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전국의 산 숲 속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압록오두·초오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우수리 지역 등지에 분포한다

.

다른 초오속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식물체 내에 아코니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유독 식물이며 한방에서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의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형태적 변이가 심하다

 

지리바꽃(Aconitum chiisanensis Nakai), 이삭바꽃(Aconitum kusnezoffii Rchb.),

한라돌쩌귀(A. napiforme H. Lév. et Vaniot)와 잡종을 이루는 현상과 지역이 보고되었다.

 

 

 

 

 

 

유사종

 

선투구꽃 : 고산지대에 자라며, 키는 약 1m이다. 7~8월에 흰색 꽃이 핀다.

노랑투구꽃 : 노란색 꽃이 핀다. 산에서 자라며 키는 약 1m이다.

낭림투구꽃 : 북한의 낭림산맥에 서식하며, 키는 10~20이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다.

두메투구꽃 : 키가 7~15로 아주 작다. 산지에서 자라며, 꽃은 흰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가는돌쩌귀 : 각시투구꽃과 전체적인 모양이 거의 비슷하나 잎이 더 깊게 찢어진다.

산기슭에서 자라며 키는 1m 정도이다. 꽃은 청자색이다.

각시투구꽃 : 백두산의 습한 곳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각시가 붙은 것은 작다는 뜻으로,

투구꽃의 키는 약 1m이지만 각시투구꽃은 약 20이다.

 

 

 

'들꽃이야기 > 녹색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잎쓴풀  (0) 2016.09.28
용담(龍膽)  (0) 2016.09.25
에키움 불가레  (0) 2016.06.30
절굿대  (0) 2016.06.23
앉은부채  (0) 2016.03.31

 

 

 

 

에키움 불가레(Echium vulgare)

 

 

유럽및 중앙아시아가 원산인 치자과의 식물로

viper's buglossblueweed로 불리웁니다.

 

처음 꽃이 피기 시작할때는 핑크색이다가 연한블루로 바뀌게 되며

꽃색은 블루이외에도 로즈나 흰색이 피는 종도 있습니다.

 

높이 90cm 정도 자라는 2년초이며

꽃이 촘촘하게 붙어 피지 않습니다.

 

속명의 Echium은 그리스어 ‘echis(살무사)’의 뜻으로

이 식물의 종자가 살무사의 머리처럼 보인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꽃은 설탕에 절이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습니다.

씨는 달여서 와인에 섞어 마십니다.

 

잎을 우려낸 즙은 일반적인 강장제, 이뇨제로 열을 떨어뜨리고

기침, 염증성 통증, 신경계 질환, 두통,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꽃의 윗부분은 종기에 사용되고, 즙은 건성피부의 연화제로 씁니다.

뿌리는 붉은 염색소를 갖고 있습니다.

약용, 허브식물이며 씨에서 오일을 채취합니다.

'들꽃이야기 > 녹색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담(龍膽)  (0) 2016.09.25
투구꽃  (0) 2016.09.24
절굿대  (0) 2016.06.23
앉은부채  (0) 2016.03.31
금강초롱꽃  (0) 2015.09.09



절굿대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초.
키는 1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는 흰색 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깊게 깃털처럼 갈라졌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톱니의 끝은 가시처럼 되어 있고 뒷면은 흰색털로 덮여 있다.

남자색의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 달린 지름 5㎝ 정도의 공처럼 둥근 두화에 모여 핀다.
비슷한 식물 큰절굿대(E. latifolius)는 잎의 조각 끝에 2~3㎜의 가시가 있다.

꽃은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고, 뿌리는 열독·염증·농양·최유약·
유즙불통·옹저·유용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해독제로도 쓴다.

분취아재비, 둥둥방망이, 개수리취라고도 한다
속명은 희랍어에서 `echinos(고슴도치)`와 `pos(발)`의 합성어로 둥근 두상화서의 모양이

가시가 돋은 고슴도치의 발과 같이 생겼다고 하는데에서 유래한다.


'들꽃이야기 > 녹색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구꽃  (0) 2016.09.24
에키움 불가레  (0) 2016.06.30
앉은부채  (0) 2016.03.31
금강초롱꽃  (0) 2015.09.09
천남성  (0) 2015.08.05

앉은부채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응달진 부식토가 많은 곳에 자라며

잎이 돋아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데 흔히 우리가 꽃이라고 부르는 것은

꽃이 아니라 불염포(佛焰苞)라는 것이며 천남성과 식물의 특징이다.

 

이 불염포는 꽃 주변 잎사귀가 고도로 변형되어 형성되며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꽃을 둘러싸고 있는 불염포 내부온도는 외부온도 보다 5Co 정도 높다고 한다.

식물의 보온을 위해서 필요한 열은 뿌리에 저장되어 있는

녹말을 분해할 때 열을 발생시켜 개화기 동안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불염포는 두꺼운 육질로서 자주색 바탕에 진한 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나있고

안쪽에 도깨비 방망이 모양을 한 진짜 꽃이 자리하고 있다.

 

축구공 같은 곳에 수많은 작은 꽃이 달라붙어 있으며

이 작은 꽃들은 각각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구성되어 있고 꽃잎은 없다.

수술 머리에는 노란 꽃가루가 붙어있다.

꽃에서는 생선 썩은 냄새 같은 좋지 않은 냄새가 풍기며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이다.

일단 불염포 안으로 들어온 곤충은 외부보다는 따뜻함으로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불염포가 연한 노란색인 것도 있으며 노랑앉은부채라고 하며 개체수가 극히 적어 희귀종에 속한다.

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 꽃이 나있는 뿌리에서 돌돌 말린 잎이 돋아나며

완전히 자라나면 어른 손바닥보다도 더 큰 탐스럽고 싱싱한 부채모양을 이루게 된다. 

6-7월에 옥수수 열매 모양의 빨간 열매가 익지만 야생동물이 뜯어먹어 쉽게 볼 수 없다.

 

사이즈가 작은 애기앉은부채도 있는데 앉은부채와는 반대로

꽃보다 잎이 먼저 돋아나며 꽃은 7월경에 핀다.

 

잎 모양새가 부채를 닮았다 하여 앉은부채라는 식물명을 얻었다고 하나

꽃 모양이 가부좌를 틀고 앉은 부처를 닮았다하여 ‘앉은부처‘라고 부르던 것이

앉은부채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일본에서도 스님의 좌선하는 모습이라는 뜻으로 ’좌선풀’이라고 한다.

서양 사람들은 향기롭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양배추 같은 식물이라는 뜻에서

'스컹크캐비지'(skunk cabbage)라고 부른다.

 

산나물로 이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어린잎을 데친 후 물에 담가서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에

말려서 저장했다가 나물로 무쳐먹는다. 이런 나물을 묵나물이라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취숭(臭菘)이라 하고 강심, 진정제로 쓰고 특히 뿌리가 혈압강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옛날에 뿌리와 잎을 구토증을 없애고 진정제와 이뇨제로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다.

 알려진 성분으로서 정유성분과 세로토닌이 있다.

 

 

 

 

 

 

'들꽃이야기 > 녹색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키움 불가레  (0) 2016.06.30
절굿대  (0) 2016.06.23
금강초롱꽃  (0) 2015.09.09
천남성  (0) 2015.08.05
붓꽃  (0) 2015.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