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0 산명 : 통영 미륵산(용화산 461m)
0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산양읍
0 코스 : 용화사주차장~관음사~도솔암~정상~봉화대~띠밭등~용화사
0 일자 : 2011. 1. 23(일)
0 시간 : 2시간 /맑음
통영해협을 사이에 두고 통영 시가지와 마주한 미륵산은
통영사람들이 아끼고 애정을 듬뿍 갖고 있는 아담한 산이다.
해저터널 충무교 통영대교로 각각 연결된 섬 아닌 섬 미륵도에 우뚝 선 미륵산.
해발 458m에 불과한 동네 뒷산 수준의 이 미륵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해 있다.
아마도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의 빼어난 경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뱃길인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황홀한 조망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내 어느 산도 견줄 엄두조차 못낼 정도로 조망이 탁월하다.
유치환 김춘수 윤이상 김상옥 전혁림 박경리 등은 모두 통영 출신이다.
통영이 고향인 산꾼 시인 이향지는
미륵산 정상에서 다도해를 바라보며 이렇게 적고 있다.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
동해처럼 광활하고 거친 힘이 아니라,
서해의 갯벌 앞에서 느낄 때 같은 막막함이 아니라,
수면 위에 떠있는 무수한 섬,
올망졸망한 섬들을 둘러싼 물안개로 인하여 더욱 느끼게 되는 부드러움이다…'.
태백가든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서도
먼길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한밤중을 깨운다
버스에 오르며 잠을 청하지만
대 이란전 아시안축구경기가
비좁은 버스에서 지루함을 잊는다
용화사 광장
어둠이 가시지않은 새벽에 버스를 내린다
용화사 아래 버스종점인 용화사 광장에서 오른쪽 관음사 방향으로 향한다.
입구에 미륵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관음사
조그만 수도도량인 관음사.
일주문 격인 2층 문루에 '당래선원'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있다.
대숲으로 둘러싸인 경내는 어둠이 짙어 조심스럽다
절을 나오면 이내 갈림길. 계속 직진한다.
도솔암
도솔암 안내판이 서 있다.
왼쪽 침목 계단길은 정상 쪽으로 질러 가는 길,
오른쪽 도솔암으로 향한다.
파란 양철 지붕의 허름한 요사채를 보고 경내에 들면
전각이라고는 조그만 대웅전과 동국선원 둘 뿐인,
관음사보다 훨씬 적은 산중 수도처다.
경내를 나와 갈림길
능선위로 일출이 시작되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아쉬움만
돌표지석 우측 산길은 동굴로 가는 길이다
도솔암 안내판에 적힌 도솔암 창건주인 도솔선사와호랑이의 전설이 전해오는
절 뒷쪽 절벽 아래에 작은 동굴이 있다
소매물도 뱃시간에 맞추느라 직진이다
미륵치
너른터인 미륵치.
도솔암 입구에서 왼쪽 침목 계단길을 택하면 만난다.
이정표엔 '큰망·작은망 갈림길'이라 적혀있다.
계단
키 큰 대나무길과 바위 틈새 급경사 오름길을 지나
가파른 바위지대에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 하늘이 열린다
발밑의 도솔암과 통영항 한려수도는 물론 삼천포 와룡산,
통영대교 뒤 암봉인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미륵봉(461m)
상봉. 널찍한 바위지대 환상적인 조망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보살 또는 미륵불을 본따 명명된 것으로 보이는 미륵산
통영항과 통영시가지, 그리고 한려수도가 보인다.
정면(북쪽)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이고,
사량도의 지리망산과 칠현산, 통영대교, 충무교, 여객선터미널 강구안
남망산공원, 동호항과 저 멀리 거제대교와 거제도의 명산들,
한산도의 제승당, 비진도 그리고 정반대쪽 산양읍 뒤로 욕지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호수처럼 잔잔한 한려해상은 한폭의 그림
잠시 무념무상의 세계로 빠진다
미래사 갈림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직진한다.
미륵산 봉수대 암봉을 에돌아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남쪽 한 켠에는 통합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스님이
통영땅에 선종의 뿌리를 내린 미래사가 있다.
급경사 내리막
예전에 없던길이 새로 생겼다
발아래로는 케이블카가 움직이고 숲속을 다라 내려서면
넓은 공터 사거리.
직진은 용화사로 우측은 띠밭등을 돌아 가는 길이다
띠밭등
산중 너른 터인 띠밭등
잔디가 깔린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는 넓은길이다
도중에 용화사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용화사
하늘을 덮은 편백숲을 지나 해월루로 들어선다
효봉스님 석상이 있는 산사의 새벽은 조용하다
인공호수가 있는 비탈길을 돌아 내려서면
용화사 광장이다
통영
통영의 옛 지명인 충무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에서 비롯되었고,
시군이 통합되면서 다시 찾은 통영이라는 이름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나온 것이다.
통영에서 시작하여 여수까지 이어지는 한려수도 삼백리 뱃길에는
올망졸망 크고 작은 섬들이 200개나 몰려있고,
내륙의 해안선도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이라 곳곳이 절경이다.
한려수도는 아름다운 절경 때문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시간>
12:00 태백가든
06:00 통영 /조식
07:00 용화사 광장
07:20 관음사
07:30 도솔암 /용화사광장0.7km,미륵산정상1.3km,케이블카승강장1.6km,도솔암0.1km
07:40 미륵치 /용화사광장1.0km, 현금산1.1km, 야소골1.1km, 미륵산정상0.8km,
케이블카승강장1.1km,미래사1.7km
08:00 계단
08:15 미륵봉(461m)
08:25 미래사 갈림길
08:40 사거리 /도솔암1.2km,미륵산정상0.5km,띠밭등약수터0.2km,케이블카승강장0.8km
08:45 띠밭등 /띠밭등약수터0.1km,미래사1.4km,용화사광장1.0km,도남동1.2km
09:00 용화사
09:10 용화사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