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산(1,175m)~금당산(1,173m)
ㅇ 위치 : 강원 평창군 대화면
ㅇ 코스 : 법장사~거문산~금당산~왕관바위~금당골
ㅇ 일자 : 2009. 8. 9(일)
ㅇ 시간 : 6시간 /맑음
백두대간이 내려오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고 잉태하는 한강기맥을 내려놓았다.
이 한강기맥이 내려오다 남한의 5번째 높이의 계방산 정상 직전인 1462.3m 봉에서
남쪽으로 산줄기가 내려오다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 중왕산, 청옥산, 접산, 발산을 일구고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읍까지 산줄기를 만들었는데 이 지맥을 계방지맥이라 부른다.
이 계방지맥은 남한의 오지중의 오지로서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하고 있고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호젓하고 신비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계방지맥이 내려오다 백적산에서 남서쪽으로 한 지류를 내려놓아
조망 좋은 금당산, 육산의 멋을 풍기는 거문산,
암산의 아기자기함을 자랑하는 절구봉 등 1000m 이상의 고봉들을 일구고
평창강과 대화천이 만나는 대화면 중리로 떨어진다.
평창강 상류인 금당계곡을 품에안고 있으며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금당계곡의 청수가 알려지면서
이 산들도 기지개를 펴며 사람들한테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이 산의 서쪽은 기암절벽을 이루며 금당계곡이 굽이쳐 흐르고
동쪽으로는 대화천이 흐르고 있다.
금당계곡은 많은 수량의 물이 강을 이루어 흐르고
여러 계곡을 함께 형성 하고 있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또한 금당계곡에는 수많은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금당산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나무숲,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 물결, 겨울에는 눈꽃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는 산이다.
금당산의 등산로는 여러갈래로 있으나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져
여름철에는 정상을 제외 하고는 조망이 되지 않고 있다.
산행기점마다 안내표지판과 주산행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으나
산악회의 단체산행 외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지 않아
보존이 잘되어있는 반면에 주 산행코스 외에는 길이 뚜렷하지 않다.
금당산 정상 오름길에 땅을 밟으면 "궁당 궁당 금당 금당" 하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금당산이라고 불린다는 설이있다.
산행 들머리는 교통이 편리한 31번 국도가 지나는 대화리 6구 법장사 입구로
산행기점이 해발 500m 에 이르므로 실제로는 600m급의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리입구
31번 국도변에 금당산 표지판이 선명하게 있고
산행은 이 다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법장사 방향으로 대화천을 건너면
승용차가 한대 지나갈 수 있는 콘크리트 길이 나온다.
고대동 마을 농가 앞
경사가 가팔라진다.
오른쪽으로 고대골 계류를 건너면 길가의 자그마한 말목이 법장사를 안내한다.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게 소리치는 시멘트 포장도를 따르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길을 잡아 올라가면 계곡 다리를 건너게 되며
상수원 보호 구역이니 계곡에 들어 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다
급하게 구비 돌아 오르면 바로 법장사 .
법장사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돌층계를 올라서면
1953년 창건했다는 법장사 극락전 마당이고
계곡에는 20여 미터의 폭포가 있다 .
계곡옆으로 난 등산로 표시기들이 담장에 주렁거려 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등산로는 요사채 앞에서 왼쪽 계곡위 계류를 벗어나
우측으로 난 소로를 따라 급경사로 이어진다.
한바탕 급경사길에 땀을 흘리고 나면 잠시 소나무터널 지대가 이어진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계곡을 벗어나기 시작하여
우측 능선으로 급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좌측으로 등산로가 갈라지고
우측길를 따라 더욱 급한 오름길을 오른다.
소나무터널
다시 급경사 오르막, 등로마저 희미해 오르기가 좀 벅찬 구간이다.
중간에 비박굴이 하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이 금방일 듯 한데 한구비 오르면 또 한구비가 나타나고
임도(700m)
외솔개비 마을과 덕개수 마을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임도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이동하여 좌측의 절개지로 올라서야 한다.
주능선에서 우회전하여 1140봉을 지나 약간 심한 오름이 이어지고
드디어 거문산 정상에 도착한다.
거문산
정상은 숲으로 가려진 탓에 조망은 좋지 않다.
표지석은 없고 큰 바위위에 작은 돌탑이 있다.
북쪽 금당산을 향하는 능선길이 매우 뚜렷하게 잇고 있다.
바로 밑에는 법장사 갈림길 표지판이 있다.
그대로 바로 진행하면 외솔배기로 내려가는 길
/금당산2.1km,법장사1.7km, 외솔베기
거문산에서 금당산까지의 능선길은 호젓하고,
아기자기하고, 멋지고, 분위기있는 능선길이다.
전망바위
금당산의 멋진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서북으로 늘어진 차령산맥줄기, 즉 태기산(1261), 청태산(1200), 대미산(1232),
백덕산(1350)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쾌한 파노라마를 만들고,
동쪽으로는 백석산과 잠두산 줄기가 펑퍼짐한 초원을 연상하는 굴곡없는 연능을 이루고 있다.
바위 지대
바위지대는 잠시 세미클라이밍을 해야 한다.
그러나 잡을 것이 충분하므로 크게 위험한 곳은 아니다.
사거리
바위지대를 지나면 울창한 원시림을 형성한 편안한 평지길
바윗길을 비집으며 벗어나자 다시 숲길,
안부에 이정표가 반긴다.
/거문산1.7km, 재산리2.9km, 금당산0.4km, 백암동,
삼거리
이제 정상이 가까움을 비로소 실감하면서,
금당산 정상을 향해 직진하여 또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우측으로 심포골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금당산 정상은 이곳에서 좌측 오름길로 조금 더 오르면 된다.
헬기장이 세 개 나오고 이내 금당산 정상이다
/ 금당산0.2km, 금당동2.9km, 금당사거리0.2km
금당산
정상에는 헬기장으로 삼각점과 자연석 표지석이 있다.
수백평 넓이의 금당산 정상은 펑퍼짐한 봉우리로서
그야말로 사방이 막힘이 없어 주변의 장괘한 능선과
동쪽의 잠두, 백석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되며
정상의 조망은 실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나다.
동북쪽으로는 삼양목장, 황병산, 노인봉, 두로봉 등
백두대간 파노라마가 흰 풍차 3개와 함께 너울거린다.
북쪽으로는 오대산, 계방산, 보래봉 등 한강기맥 고봉들이 펼쳐져있고,
서북쪽으로는 삼계봉, 태기산 등 영춘지맥 능선이,
동쪽으로는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 중왕산 등 계방지맥 주능선이 멋진 뭉게구름에 감쳐줘 있다.
남쪽으로는 지나온 절구봉, 거문산이,
서쪽으로는 백덕산, 청태산, 대미산 등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한 산에서 백두대간과 한강기맥, 지맥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잠두산은 누에가 기어가는 모습 그대로의 형상이다.
왕관바위
정상을 되돌아 나와 0.2km지점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측의 금당동 방면으로 내려선다.
푹신한 육산의 능선을 밟으며 진행하면
밧줄이 걸려있는 왕관바위를 만나는데,
올라가지 않고 옆으로 진행하여 곧 바로 갈림길에 도착한다.
산내음펜션
금당골을 따라 내려서는 숲길
하늘이 보이며 삼거리에 산내음펜션
그리고 마을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금당동 폐교
도로를 따라 내려와 다리를 건너면
폐교가 있는 길옆으로 버스가 보인다
다리아래에서 발을 담그며
무더운 삼복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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