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숲 속은 전체가 녹색이다.

다만 다른 색깔을 볼 수 있다면, 그건 꽃잎 색깔일 뿐.

산야는 녹색으로 덧칠을 더해 가고

바람에 너울거리는 잎사귀는 녹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봉화산 산허리의 녹색이 강한 햇살을 받아 더욱 푸르다.

녹색 나뭇잎은 바람을 타고 서로 경연하듯 춤추고,

새들은 저마다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며 반긴다.

작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도 질세라 졸졸졸 노래하고

야생화는 그 작은 입에 함박웃음을 피워내고...

텃밭을 방문할 때는 마음이 설렌다.

사실 다른 분들의 텃밭은 아주 아기자기하고 볼 것도 많지만.

내 텃밭은 너무 단순하고 거칠지 모른다

그래도 갈적마다 저수지 주변으로 피어나는 야생화가 아주 좋다.

지금은 찔레꽃이 피어있어 꽃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춘다.

텃밭이라고 부르기엔 제법 넓은 이 땅을 준비하느라 2년이 걸렸다.

장비로 일구고, 밭갈고, 돌주워내고, 달뿌리 캐내고...

아직 절반 밖에 일구지 못했다

전업농부가 되어 이 땅을 일궈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여유가 없다.

뭉텅이 돈을 가지고 투기를 하는 것이 아니니 서두를 일도 없다.

땅은 농부가 되려는 사람에게 가혹하리 만큼 땀을 흘려야한다

텃밭농사를 짓는다면 남들은 호사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꿈을 쫒아 사는 것이다.

십 년, 이십 년 뒤를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땅을 일구는 거다.

일주일에 5일은 가족을 위해 일하고 2일은 미래를 위해 일하니

들일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우리도 이만하면 중독자다.

주말농장 과도기를 거쳐, 귀촌을 준비하며

주말농장 생활을 졸업하는 날 귀촌하여 촌부로 살 작정이다.

고추대를 이용해 토마토 키에 맞춰

키가 더 자라면 한줄 더 매고하면 됩니다

고추가 자라면서 쓰러지기 전에 지주를 세워 둡니다


마늘밭 잡초를 제거하고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같아 비료를 조금 뿌려둡니다

가지

곰취는 잎이 자꾸 커지고 풍성해 졌습니다

더덕밭입니다

달개비가 지천으로 깔려 뽑아내고 정리합니다


도라지

두메부추

두메부추 파종이 어렵다는데

늦게서나마 발아가 되긴 했는데 모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삼백초


아욱


근대


시금치


포트에 있던 강낭콩을 정식했습니다


시장에서 사천원 주고 구입한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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