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
 

큰개불알풀은 들 혹은 길가의 빈터와 같은 약간 습하며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현삼과에 속하는 한해 또는 두해 동안 살아가는 들풀이다.

 

이 들꽃(큰개불알풀)은 오래전에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귀화한 식물인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국 어디든 완전하게 토착화되었기 때문에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큰개불알풀은 웬만한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초록의 잎을 보여주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원래 이름은
큰개불알풀인데, 이를 그대로 부르기가 좀 민망하다고 해서

일각에서는 "봄까치꽃' 혹은 '봄까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여하튼 그와 같이 부르는 것에 공감이 가고 또한 설득력이 있긴 해도,

학계에서는 아직 공인된 이름이 아니기에 될 수 있으면

원래 이름인 "개불알풀 혹은 큰개불알풀"이라고 불러줘야 할 걸로 여겨진다.

 

 

아울러 유럽이나 영어권에서는 이 식물(
큰개불알풀) 꽃의 모양이 마치 새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Bird’s eye즉 새의 눈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 들풀을 개불알풀 혹은 큰개불알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열리는데,

그 모양이 마치 견공(개)의 생식기인 음낭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뜻은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서 독특하게 붙여진 것이기에 그러한 이름에 대해서 인정은 하지만

그래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개불알풀 종류도 몇 종이 되는데 '개불알풀' '선개불알풀" 등 몇 종이 더 있는데,

그중에서 이 들풀의 꽃이 가장 크게 피기 때문에 큰개불알풀이라고 한다.

 

꽃잎은 4장이며 그중 1장은 다소 뾰족하게 생겼다

.줄기는 약 10~30cm 정도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는데,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지고 가지와 줄기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큰개불알풀의 원 개화기는 2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면 9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더구나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에 속하고 또한  봄이 오기전

즉 막바지에 다다른 늦겨울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도 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봄이 오고 있다고 알려주는 전령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풀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의 색감은 흰색 바탕에  청색을 띠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서

꽃이 하나씩 달리면서 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4갈래로 갈라진 꽃잎 안쪽에는

짙은 색깔의 줄무늬가 있으며 4장의 꽃잎 중 1장은 그 끝이 뾰족하게 생겼다.

 

 

 

큰개불알풀보다 꽃의 크기가 굉장히 작게 피는 이같은 개불알풀도 있는데, 바로 이 같은 장면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더구나 꽃의 색감에서도 큰 차이가  

개불알풀

 

큰개불알풀의 크기가 약 1.5cm 정도라고 하면, 이 개불알풀 꽃의 크기는 약 3~4mm 정도로

극히 작게 피기에 서로가 상당히 비교가 된다

.

귀화식물이며 현삼과에 속하며 한해 또는 두해 동안 살아가는 들풀인 큰개불알풀

원래 이름을 그대로 부르기가 좀 민망스럽다는 생각은 들긴 해도,

이처럼 때가 되면 예쁜 꽃을 볼 수 있도록 피워주기 때문에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여겨진다.

 

큰개불알풀의 꽃을 유럽에서는 꽃의 모양이 새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Bird’s eye"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름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게 되면 공감이 가고 또한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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