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만들기와 파종방법


텃밭 가꾸기는 유기농 무공해 채소를 얻는 실용적인 이유외에도

여가선용, 운동, 자녀의 교육적인 면 등 여러 즐거움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평수는 과욕이고요 한두평만 해도 알뜰히만 가꾸시면

집안 식구들이 먹는 채소는 그의 해결이 됩니다

□ 토질 체크

1. 작은 모종삽 같은 것으로 한 20cm정도 파서 진흙성분이 많은지 모래 성분이 많은지

(누런 황토의 진흙 성분이 너무 많으면 물 빠짐이 좋지 않습니다.

연탄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질 개선재 입니다)

2. 흙이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어느 정도 거름진지(거름진 밭흙은 진한 갈색으로)

0 토질 개선

1 봄에 작물을 심기 전보다는 추수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흙이 너무 딱딱하고 황토(진흙)성분이 많으면 모래나 연탄재 부순것을

모래성분이 너무 많으면 반대로 황토성분을 보강합니다

3. 거름지지 못하고 메마른 땅은 음식물 쓰레기 발효 한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갖다 놓으면 파리등 해충이 들끓어므로

두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나 항아리에 발효시킨 다음 뿌리세요

4. 토질이 좋아야(영양, 물빠짐과 보습, 통기성)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며

병충해를 이길 수 있습니다

□ 계절별

▶ 4월초순경

1.땅고르기

0 텃밭의 돌, 잡초 등을 제거합니다

0 땅을 20-30cm 정도 삽이나 괭이로 파서 일구고 딱딱하게 굳은

흙덩어리는 깨서 부드럽게 합니다

0 밑비료로 계분(닭똥퇴비 20Kg에 4-5,000원)이나 복합비료

(1Kg에 1,000원)을 골고루 뿌립니다.

2. 이랑만들기

둔덕과 고랑을 만듭니다. 심을 식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둔덕은 30cm 이랑은 20cm 정도 폭으로, 둔덕 높이는 20-30cm 정도로합니다.

▶ 4월 중순-4월말

0 심을 작물 선택하기

상치,시금치,고추,토마토,치커리,쑥갓,호박,오이 등은

특별히 큰 기술이 없어도 기르기 쉬운 채소들입니다

0 씨를 뿌려도 되지만 모종으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큰 화원에 가면 다양한 모종을 사실 수 있습니다(종류 별로 개당 100-300원 정도)

0 심는 간격은 그식물이 성장했을 때 키를 고려해서 심으시면 됩니다 (상치;20 고추 60-80cm)

0 심으시는 날은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 일기예보가 있으면 전날 오후,

비가 온 날에 심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0 맑은 날 심으시면 심으신 후 물을 흠뻑 주시고 1주일 정도는 물관리에 신경을 써주세요

0 텃밭 가장자리에는 옥수수,호박,들깨,콩 을 심으시면 좋습니다

0 상치나 시금치 등은 한여름이나, 겨울을 빼고는 언제든지 여러번 심으셔도 됩니다.

▶ 5-6월

0 고추,토마토,오이등은 지줏대를 만들어 주세요

0 비료는 심은 모종이 10cm 정도 큰 다음에 주세요

0 월 1-2회 비료(요소)를 주시는데 둔덕에 주시지 마시고 고랑에 주세요

0 화학비료 대신에 계분을 주셔도 됩니다.

0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거나 비료가 과하면 오히려 식물에 해롭습니다

비료는 1평에 한 두줌 정도 주세요

▶ 장마, 한여름

0 장마가 오기전에 물빠짐(고랑)을 한번 체크해 본다

0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잎채소는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0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은 식물의 성장속도에 따라 지줏대를 조정해 주세요

0 대개 8월경에 봄에 심은 것은 추수를 다하시고 가을 농사 준비하세요

▶ 8월말 9월초

0 무우와 배추는 중부지방은 8월말, 남부지방은 9월초에 심습니다

0 시장에 가면 모종이(1-200원) 나와 있습니다

0 배추는 어느정도(10월중순-말) 자라면 끈으로 묶어줍니다

▶ 11월

0 무, 배추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세요

□ 밭흙 만들기

좋은 밭흙이란 공기유통이 잘 되고 적당한 습기가 있으며

영양분이 고루 만히 함유된 부드러운 흙을 말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땅은 공기가 없어서 뿌리가 질식하게 되므로

수분이나 양분 흡수도 저해되어 생육이 나쁘게 됩니다.

따라서 흙의 입자를 굵게하고, 부엽토, 잘 썩은 퇴비, 말똥, 쇠똥 같은

유기질비료를 섞어서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이 밖에 나무껍질이나 톱밥을 썩인 파크퇴비나 깻묵 썩인 것 등도

흙의 입자를 굵게 만들어 주며 이것들은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사질토일 때는 건조하기 쉽고 비료분이 적으므로 유기질 비료를 많이 섞어 주며

점질토일 때는 배수가 나빠서 뿌리가 잘 뻗지 못해 재배에 부적당 하므로

산모래를 섞어서 배수가 잘 되게 만들어 줍니다.

토질개량(객토)는 주로 겨울에 하며, 땅이 얼기 전에 파 뒤집어

햇볓에서 추위와 함께 풍화시키고 해충도 죽입니다.

봄에 파종이나 모종 이식하기 2주일~1개월 전에 유기질비료를 넣고

20~30㎝ 깊이로 갈아 엎어서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 부엽토 만들기

밤나무, 상수리나무, 벚나무 같은 낙엽활엽수의 잎을 쌓아 약 2년 걸려서 썩인 것이 부엽토.

산의 낙엽수림 밑의 검고 부실부실한 흙을 부엽토로 보면 됩니다.

부엽토는 통기성과 보수성, 탄력성이 있으며 다른 비료분을 흡수하여

조금씩 방출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식물생육에 아주 뛰어난 배양토입니다.

단, 완전히 썩은 것이 아니면 밭에서 계속 썩으면서 발효하므로

뿌리를 상하게 되니 반드시 완숙된 것을 이용해야 합니다.

□ 용기재배 배양토 만들기

프란타나 화분에서 재배할 때 중요한 것은 한정된 스페이스에서 가꾸어야 하므로

배수가 잘 되고 보수력이 있으며 거름기가 많은 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배수가 나쁘면 뿌리의 발육이 저해되고 뿌리가 썩어 죽게 되므로

이것을 염두에 두고 배양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배양토는 파종용과 이식용, 정식용이 각기 다릅니다.

1. 파종용 흙은 부엽토를 체로 쳐서 가늘게 한 것에

파미큐라이트(질석을 부수어 고열처리한 것)나 중모래를 3:1의 비율로 섞어 만듭니다.

이것은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고 잡초의 씨나 균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발아했을 때 잡초가 나지 않으므로 좋습니다.

부엽토는 철판에 놓고 불을 때어 볶아서 쓰면 잡초씨와 병균을 죽여 소독하게 되므로 더욱 안전합니다.

2. 이식용, 정식용 흙은 밭흙에 부엽토를 3:1의 비율로 섞어 만들기도 하고

시판 배양토에 중모래를 4:1의 비율로 섞어 만들기도 하며,

밭흙에 부엽토나 파미큐라이트나 중모래를 5:3:2의 비율로 섞어도 됩니다.

□ 파종의 방법

씨앗을 뿌리려면 직파, 파종상자 뿌림(상파), 폴리폿트(분파)에 뿌리는 3개의 방법을 이용하세요.

▶ 직파 방법

직파는 들꽃을 기르는 장소에 직접적으로 씨앗을 뿌리는 것.

주로 이식을 싫어하는 들꽃의 파종법입니다.

화단에의 직파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화분에의 직파도 포함합니다.

그리고 큰 씨앗은 발아가 순조로운데 반해 이식에 약하기 때문에 직파가 보통.

발아율이 좋고 강건한 들꽃의 경우도 이식의 수고를 막기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는 일이 있습니다.

▶ 파종상자 뿌려 가장 일반적인 파종의 방법.

파종용의 상자를 준비해 발아시켜 모종이 자랐더니 이식이나 화분에 올릴때 용이합니다.

이식하여 심는 스트레스를 줄여 대량의 파종에 적절합니다.

강한 바람이나 비, 추위, 더위를 피해 적절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발아를 확실히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폴리 폿트에 이식을 싫어하는 들꽃의 파종법.

화단에 직접 파종하는 것보다 확실히 관리할 수 있으므로 발아나 육묘가 보다 확실합니다.

그리고 직파 하고 싶지만 화단이 비지 않기도 하고 모심기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에

폴리폿트에 뿌려 두어 다음에 모심기하는 일도 있습니다.

▶플러그에 파종하는 방법

점 뿌려 씨앗을 뿌리는 방법.

비교적 크고 홀쪽한 씨앗을 뿌려 이식 장애와 도장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 파종의 테크닉

씨앗을 뿌릴 때는 씨앗과 씨앗과 간격이 가능한 한 얇게 뿌리는 것이 요령.

그렇다면 솎아냄의 수도 적게 되므로 많은 모종이 자라고 싹도 튼튼하게 자랍니다.

특히 미세 종자의 경우 나오는 싹도 극단적으로 작기 때문에

싹이 밀집하고 있으면 솎아내기가 어려워집니다.

다만 발아율이 나쁜 (50%이하) 들꽃의 씨앗을 뿌릴 때는 흩어뿌림을 해도 괜찮습니다.

0 미세한 씨앗의 경우 파종

1㎖로 1000알갱이 이상도 있는 미세 씨앗을 뿌릴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씨앗을 봉투로부터 보내면 소량의 모래와 혼합하면 좋을 것입니다.

모래가 섞인 씨앗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톡톡 치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이동시켜 얇고 균일하게 뿌려 갑니다.

균일하게 뿌리고 있다해도 의외로 중심부에 씨앗이 적게 되기 쉬우므로 주의합니다.

이후에 널 조각등으로 표면을 억눌러 씨앗을 안정하게 하고 나서 저면흡수 시킵니다.

0복토 방법

씨앗을 뿌린 뒤 흙에서 빛을 차단하는 것은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입니다.

따라서 씨앗을 뿌리면 씨앗 위에 소량의 흙을 씌웁니다. 이것을 복토라고 합니다.

복토에 의해 씨앗을 건조로부터 막습니다.

복토를 걸치는 두께는 씨앗의 크기에 의해 다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씨앗은 씨앗의 3배 정도. 중립이라면 약 2배 정도.

소립 씨앗 표면이 숨을 정도로가 적당.

씨앗이 작을수록 복토를 얇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너무 흙을 너무 두껍게 걸쳐 씨앗이 땅 속에 깊게 메워진 상태에서는

부패해 발아하기 어려워지므로 주의합니다.

0 발아에 빛을 필요로 하는 씨앗, 빛을 싫어하는 씨앗  

다만 발아에 빛을 필요로 하는 호광성 종자도 있습니다.

이러한 씨앗은 복토를 하면 싹이 나오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호광성 종자의 파종에는 표토에 버미큐라이트를 사용하면 안심입니다.

버미큐라이트는 햇볕이 통하므로 물주기등으로

만일 씨앗에 버미큐라이트가 묻혀 버려도 발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빛이 있으면 발아할 수 없는 혐광성 종자도 있어

이 경우 제대로 복토를 하지 않으면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잘 판별한 다음 파종 할 필요가 있습니다.

0 복토 방법  

직파나 파종상자의 경우는 파종흙을 체를 이용하여 흔들듯이 해 얇게 복토를 걸칩니다.

이 방법이라면 균일하게 복토할 수 있으므로 틀림없습니다.

패트병을 바닥으로부터 10cm정도로 잘라 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이것으로 흔들어 복토를 하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점파의 경우는 씨앗을 넣은 구멍에 빨대로 물을 묻혀 구멍에 묻도록 해 넣습니다.

※ 위글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수집후 재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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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11)

어버이날

야외로 놀러가자는 식구들 몰래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모처럼의 휴일에 부담갖지 말고 편히들 쉬거라

우리 농장이어느곳보다 아름다운 놀이터

어디간들 이만한데 있으랴

사실 우리농장은 말이 농장이지

보통 말하는 일반농장이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게 아니라 구석구석에 들꽃을 키우고 있으니

영락없는 풀밭입니다

한 여름 방문객을 위해 남는자리에

오늘은 먹거리 채소를 심었습니다


고추 100주를 심고


고구마는 100주를 계획했는데 심고보니 200주를 넘어

나머지 부실한 묘종은 보식용으로다시 밭에다 가식해 두었습니다다


가지는 12개


하우스에서 키운 감자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조금 심었습니다


서리태 파종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두메부추와 산부추는 이미 심어진 상태라

부추모종을 얻어다 심었습니다


산미나리싹(영아자)이 있다면

미나리도 있어야 합니다


작년에 심은 머우가 생육이 좋지않아

다시 밭에다 심어보았습니다


사과, 대추, 매실, 감나무등 생각나는대로 심었는데

그중 제일먼저사고나무 한그루에 잎이 피었습니다

흰앵초

무슨 색갈이 나올가 봄내내 궁금했는네

무척이나 반가운 녀석입니다


옆에서는 붉은 앵초가 아직 계속입니다

사흘만에 솟아오른 천남성

귀엽기도 하지만 하루아침에 꽃까지 올려대는

자연의 힘은 정말 신비롭습니다


깽깽이는 아직도 피고 지고..


드디어 도깨비부채가 나래를 펼칩니다

주변을 정리해주고 도깨비 난장판에서 시원한 여름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양구 국토정중앙

그곳에서도계곡을 따라 올라 해발 500m

세상과는 멀리 떨어진 농장에 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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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6일은 입하

말 그대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앙상하기만 하던 인동덩굴이 파랗게 입이 돋아나고,

지난 3월 옮겨 심은 산마늘도 꽃이 파랗게 맺혀있습니다.

양지꽃이 지천에 널려 노오란 꽃을 피워 텃밭의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노래처럼 이제 봄날은 갔습니다

입하에 이르면 그간 일교차가 크고 변화 많던 날씨는 안정되고,

천지만물은 무성히 자라기 시작합니다.

잎새를 띄운 나뭇잎은 윤기를 더하고 그렇지 않은 나무들은

마지막으로 싹을 띄워 푸르름의 여름으로 넘어가고자 몸부림을 칩니다.

역시 계절의 여왕은 이때죠.

산에는 뻐꾸기 울어 예고, 들에는 온갖 나물들이 지천으로 돋아나 입맛을 돋웁니다.

하지만 초보농군에겐 농사준비가 바쁜 계절입니다

뻐꾸기가 울면 콩을 심어야 하고, 고추 모종내기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수세미 등 온갖 모종 부지런히 옮겨 붙이기

들깨, 수수 모종밭 만들어야 하고, 옥수수 심고(중간에 먹을 용도)

며칠 후에 또 심고(나중에 먹을 용도)

오뉴월 하루 놀면 동지섣달 열흘 굶는다는 말처럼

하루걸러 농장을 들락거립니다

우리들의 희망인 작은 텃밭에는 바야흐로 벌과 나비들이 날아들어

봄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속도는 이렇게나 빠른 것입니다.


겨우내내 노심초사 걱정을 했던

튤립이 이제서야 꽃을 피웁니다



파종한 야생화들도 이젠 이식을 기다립니다


연잎꿩의비름은

많은 식구들을 데리고 나와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4월에 때아닌 눈폭탄을 맞는 바람에

비실대던 뻐국나리가 이제서야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시계초

처음 대하는 야생화라 기대가 큽니다

토종 으아리가 하루가 다르게 마디를 올립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난리가 납니다

화초용으로 몇주 키우는감자입니다


복주머니와 앵초

이제 세상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지인이 선물해준 매미풀

자생지가 아래지방이라 자리도 잡기전에 꽃부터 피웁니다

농장 구석구석마다 저마다 여름을 알리듯

많은 꽃들이 스스로 지고 피어납니다

노랑제비꽃


삼지구엽초

농장 구석에서 지금한창 꽃대를 올립니다


하얀 털을 뒤집어 쓴 고비입니다

작년에 동네 아줌마들이 무자비하게 꺽어대는 바람에

'꺽지마세요'라고 팻말을 붙여 두었습니다


둥글래도 여기저기 지천입니다

밭으로 옮겨 나눔용으로 키워야 겠습니다


고사리사 시작됩니다

작년에 숲가꾸기를 하며 나무를 조금 제거했더니

여기저기서 아우성 입니다


앵초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 녀석입니다

온산을 물들인 진달래가 가고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은방울

지난여름 땡볕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저마다 군락을 이루며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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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바닥정리

비닐하우스는 세워놓았지만 마무리가 되지않아

쉽게사용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마지막 정리를 합니다

비바람과 뜨거운 햇살을 피해 쉴수있는 공간도 있어야 하고

잡다한 농기구와 농자재를 보관할 자리도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날. 모처럼의 휴일에 가기 싫다는막내를 데리고 억지로 농장으로 갑니다

혼자 힘으로 하기힘든 목재운반 그리고 자재운반까지

막내녀석의 힘을 빌려 마무리 할 참입니다


파종상 자리는 바닥을 고르고


농자재를 보관 할 자리는 바닥을 조금 높이고


누가봐도 부자간임을 알아보듯 하는 모양이 똑같습니다
제 자신도 놀랬으니까요

바닥을 고르고 주변에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돌을 주워다기초를 만듭니다

시멘트는 구입하고, 모래는 개울가에 쌓인 막모래를 운반해 왔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오전에 벌써 지쳐버렸습니다

우선 바닥엔 잔돌을 깔고 그 위에 기초시멘트를 바르고

마감은 모르터시멘트를 이용해 서툰 솜씨로 미장을 했습니다


그런대로 창고바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밖에서 비바람을 맞는 야외탁자도 들여놓고

농기구를 정리할 자리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배수로를 정리하고 마감을 하는데

처음으로 해보는 시멘트 일이 서툴고 힘에 부쳐 농사일 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아무리 일이많고 바빠도 농장을 둘러보고

일일이 확인하고 눈맞춤을 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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