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용담과의 쓴풀속에 속하며 햇볕이 잘 드는 언덕, 산비탈, 풀밭,

밝은 소나무숲 등에 자생하는 두해살이풀 입니다.

 

뿌리부터 잎 및 꽃까지 모두가 엄청 쓴맛을 가지고 있어서

뜨거운 물에 천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난다고 하여 '쓴풀'이라고 부릅니다.

일조량에 아주 민감해서 햇볕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꽃잎을 닫아버립니다.

쓴풀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그 맛이 매우 씁니다.

 

자주쓴풀은 줄기가 짙은 자주색이며 자주색꽃이 피며,

생약명으로 당약(當藥)이라고 하여 약용합니다.

쓴맛 건위약으로 소화불량과 밥맛이 없을 때 쓰이며 용담보다 약 10배 씁니다.

그러나 보관하면 쓴맛이 약해지는 결점이 있습니다.

머리털을 빨리 자라게 하는 작용이 있다 하여 조기탈모증에 쓰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꽃잎이 5장인 자주꽃이 피었다가 열매를 맺으면 시듭니다.

열매는 삭과로 바소꼴이며 씨앗이 매우 작습니다.

 

쓴풀속은 전세계에 약 8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여러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꽃잎이 4장인 네귀쓴풀과 큰잎쓴풀, 대성쓴풀

꽃잎이 5장인 쓴풀, 자주쓴풀, 개쓴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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