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야기/황색들꽃
애기똥풀
유채
유채 Rapeseed
꽃 말 / 명랑, 기분전환 평지라고도 함.
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1년생 식물. 유럽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높이 80~130센티미터이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녹색이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다.
서양종의 잎은 두껍고 혁질이며, 표면에 납질물이 있고, 보통종은 담녹색이고 잎살이 비혁질이며
납질물이 없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약 10센티미터 길이의 꽃자루를 가진 홑꽃이 핀다.
키가 30㎝ 또는 그 이상으로 자라며 대개 가늘고 길다란 원뿌리를 가진다.
잎은 밋밋하고 파란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결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다.
윗부분의 잎은 밑이 귀처럼 처져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연노란색이고 4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무리지어 핀다. 각각의 둥그런 꼬투리에는 짧은 부리가 있으며 많은 씨가 들어 있다.
씨에는 유채 기름이 들어 있는데 연료, 요리 재료, 윤활유로 이용되며 비누·합성고무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또한 씨는 사료로도 이용된다.
길쭉해진 식용 원뿌리를 얻기 위해 심고 있는 변종들은 순무 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중국 명나라 시대에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한 채소의 하나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깻묵은 사료로 쓰인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유채가 전체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른 봄에 노랗게 피는 유채밭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한국에서 심고 있는 주요품종으로는 미우키·유달·아사이 등이 있다.
제주의 봄! 하면 노란 물결 일렁이는 넓은 유채밭이 생각난다.
이미 제주에서는 관광 상품화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요한 밀원식물 중 하나이며 어린 순은 식용으로 쓰고 씨를 이용해 기름을 짜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유채꽃을 이용한 대체경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지자체에서 유휴지를 이용한 유채밭 조성이 한창이다.
유채꽃은 밀원식물로서 식용유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종자에서 분리한 지방유를 유채기름 또는 채종유라 하며, 엔진 윤활유, 바이오디젤,
연고기제·유성주사의 용제 및 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유채기름에는 글루코시노레이트 성분 때문에 불쾌한 쓴 맛과 독성이 있고
지방의 상당 부분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에루스산(erucic acid)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바로 식용으로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과거에는 주로 공업용으로 한정해서 사용해 왔다.
이런 유해 성분을 일정 수준으로 제거하거나 처음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유해 성분의 함량을 줄인 유채로부터 얻은 유채기름은 식용이 가능하고
이런 식용 유채기름은 카놀라 기름이라는 마케팅 용어로 판매되기도 한다.
유채기름을 가리키는 영어의 rapeseed oil이라는 단어가 어원상 아무 상관이 없지만
부정적인 rape(강간)라는 단어를 연상시키고 과거의 공업용 기름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캐나다 유채 학회에서 캐나다의 Can과 ola를 합성해서 카놀라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특히 유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유채기름을 생산하는 유채의 한 품종을 카놀라라고 일컫는다.
기르기
유채는 추위에 약해 제주나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파종해야 한다. 씨앗을 뿌리고 복토를 얕게 해야 발아율이 높다.
유채는 온난한 기후를 좋아하며 그 적응성이 높으나 늦서리와 강풍에 약하다.
묘상 기간 동안은 맑은 날이 계속되고 적당한 강우가 있어야 하며,
전반은 고온, 후반은 저온으로 되는 것이 좋다.
발아 시에는 과다한 습기를 피하고 생육기에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꽃다지
꽃다지
전국 각지에 야생합니다.
원산지가 한국이며 2년생 초본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코딱지나물이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무관심
열매는 짧은 각과(角果)로서 편평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5-8mm, 폭 2mm로서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황색으로 4~6월에 피며 원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화서에 많은 꽃이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1-2cm로서 비스듬히 옆으로 퍼집니다.
어린 순을 채국, 깨무침, 국으로 식용하며, 성질은 차고 맛은 매우며 쓰고 독이 없습니다.
한방에서 여름철에 다닥냉이, 콩다닥냉이, 꽃다지, 재쑥의 열매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정력자(亭歷子)라고 하 여
설사, 부종, 완하, 천식, 음식으로 인한 한열(오한과 발열),
이뇨, 적취(몸 안에 쌓인 기로 인하여 덩어리가 생겨서 아픈 병), 결기(기가 뭉침) 등에 달여서 복용합니다.
유사종으로 민꽃다지(var. leiocarpa LINDBL.)는 열매에 털이 없는 것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잎근생엽은 많이 나와서 방석처럼 퍼지고 주걱형 비슷한 긴 타원형이며 길이 2-4cm, 폭 8-15mm로서
톱니가 약간 있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처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