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씀바귀는 남쪽지방에서는 '싸랑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뜻은 사나운 뿌리, 혹은 사랑하는 뿌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씀바귀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토코페롤 함유량이 많아 몸에 유해한 박테리아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벌써 노루나 고라니들이 씀바귀를 잎을 여기저기 뜯어 먹은 흔적이 보인다.

토끼나 노루들이 새끼를 가졌거나 병에 걸렸을 때 씀바귀를 찾는다는

옛 어른들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소도 씀바귀를 보면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옛말에 '이른 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씀바귀는 우리네 선조 때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은 나물이다.

무엇보다도 고추장과 초장에 묻혀 입에 넣으면 씁쓰름한 맛이 입맛을 확~ 당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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