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식물 전체에 털이 없으며, 굵고 마디가 있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는다.

키는 30정도이다. 잎은 난형이며 어긋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종 모양이고 진한 보라색이며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는데,

밑으로 처져 대롱대롱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꽃은 통꽃이나 꽃부리 끝만 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꽃받침도 5갈래로 조금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잎이 연하며 이른 여름에 떨어지기 시작한다.

땅속줄기는 가을에 캐서 말린 다음 진경제·진통제로 쓰고 있는데,

조금 쓴맛이 나고 자극적이다.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을 지니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땅속줄기에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인 아트로핀(atropine)·

스코폴라민(scopolamin)·하이오스사이아민(hyoscyamine)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트로핀은 부교감신경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고

부신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며,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잠이 오게 하거나 눈동자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로 알려져 있다.

 

뿌리를 잘라 말린 것을 낭탕근, 잎을 말린 것을 낭탕엽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히오스키아무스 아그레스티스를 낭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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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쓴풀

가뭄탓인지 개체수가 줄었습니다

이러다가 다 사라지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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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용담(龍膽)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며,

한국·일본·만주 및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합니다.

 

'과남풀'이라는 정식 명칭보다 '칼잎용담'이라는 이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 싶습니다.

몇 년 전 나라에서 국명을 정리하면서 칼잎용담. 큰용담을 모두 '과남풀'이라고

통일하여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용담(龍膽)이라 하여

소화불량. 담낭염.황달. 두통. 뇌염. 방광염. 요도염 등에 처방하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높이는 약 30-100cm이고 꽃은 종 모양의 자주색 또는 노란색이며 8~10월에 핍니다.

잎은 바소 모양(원형)이다. 굵은 수염뿌리를 말린 것을 용담이라 하며 매우 쓴 맛이 납니다.

꽃말은 '애수',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용담은 날씨가 좋지 않거나 어두워지면 꽃봉오리를 닫아버립니다.

흔히들 꽃이 봉오리로 있으면 '과남풀'

뒤로 활짝 젖혀지면 '용담'으로 구별합니다만

그것보다 꽃잎에 하얀 점들이 박혀 있는 것이 보이면 용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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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박

 

강가나 길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6-9월에 꽃이 핀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농가에서 박과 식물의 접목에 사용되기도 하여

수박, 오이 등을 특화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관찰되기 시작하였다.

강둑을 따라 습한 지역에 분포하는데, 특히 한강권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이다.

 

줄기는 길이 4-8m에 이르며, 각이 지며, 연한 털이 빽빽하게 난다.

3-4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으며 기어오른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거의 원형으로 5-7갈래로 갈라지며, 8-12cm이다.

 

꽃은 6-9월에 핀다. 수꽃은 누런 흰색,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진다. 암꽃은 연한녹색, 잎겨드랑이에서 머리 모양으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 3-10개가 둥글게 모여 나며, 흰색 가시로 덮여 있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일본, 유럽, 호주에 귀화되었다.

 

3-4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으며 기어오른다.

수꽃은 누런 흰색, 열매는 장과, 3-10개가 둥글게 모여 나며, 흰색 가시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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