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제비봉(710m)


0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장회리

0 코스 : 어름골맛집~531봉~~제비봉~544.9봉~476봉~장회리주차장

0 일자 : 2009. 4. 26(일)

0 시간 : 3시간 30분 /흐림

<산행시간>


09:50 어름골맛집

10:40 531봉 /제비봉0.8km, 매표소1.5km

10:50 삼거리

11:10 삼거리 /제비봉0.1km, 매표소2.4km, 얼음골1.8km

11:20 제비봉(721m)

12:00 삼거리 /제비봉0.1km, 매표소2.4km, 얼음골1.8km

12:20 531봉 /제비봉0.8km, 매표소1.5km, 얼음골1.8km

12:30 544.9봉 /제비봉1.5km, 매표소0.8km

12:40 476봉 /제비봉1.3km, 매표소1.0km

12:50 68계단

13:15 85계단

13:25 전망대

13:30 매표소 /제비봉 2.3km,

13:35 장회리주차장


충주호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이 장회나루 일대다.

장회나루에서 호수 바로 건너 왼편에 천길 벼랑을 이루며 구담봉이 솟아 있고,

오른편에는 그림 같은 둥지봉이 있으며,

장회나루 바로 앞 호수 건너로 기암괴봉의 말목산도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둥지봉과 말목산 뒤로 수려한 가은산이 있으며,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금수산도 보인다.

물론 장회나루 뒤쪽(남쪽)에는 기암괴봉과 푸르름으로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진 제비봉이 있다.

제비봉 산행이 좋은 점은 바로 장회나루 일대의

수려한 경관을 산행 내내 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제비봉에서 장회나루로 뻗어내려간 날카로운 바위등성이가 산길이기 때문에

장회나루 앞의 구담봉과 옥순봉 등 충주호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과 충주호 건너 봉우리들을 조망하게 되는 것이다.


주호쪽으로 뻗은 등성이마다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골짜기들은 바위협곡이어서 경관이 좋다.


또 장회나루 근처의 장회교(다리)에서 대정리 도기리로 가는

2번 지방도가 있는 설마동계곡도 옛부터 알려진 아름다운 계곡이다.


설마동계곡과 남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단구협(丹邱峽)이라 했고,

합류된 급류가 세차게 흐르는 구담봉 근처를 장회여울(장회탄)이라 했다.


충주호가 생기기 전 이 장회여울은

남한강에서 물살이 가장 센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배나 뗏목이 이곳을 통과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또한 제비봉 일대는 유명한 사냥터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냥꾼들이 구담봉이나 금수산 방향에서 목을 지키고 있다가

몰이꾼들이 제비봉쪽에서 몰아다 주는 멧돼지나 노루를 잡았다는 것이다.

‘장회’라는 이름도 이름난 구두쇠 ‘자린고비’와 관련이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야기가 길어 여기서는 생략한다.


제비봉이라는 이름은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보면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단양군 산천조에도 연비산(燕飛山)이라 나와 있고,

‘군 서쪽 10리에 있다. 높고 크고 몹시 험하여 상악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운데에는 큰 내가 있어 흘러 지나간다.

곧 상진의 큰 물줄기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옛날부터 제비가 나는 모양에서 이 산의 이름을 지어 부른 것이다

어름골맛집

길옆 어름골맛집 식당이 들머리다.

아담한 매표소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잘 조성된 묘지를 만나고

지나면 참나무가 가득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삼거리

정상 직전의 얼음골 하산길이 있는 안부

가볍게 오른다

/제비봉0.1km, 매표소2.4km, 얼음골1.8km


제비봉(721m)


돌무지와 제비봉 나무푯말이 있고

충주호를 바라보는 조망 좋은 곳엔 안내판이 있다.


고스락은 북쪽 호수쪽과 동쪽이 깎아지른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고,

그 벼랑에 푸른 소나무들이 어울려 있다.


구담봉 옥순봉과 푸른 호수가 어울려 있는 경관은 참으로 아름답다.

호수 건너의 말목산 둥지봉 가은산과 괴이하게 우뚝 솟은 금수산의 조망도 좋다.


또 고스락의 바위 위에 서서 소나무 사이로 동쪽을 보면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은 물론 백두대간을 이루는 죽령과 도솔봉 등도 조망된다.




삼거리

정상을 다시 내려와

바위비탈을 돌아나가 이어지는 암릉

내려서면 급경사

/제비봉0.1km, 매표소2.4km, 얼음골1.8km


531봉

소나무 사이로 조금 더 나아가면 시야가 툭 터지며

장회나루로 뻗은 긴 바위등성이 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절경에 흠뻑 젖어들어 푸른 호수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제비봉0.8km, 매표소1.5km, 얼음골1.8km





544.9봉

삼각점이 있고 이어지는 암릉

바위봉을 지나며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전망바위에서 건너편 능선을 바라보면

제비봉에서만 보인다는 전설속의 두향의 묘를 볼수있다

/제비봉1.5km, 매표소0.8km


바위등성이로 이어지는 하산길.

하산은 고스락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타고 내려서면 된다.

처음엔 숲속 등성이 길이 흙길로 가파르지도 않고 편안하다.


그러나 545m봉을 넘을 때는 바윗길이 조금 험하다.

이 545m봉을 오르기 전에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로 들어서지 말아야 한다.

이 왼편 길로 들어서면 쇠사다리가 있는 좋은 하산길이 아니라

그 왼편 골짜기 건너의 등성이로 내려가게 되어

장회나루와 구담봉 일대 호반의 절경들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암릉을 지나면

노송이 가득한 숲길은

계속 오름길이다

가뭄으로 등산로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나뭇가지들로 조망이 가려진 능선길을 한참 걸어 올라서면


476봉

방향표지판을 지나면 암릉이 끝나고 숲길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더 오르면


높은 쇠사다리도 있는 이 등성이 길은

구담봉과 장회나루 일대의 경관을 감상하는 조망대다.

소나무가 멋을 더해주는 바위등성이 자체도 멋이 있고,

좌우의 골짜기와 그 골짜기 건너의

바위등성이를 둘러보는 것도 물론 멋이 있지만,

구담봉과 장회나루 일대와 호수 건너

둥지봉 가은산 말목산 금수산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제비봉1.3km, 매표소1.0km



68계단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조망을 즐기고

걷다가 또 걸음을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면

무심하게 들어오는 경치는 없다.


멀리 월악산의 영봉의 희미한 실루엣만 보이지만

뾰족한 봉우리의 아름다움으로 걸음을 멈춘다.


암릉

거무스레한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암릉을 따라 소나무가 어울리는 산행길

머무는 바위마다 소나무가 기다린다

쉬엄쉬엄 가는 산행이다


85계단

긴 계단을 다 올라와서 전망이 좋은 바위 위

월악산 쪽과 충주호의 풍경으로 느려지는 발걸음...


옆을 보면 제비봉 지능선의 암릉들이

푸른 소나무들과 어울려

험준하고 장엄한 산세를 돋보여주고 있다.



전망대

오밀조밀 암릉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

도중에 전망장소가 있다


충주호와 그 주변을 둘러싼 산세의 절경과

지나온 암릉길의 경치 자주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다.



아래로 선착장과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고

서북방향으로 구담봉의 모습이 안개에 묻혀 흐릿하게 자태를 드러낸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곧은 능선은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조망대가 되는 긴 바위등성이는

좌우가 깎아지른 벼랑으로 되어 있고 따라서 골짜기는 깊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팔려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36번 국도 변의 매표소에 내려서게 된다.




매표소

길 건너에 넓은 장회나루 휴게소 주차장이 있다.

유람선 선착장도 있는 곳이다

/제비봉 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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