 아름다운 삼각바위를 만난다
    62번소나무가 양옆을 지키는 작은 언덕아담한 오솔길을 따라 작은 풀밭지나는 사람조차 없는 조용한 숲속으로햇빛이 따사롭다 /중식후 출발
    60번바위가 깔린 숲길좌측으로 휘어지는 길이지만겹겹이 쌓인 골짜기 사이로 골프장이 보인다느패골의 골프장이 팔공산을 망쳤다
    그리고 가야할 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노적봉까지 이어지는 팔공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53번 신령재(도마재 955m)도마재로 내려선다. 고개마루에는 신령재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어찌하여 도마재라는 원래의 이름은 어디 가고 신령재라고 한 것일까?도마재는 남서쪽의 폭포골과 북쪽의 팔공폭포(일명 공산폭포, 치산폭포)를 연결하는 고개. 여기서 남쪽으로 폭포골을 따라서 내려가면 동화사가 나온다북쪽 치산골에 있고, 그 아래 수도사가 있다.
    수도사은해사의 말사로, 647년(진덕여왕 1년)에 자장율사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수도사의 원래 이름은 금당사였는데, 중창을 할 때 바꾸었다고 한다. 수도사에 있는 괘불은 숙종때 조성한 노사나불로서 보물 제1271호갓바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다시 능선을 탄다. 산길은 한 순간 멈칫거림도 없이 고속도로처럼 열린다./동봉2.7km, 갓바위4.5km 동화사4.5km,공산폭포3.0km
    신령봉(993)능선은 북동쪽으로 뻗어가다가 <지능선이 갈라지기 전 북서쪽 사면에 부귀암이 있고, 남동쪽 사면의 남쪽 기슭에 거조암이 있다* 거조암거조사라고도 하며, 은해사의 산내 암자이다. 이 절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거조암은 나한 기도도량으로써 3일만 지성껏 기도하면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신도들이 찾아오고 있다. 영산전(국보 제14호) 안에는 청화화상이 부처의 신통력을 빌어 앞산의 암석을 옮겨서 조성했다는 석가여래삼존불과 오백나한상, 상언이 그린 탱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법계도에 따라 봉안된 나한상은 각각 그 모양이 특이하고 영험이 있다고 한다

    50번뒤돌아 본다이제 비로봉 안테나가 끝만 보이고두손을 합장한 바위를 지나면

    48번작은 오름소나무가 아름다운 능선이지만사태로 무너져 비탈이다. 지나면아름다운 철쭉터널이 이어진다

    40번 헬기장느패재(800m)로 내려선다.느패골과 운부암골을 잇는 고개다.느패골에서 느패재를 넘으면 운부암골을 거쳐 은해사로 갈 수 있다. /동봉3.7km, 갓바위3.5km 신령재1.0km,

    37번 공산약수터좁은 안부에 안내판이 있다70m를 내려가면 팔공산 샘터가 있는곳

    32번 무명봉(공터)를 지나30번 무명봉 그리고27번 안내판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길을 선택한다.

    23번 876(은부봉)능선의 끝에 솟아오른 관봉이 꽤 멀어 보인다. 관봉에서 노적봉과 882봉을 지나 이 봉우리까지 굽이쳐 오는 산줄기의 마룻금이 눈에 박히듯 들어온다. 북동쪽으로 달려가는 두 지능선 사이의 골짜기 안에 운부암을 품고 있다.

    * 운부암은해사의 산내암자로, 711년(성덕왕 10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할 때 이곳에 서운이 떠 있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원통전에는 관세음보살상인 청동보살좌상(보물 제514호)이 있다. 이 보살상은 신라 말 혜철국사가 인도에서 해금강으로 들어오는 배에서 모셔온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 온다. /갓바위2.2km, 신령재2.3km,

    22번 헬기장905봉을 넘어서 930봉에 올라선다. 남서쪽 사면으로 폭포골과 느패골을 가르면서산줄기 하나가 달려 내려간다. 폭포골에는 폭포가 많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21번 울타리 지금까지 완만한 길을 오다길이 점점 오르막으로 바뀌면서 시원스레 조망이 열리고 한쪽에 녹색울타리가 처진 고개공산전투의 최대격전지인 은해사쪽이 지척이다./은해사 5.5㎞, 갓바위 1.8㎞

    20번 능성재(삼각점) 여기서 동쪽으로 864봉과 855봉, 태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은해사로 내려갈 수 있다. 북동쪽으로 장엄하게 뻗어가는 팔공산맥을 바라본다. 느패재 건너 운부봉에서 905봉, 930봉이 차례로 이어진다. 달려가는 산맥의 저 끝에 동봉봉과 비로봉, 서봉이 솟아 있는 팔공산맥은 산세가 매우 세차고 웅장하다. /동봉5.5km,갓바위1.8km,은해사 6.0km.

    * 은해봉노적봉에서 서남북쪽으로 달려가던 주능선은 882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갓바위 0.8km, →능성재 1.0km, →동봉 6.5km

    12번 선본재동쪽의 선본골에서 서쪽의 느패골을 잇는 재다. 선본재 바로 아래까지 골프장이 올라와 있으며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전망이 상당히 좋다. 느패골 골프장,한국의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팔공산은 저 골프장으로 인해 경관이 상당히 망가졌다.

    인봉(북방아덤, 882m)거대한 바위군이 자리한 능선을 뒤돌아본다. 선본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일명 탑능선이라고 하는데, 이 능선의 끝부분에 선본사 삼층석탑이 있다.

    돌봉우리인 남방아덤옛날부터 남방아덤과 북방아덤을 방아쌀개덤이라고 불렀다 한다북방아덤은 전망이 매우 좋다. 남동쪽으로는 관봉에 이르는 주능선이, 북서쪽으로는 비로봉을 향해 장쾌하게 달려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동쪽은 선본골이고 서쪽은 느패골이다.

    노적봉(천수봉, 887m) 바로 앞에 노적봉의 우람한 암봉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한 형상이다.선본사쪽으로 튀어나온 전망대바위가 있는데 선본골이 구석구석 잘 바라다 보인다.

    농바위(872m)육면체 모양의 바위봉우리남쪽 암벽을 2m쯤 올라가면 서너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암반이 있다는데 뒤로 노적봉, 남방아덤, 북방아덤이 차례로 솟아 있다.

    사거리 안부선본사와 북지장사 갈림길직진은 통제구간이고왼쪽으로 내려서 숲길로 들어선다

    * 북지장사1192년(명종 22년)에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옛날에는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릴 만큼 대찰이었다고 한다. 북지장사 대웅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 반인 특이한 구조로서(보물 제805호)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2기와 석조지장보살좌상 등의 문화재가 있다. /↑북지상사 2.0km, →동봉 6.6km, ↓갓바위 600m

    제1번 등산로산허리를 따라 사면을 돌아가면바위 옆으로 2번 그리고드디어 「정상등산로 1번」 안내판이다. 선본사에 관봉으로 오르는 사람들로계단은 만원이다/←관봉 0.4km, ↓선본사 0.8km, →동봉 7km

    아래법당(애자모 지장굴)선본사는 선본골의 본절과 갓바위부처가 있는 웃절로 나뉘는데, 본절에는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 선정루 등이 있고, 웃절에는 칠성각과 산신각, 용왕각, 기원정사, 요사 등이 있다. 웃절의 칠성각에는 1802년(순조 2년)에 국성이 그린 신중탱화가 소장되어 있다.

    * 선본사은해사의 말사로서 팔공산 선본골에 있는 사찰로, 보물 제431호인 관봉석조여래좌상 일명 갓바위부처를 관할하고 있다. 이 절은 491년(신라 소지왕 1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였고, 1766년(영조 42)에 기성화상이 중건하였다. 선본사는 관봉 꼭대기에 있는 갓바위부처가 영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나가면서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법당관봉 바로 밑에 있는 선본사 웃절의 법당 마당으로 들어서자 갓바위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러온 사람들과 등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깨를 부딪힐 정도다. 북쪽의 선본골에 자리잡고 있는 선본사 본절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법당 지붕 뒤로는 노적봉과 남방아덤, 북방아덤이 솟아 있다. 팔공산 동봉과 비로봉, 서봉이 아스라이 보인다./←선본사 1km, ↓관봉 0.1km

    갓바위(관봉)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에 닿는다. 이곳은 해발 800m가 훨씬 넘는 곳이다.

    *관봉 석조여래좌상관봉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갓바위부처 앞에는 불공을 드리러 온 참배객들로 발을 디딜 틈도 없다. 갓바위부처님께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일까? 소원을 빌면서 경건한 표정으로 연신 절을 하는 사람들..... 저들의 발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들으시느라 저렇게 몸을 비스듬히 옆으로 기울이고 있는 것일까? 부처를 받치고 있는 바위에 동전이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동전을 붙이면서 소원을 빌고 있다.

    이 여래좌상은 높이 4m에 이르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육계가 뚜렷한 소발의 머리 위에 갓모양의 평평한 삼변형 자연석 석판이 올려져 있는 데서 갓바위부처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그러나 이 석판은 기법이나 전체 균형으로 보아 후대에 올려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불상의 뒤에 광배의 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암벽은 실은 광배가 아니다. 불상은 뒷면의 바위와 독립되어 단독 원각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왼손에는 작고 둥근 약호리병이 놓여 있어 이 불상이 약사여래좌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봉 7.2km, 주차장 2.0km→

    약사암 갈림길내려서면 약사암 갈림길갓바위에서 산 아래 버스주차장까지는 가파른 계단길이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적당히 섞여서 자라는 산기슭을 돌아서 가는 오솔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정겹다.

    관암사 가뭄이 든 탓인지 갓바위골 계곡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소나무 숲속으로 난 급경사 계단길태고종 사찰인 관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이었으나, 조선시대의 억불숭유 정책으로 인해 폐사되었다. 지금의 이 절은 1962년 옛 절터에 다시 지은 것으로,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갓바위 아래에 있다고 하여 관암사라 하였다고 한다.

    보은사갓바위골 계곡 위로 관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태고종 사찰인 보은사를 지난다.

    갓바위 시설지구 주차장 하산길에 동동주계곡에는 그늘이지고버스정류장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행렬이 줄을 잇는다

    갓바위를 나오는 길입구 4차선 도로가 막혔다가다서다 2시간반 만에야겨우 가산IC를 들어선다

    춘천쉬지 않고 달렸어도23시30분이다

'산들이야기 >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마니산  (0) 2010.02.06
완주 대둔산  (0) 2010.02.06
인제 방태산  (0) 2010.02.06
미인봉(저승봉)~신선봉  (0) 2010.02.06
정선 민둥산  (0) 2010.02.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