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밑 빠진 독?'…
예산 늘려도 확산일로

붉고 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예산 규모를 매년 늘리고 있음에도
피해목이 크게 늘고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과 함께 대응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10일 도가 도의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예산은
2021년 17억원, 2022년 30억원, 2023년 55억원, 2024년 80억원, 2025년 98억원으로
최근 5년간 총 280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피해목은 2021년 5천969그루, 2022년 7천792그루, 2023년 1만8천880그루,
2024년 3천746그루, 2025년 1만8천589그루를 기록하며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한창수(횡성1·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산림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의 방제사업이 실질적인 확산 억제 효과로 이어졌는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피해의 90%가 잣나무에 집중되고, 춘천·홍천·원주·횡성 등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기존의 '모두베기 중심 방제'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에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산주 동의 확보가 어려워 방제가 지연되거나 미실시된 지역이 다수 존재하고,
방제 후에도 재발이 이어지는 점을 언급하며 "산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체계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히 수종 전환 방제의 경우 산주 동의 확보가 핵심이므로,
지자체와의 협업과 인센티브 제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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