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대표 문학유산 `고산'<孤山> 관광지 만든다
시 64억 투입…내년부터 스토리텔링·콘텐츠 개발
◇춘천시는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들의 역사·문학의 배경이 된 고산을
조선문학유산으로 재조명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춘천 의암호 상중도에 위치한 고산은 매월당 김시습, 다산 정약용 등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들의 시에 등장하는 대표 인문학 유산 중의 하나다.
춘천 상중도에 위치한 고산(孤山)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들의 역사·문학의 배경이 된 고산을
조선문학유산으로 재조명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고산 면적은 2만7,840㎡로 상중도 위쪽 끝에 위치해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상중도 유원지 용도 일부를 문학유산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용역을 통해
토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토지 매입과 보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산 개발을 위한 총 사업비는 64억원이다.
시는 올해 30억원, 내년 34억원을 확보해 토지를 매입한다.
토지 매입 완료 이후 내년부터 구체적인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조선문학유산으로 가꾸고 관광자원 육성에 나선다.
고산은 강 가운데 외로이 떠 있는 산이란 뜻으로 이 산은 의암호로 인해 아래가 잠긴 작은 산이다.
옛날 큰 장마에 북쪽 금성땅에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이 있어
부래산(浮來山)이라고도 불렸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고산대(孤山臺), 봉추대(鳳雛臺) 등이 있다.
고산은 예부터 풍광이 뛰어나 천재 문인 김시습, 한문학 4대 문장가 신흠, 문신 이항복,
퇴계 이황, 이주, 이수록 등 수많은 시인의 작품에 시문으로 남아 있다.
산의 높이는 해발 98.9m로 아주 작은 산이지만
4계절 자체 풍광이 아름답고 고산에 올라서면 춘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사는이야기 > 구암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금으로 해외여행 (0) | 2019.01.16 |
---|---|
단(壇), 하늘을 향한 성소 (0) | 2019.01.14 |
우리집 식탁까지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0) | 2019.01.10 |
캠프페이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0) | 2019.01.09 |
춘천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0) | 2018.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