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버섯

 

보통의 자연산 식용버섯들은 가을철에 돋아나는데 곰보버섯은 특이하게 봄에 돋아난다.

유럽에서는 요리재료로 친숙하며 시판하고 있으며,

불로 요리하면 씹는 맛이 좋고 건조하면 맛과 향이 증가한다.

 

식용버섯 이지만 독성분이 있으므로 필히 끓는 물에 삶아서

물은 버리고 요리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육질은 무르나 끓이면 탄력성이 나와 씹는 맛이 있다.

끓이기 전에 버섯을 반으로 갈라 비어 있는 대 내부에 벌레 등이 없는지 점검한다.

 

끓는 물에 데쳐서 약간 꼬들하게 말려서

양념간장에 조리면 쫄깃한 씹는 맛이 좋은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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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버섯나라 

 <버섯이야기34 >

 독버섯 식별에 관한 잘못된 속설

 

  한국에는 1500여종이상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중 독버섯은 50종정도이고 치명적인 독버섯은 20여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름과 가을이 되면 독버섯이 원인이 되어 많은 중독사고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독버섯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출 기회가 없어서 독버섯에 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독버섯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 퍼져 있어 이를 믿고 독버섯을 식용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버섯을 채취하는 개인개인이 정확하게 버섯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대처할 수밖에 없다.

본 이야기에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독버섯 식별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하나씩 살펴 보고자 한다.

① 세로로 찢어지면 먹는 버섯이다.

   이것은 넓게 퍼진 속설중의 하나로 이로 인한 중독이 많다.
독버섯중 완전히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 버섯은 절구버섯아재비정도이다. 또한 삿갓외대버섯은 색깔도 수수하고 세로로 잘 찢어져서 중독예가 많은 버섯중의 하나이다. 

거꾸로 젖버섯아재비, 젖버섯등이 속해 있는 무당버섯과의 식용버섯은 전부 세로로는 찢어지지 않는다.



<젖버섯>
상처시 백색의 유액이 흐른다. 식용버섯

② 선명한 색의 버섯이 독버섯이다.

   한국의 독버섯중 색이 화려한 것은 광대버섯 하나뿐으로 대부분의 독버섯은 화려하지 않으며, 등황색(긴골광대버섯아재비), 백색(독우산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갈색(마귀광대버섯, 담갈색송이), 흑갈색(절구버섯아재비), 황갈색(땀버섯류,갈황색미치광이버섯), 회색~회갈색(삿갓외대버섯, 외대버섯), 갈황색(노란다발,개나리광대버섯) 등 온화한 색이 많다.

 

 

<광대버섯>
독버섯.구토, 신경착란, 환각, 근육경련등을 일으킨다.

 

<독우산광대버섯>
맹독버섯으로 서구에서는 죽음의 천사(destroying angel)이라고 한다.  

<마귀광대버섯>
맹독버섯

거꾸로 적색계통인 소혀버섯, 달걀버섯, 선명한 등황색인 붉은꾀꼬리버섯, 붉은덕다리버섯, 붉은젖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 황금갈색인 턱받이금버섯, 난황색인 꾀꼬리버섯, 아름다운 보라색인 민자주방망이버섯, 가지색그물버섯 등은 안전한 식용버섯이다.

<달걀버섯>
식용버섯

<꾀꼬리버섯>
식용버섯

③ 염장하거나 끓여 물은 버리고 잘 씻으면 독성분이 없어진다.

  일부 독버섯(가벼운 독버섯으로 붉은싸리버섯, 담갈색송이, 마귀광대버섯 등) 은 염장외에 몇가지 처리를 확실히 함으로서 독을 뺄 수가 있다한다. 
그러나 맹독의 광대버섯류나 화경버섯, 삿갓외대버섯 등은 끓여 물은 버리고 먹거나, 염장하여도 필히 중독된다.

<붉은싸리버섯>
독버섯으로 설사,복통,구토를 일으킨다.

  확실히 처리하면 먹을 수 있다는 마귀곰보버섯 등은 불완전한 독제거에 의해 중독된 사례가 몇건인가 보고되고 있다. 
독버섯으로 분류된 것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④ 벌레가 먹으면 독버섯이 아니다.


    인간은 민달팽이(또는 곤충)와는 몸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이러한 근본적인 일을 무시하고 하는 이야기이다. 벌레는 특정 독에 저항성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안심할 수 없다. 버섯에 따라서는 곤충에 유독하나 사람에게는 해가 없는 것도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고양이나 개에게 시식시켜 보는 것도 잘 맞는다고 볼 수 없다.

⑤ 가지와 함께 먹으면 버섯에 중독되지 않는다.

    가지와 버섯은 맛면에서 궁합이 잘 맞긴 하지만 버섯의 독을 해독한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갈황색미치광이버섯> 유균
환각성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

⑥ 쓰거나 맵거나 악취가 있는 것은 독버섯이다.

    대부분의 독버섯은 특별한 냄세가 없다. 중화요리에 진기하게 쓰이는 망태버섯은 냄세로 소재가 밝혀지는 정도의 강한 악취를 풍기지만, 수세하여 건조한 것은 스프의 재료로 최적인 버섯재료로 식용되고 있다. 또 젖버섯에 가까운 당귀젖버섯은 당귀같은 강한 향을 낸다.

    독버섯중 확실히 불쾌한 맛을 가진 것은 노란다발과 갈황색미치광이버섯뿐으로 다른 독버섯은 거의 무미이다.

소나무숲에서 채취되는 굴뚝버섯은 그 맛이 써서 익숙하지 않으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나, 유명한 식용버섯이다. 식용버섯인 외대덧버섯도 쓴맛이 난다.

<외대덧버섯>
식용버섯. 갓위의 물방울 무늬가 특징이다.

⑦ 버섯을 끓인 국물이 수저를 검게 변하게 하면 독버섯이다.

    유럽에서는 유명한 독버섯 감별법의 속설중 하나이지만, 버섯의 독성분에는 은과 반응하여 검게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⑧ 나무에 나는 버섯은 먹어도 좋다.

   나무에 나는 버섯중 화경버섯, 노란다발, 갈황색미치광이버섯등, 독버섯이 적지 않다.

<노란다발>
맹독버섯으로 맛이 쓰다. 개암버섯과 혼동하기 쉽다.

⑨ 그물버섯류에는 독버섯이 없다.

   최근 독버섯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안심할 수 없다.

⑩ 술에 센 사람은 독버섯에 강하다.

   두엄먹물버섯이나 배불뚝이깔때기버섯을 술과 함께 먹으면 누구나 중독된다.

버섯중독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버섯 하나 하나를 정확히 동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단순히 속설을 믿거나, 도감등으로 간단히 판단하여 무리하게 먹어 중독을 일으키지 않도록하여야 한다.


야생버섯은 전문가의 확실한 동정이 없으면 먹어서는 안된다.

<독버섯을 먹었을 때 조치사항>

  버섯을 먹고 난후 메슥메슥하고, 배가 아프며, 위 팽만감이 일어 나면 우선 중독을 의심해야한다. 
우선 토하도록 하고, 필히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병원에 갈 때는 먹은 버섯의 일부 또는 버섯요리의 일부를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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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구별하기

 

버섯은 습기가 많고 기온이 20-25정도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늦여름부터 가을에 해당한다.

 

여러 가지 버섯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독버섯도 이때 많이 발생하고,

특히 맹독성 독버섯이 이 시기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독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알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이다.

이들 버섯들은 한개 정도만 먹어도 사람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맹독성 버섯이다.

 

그리고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인 노란다발, 화경버섯, 붉은싸리버섯,

마귀곰보버섯과 그 이외에 몇십가지 독버섯들이 있다.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 대개 30분에서 12시간 안에 독버섯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버섯 독소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메스껍고, 어지럽고,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또는 얼굴과 목이 붉어지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심한 경우는 근육경련, 혼수상태, 혈변이 나오고, 혈압저하 등 결국에 사람이 죽게 된다.

독버섯은 만지거나 버섯조직을 찢거나 냄새를 맡거나 하여서는 버섯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버섯을 먹고 나서 메스껍고 어지럽고 구토나 복통이 생기면,

바로 독버섯의 증독증상으로 보고 먹었던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설사와 혼수상태에 빠지면 버섯의 독소가 이미 몸 속으로 많이 침투된 상태이다.

 

독버섯의 종류에 따라 중독증상이 다르므로,

식용하다 남은 버섯이 있으면 병원에 가져가서 정확한 원인독소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이 유사하기에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는 경우가 많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일반인이 구분하기 쉬운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들을 구분하기 어렵다.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의 구분법을 알아보면,

 

식용버섯인 느타리와 독버섯인 화경버섯은 버섯의 조직을 쪼개서

전체적으로 조직의 색이 흰색이면 느타리이고

나무에 붙어있는 대(자루) 부분에 검은색의 커다란 반점이 있으면 화경버섯이다.

 

식용버섯인 곰보버섯과 독버섯인 마귀곰보버섯은 외형적인 모양은 유사하나

버섯의 머리부분()에 곰보모양의 격자무늬가 있는 것은 곰보버섯이고

물집모양인 것은 마귀곰보버섯이다.

 

식용버섯인 싸리버섯과 독버섯인 붉은싸리버섯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색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싸리버섯은 나뭇가지 모양의 버섯 끝부분이 담홍색-담자색을 띠고,

붉은싸리버섯은 버섯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띤다.

 

식용버섯인 개암버섯과 독버섯인 노란다발은 버섯의 색과 조직의 맛에 차이가 있다.

개암버섯은 황백색을 띠고 조직이 맛이 없지만, 노란다발은 황색을 띠고 조직이 쓴맛이 있다.

 

식용버섯인 먹물버섯과 독버섯인 두엄먹물버섯은

버섯이 성숙되면서 갓이 검은색을 먹물을 떨어뜨리면서 분해되는 것이 비슷하다.

먹물버섯은 갓 표면에 비늘모양의 장식이 있고

두엄먹물버섯은 버섯이 먹물버섯보다 버섯이 약간 작고 갓 표면에 비늘 장식이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몇 가지 있다.

 

. 독버섯은 화려하고 벌레가 먹지 않는다.

버섯의 아름다움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에

객관적인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거의 모든 버섯이 벌레 피해를 받는다.

 

버섯이 발생한 주변 환경여건에 따라 벌레 먹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동물마다 버섯독소에 대한 저항능력이 차이가 있기에

독버섯은 벌레피해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 독버섯은 은수저의 색깔을 검은색으로 변화시킨다.

끈적버섯류, 무당버섯류, 젖버섯류의 독버섯에서 은수저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광대버섯류와 같은 맹독성 버섯의 독소는 은수저를 이용하여 독소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없다.

특히 사람에게 문제되는 것은 소수의 버섯만 먹어도 죽을 수 있는 맹독성 버섯이다.

그 이외의 버섯들은 버섯 중독을 일으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 독버섯의 독소물질은 끓이면 무독하다.

우리에게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광대버섯류의 독소인 아마톡신, 팔로톡신, 비로톡신류 들이다.

 

이들 독소들은 250-280도 정도에서 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물의 끊는 온도에서 파괴되지 않기에 버섯을 끓여 먹는다고 하여 안심할 수 없다.

 

아울러 이들 독소들은 0.1mg-0.5mg/kg 함량만으로 50%의 치사율을 나타내기에

이들 독소를 가진 맹독성 버섯들에 대해서는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 버섯을 염장하면 무독화 된다.

버섯을 염장하여 먹는 경우는 많이 있다.

혹은 바로 채취한 버섯을 소금물로 몇번 우려낸 다음에 식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염장한다고 하여 맹독성 버섯류의 독소가 분해되거나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진다.

대부분의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버섯의 대가 세로로 찢어진다.

그래서 이 기준을 가지고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독버섯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채취자가 확실하게 식용버섯으로 알고 있는 버섯만 채취하여 식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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