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노추산

ㅇ 산행일시 : 2003. 8. 10 (일)
ㅇ 산행코스 : 절골-법도선원-이성대-노추산-아리랑산-폐광터(임도)-종량동
ㅇ 산행시간 : 5시간40분 /흐리고 맑음

(산행시간)
0 06:40 태백가든
0 07:45 새말휴계소
0 08:55 평창읍
0 09:33 정선읍
0 10:15 절골 노추산 민박가든앞

0 10:20 산행시작
0 10:45 법도선원
0 10:58 사지목 임도
0 11:06 이정표 도착(정상65분,이성대55분)
0 11:40 옹달샘쉼터
0 12:00 너덜겅지대
0 12:25 이성대 도착(해발1,200미터)
0 12:42 노추산 능선삼거리
0 12:50 노추산(해발1,322미터)

0 12:50 -13:40 - 중식
0 13:40 노추산 정상
0 13:52 아리랑산(해발1,342m)
0 14:05 대기삼거리
0 14:30 이성대 삼거리
0 15:00 쉼터광장
0 15:30 종량동 폐광터
0 15:56 종량상회(노추산 안내도)
0 16:00 하산(종량동)

0 16:35 오장폭포
0 17:30 숙암휴계소
0 19:10 새말휴계소
0 20:30 태백가든

(산행에 앞서)
노추산이 있는 정선군북면 구절리는 정선선의 종착지로 옛날 탄광촌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오지로 전락할 뻔했던 곳으로
노추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명산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특히 노추산의 겨울 설경은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구절리라는 지명은 "마을 앞 송천 물길이 아홉 구비를 이루었다 해서 구절리라 불리워 졌고
"약100년 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가래구피,수레너미,중동,장뚜둑,자개,거문골,종량,괴비덕,사지목을
통합 9개의 지역을 합쳐 구절리라 했다고 한다.

노추산이란 지명은 중국 노나라 공자와 추나라 맹자를 기린 것으로 되어있다.
"정선군지"에는 노추사는 이성대에 있으니
1954년(갑오년) 봄 박남현과 빙설헌(설총)의 후예 설국충.증학 등3인이 사우 8칸을 창건하고
설총과 율곡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4월중정에 다례를 행하다가
1963년 (계유년)에 맹자의 성상을 봉안하고 설총,
이이 양 선생을 배향하다 라고 기록했다 전한다.

이성대를 수십년간 관리하고 있는 박진동(62세)씨는
이성대를 창건한 박남현씨의 아들(박재락:80대)씨가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다고 했다.
노추산의 한축인 오장산(733미터)과 사달산(1,184미터)모두가 유교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오장이란 삼강오륜의(인,의,예.지.신)을 이루는 말이며,
사달이란 사단 즉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는 네가지 실마리로
"측은,수오,사양,시비 지심을' 이르는 말이라 해석한다

(산 행 기)

(06:40) 태백가든
일기예보에는 비가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의외로 좋다.
(07:45)새말휴계소. 국도를 따라 활짝핀 야생화 꽃들이 벌써 가을을 느끼게 한다.
(08:30)문재터널. 우측으로 사자,백덕산 등산로가 보인다,
(08:46)뱃재. 길을 따라 곱게핀 천인국, 야생국화가 긴 터널을 이룬듯하다

(08:55)평창읍. 평창강다리를 건넌다. "미탄9km,정선35km
(09:00)멧둔재 터널. 413번 지방도 분기점에서 국토순례단을 본다.
(09:15)정선12키로,동해90km 이정표가 우리를 반긴다, 정선읍 도착
(09:40)반점재.

고개아래 조양강 푸른 물이 정선철도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벌써 여량(먹을 양식이 넉넉하다에서 유래)..
강 건너 아우라지 국민관광지와 아우라지역(옛지명:여량역 ;역무원이 없음).
태풍 루사로 철길이 끊긴 정선선 구절역을 지난다,
정선은 1,000m가 넘는 산이 22개나 있어 산꾼 들이 몰려오고
한칸짜리 꼬마열차가 다니는 정선5일 장터는 전국의 명소가 된지도 오래다,
(10:15) 절골 노추산 민박가든(033-562-2288)앞 도착

(10:20) 절골입구
산행초입부터 검은 돌들이 깔린 너덜이다,
길게 자란 풀들을 헤치고 소계곡 지류를 두어번 건넌 다음에야 넓게 난 도로길을 오른다

(10:45) 법도선원
선원은 조용하다, 우측아래 사지목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난다.
갈림길 계곡 쪽으로 직진하면 절골에서 이성대로 직접 오르는 길이다.
등산로이정표가 있는 우측계곡을 건너 오장산 능선을 따른다.
10여분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사지목(다락가든쪽)에서 올라오는 커다란 임도와 만난다

(10:58) 임도
임도 좌측에는 잘 정비된 고냉지 배추밭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뒤쳐진 회원들을 기다리며 휴식 후 출발 (11:00).
잠시 오르니 좌측에 작은 이정표(정상65분,이성대55분,다락가든45분)를 지나자 샘터.
차로 오를 수 있는 임도는 여기서 끝난다.
등산로이정표는 왼쪽으로 표시되어 있다. 동부산림청 안내간판도 있다

(11:40) 옹달샘 쉼터
안내간판을 출발한지 20여분 숨도 차고 다리도 뻐근할 정도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니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해발 1,030m지점.
땅속에서 몽글몽글 솟아오르는 샘은 수량도 풍부하고 맛 또한 일품이다,
노추산 정상 2,2km 이정표가 반긴다.

이성대로 오르는 길은 시원하고 숲속의 풍광도 뛰어나다,
능선왼쪽 중턱을 길게 가로 지르며 길은 계속 이어진다,
그야말로 산천유람 하는 기분으로 걷게 된다.

(12:00) 너덜겅 지대
이성대쪽으로 약 20여분 오르니 이성대가 보이는 너덜겅지대다.
이성대 위쪽 아리랑산 넘어 오늘 하산길인 종량동 능선도 보인다.
폭이 약 50m로 흘러내린 너덜겅 중간에
이정표(해발 1,105m지점, 이성대(해발 1,200m, 0.8km)가 보인다

(12:10) 두번째 너덜겅이
잠시 휴식. 첫번째 너덜겅을 지나 약5분 더 가면 두번째 너덜겅이 나온다.
높이가 40여 미터가 넘는 구상나무가 한폭의 그림 같다.
잘 닦여진 소로를 따라 10여분 오르니 오측 노추산 정상 가는길 이정표가 나온다 (12:20)
해발 1,165m 지점

(12:25) 이성대
이성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히 절경이다.
이성대는 2층누각 같은 모양인데 아래층에는 관리인이 묵는 방과부엌이 있고
설총과 율곡의 위패를 모신사당은 윗층에 있다.

이곳 관리인 박진동(62세)씨는 이곳은 모기가 없고
한 여름에도 추워 불을 때야 하는 날이 많다고 한다,
이성대는 지형도 좌표상 1,200m지점이다.
남향에 위치하여 겨울에도 따뜻하다고
겨울에 눈이 와도 이성대 주변은 빨리 녹는다고 한다.

이성대아래 해발1,200m지점 석간수(거북이모양)맛은
가히 표현을 못할 정도로 맛있다. 이성대출발 (12:30)

(12:50) 노추산(1,322m)
정상 가는 길은 이성대 샘터 옆 100미터 지점에 있다.
곧장 산비탈을 치고 오르는 급경사길이다.
10여분을 오르니 능선 삼거리 안내판 앞(대기리 6km, 이성대0,3km,정상0.3km).

직진하면 왕산 대기리로 가는 길이다. 좌측능선은 하산길 종량능선이다.
우측으로 난길을 따라 약 8분쯤 가니 헬기장이 있는 노추산 정상

정상에서니 저 멀리 상원산(1,421m)과 옥갑산봉(1,285m),사달산(1,184m)아래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있는 사달골이 아련히 보인다.
정상 오던길 아래 넓다란 공터에 점심을 차린다.
(13:40) 노추산 출발

(13:52) 아리랑산(1,342m)
2분뒤 이성대 하산길을 지나쳐 능선안부를 지나 작은 암봉을 넘는다.
정상을 떠난지 10여분 후 이성대 위쪽 헬기장인 아리랑산 표식이 있는 곳에 도착.
지점 노추산보다 20m 더 높지만 산세로 보아 상봉 자리를 내놓은 듯하다,
능선을 따라 3분여를 내려가니 왼쪽 하산길이 나온다

(13:55) 1,160m 지점
이곳은 이성대 서쪽능선 협곡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로 병풍바위,
절골로 이어지는 험한길이다.

(14:05) 대기리 삼거리
이곳부터 종량동 하산길은 매우 가파라
정선군에서 곳곳에 밧줄을 설치하여 하산을 돕고 있다.

종량동 3.5km 이정표도 있다.
하산길 곳곳 밧줄 구간이 있는 능선을 오르내리며 25분쯤 내려오면
하산길 중간 이성대(좌측)로 가는 갈림길 지점에 도착(14:30).
해발 1,230m지점.

이정표는 이성대1.5km,정상 3.5km를 가리킨다,
모두가 하산길 풍관에 감탄하고, 하산길사이 사이 휴식을 취하고,
하산길은 내리막에 험하고 가팔라지며 밧줄구간의 연속이다,

(14:46) 소나무 쉼터
소나무 군락지에서 16분쯤 내려와 해발 1,050m지점을 지나
10여분쯤 내려오면 진달래 군락 팻말이 나온다 (14:55)
비록 화왕산처럼 진달래 나무군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6월 초순이면 진달래와 연분홍철쭉이 군락을 이룬다고 한다.
진달래군락을 떠나 5분 급경사구간을 내려오면 쉼터 광장

(15:00) 넓은 공터
굴피,전나무가 지천이다, 해발 955m 지점, 종량동 3,1km 이정표가 있다.
쉼터광장을 지나 100미터 내려오면 능선을 버리고
물이 흐르는 옆에 두 아름도 넘는 거목이 있는
작은 지류건너 샘터에 도착한다. 해발 865m 지점(15:08)

(15:20) 마지막 샘터
다시 조그만 능선을 하나 넘어 10여분을 내려오면
마지막샘터가 반긴다.
거의 다온 느낌이 드는 곳이다, 저 멀리 임도가 보인다.
10여분 내려서니 드디어 종량동 폐광터 앞 도수로다.
해발 800m지점. 종량동 2km, 샘터 0,8km 이정표가 있다

(15:56) 종량상회 (033-562-9792)
하산 길은 이 광산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내리면 우측으로 수로가 나온다.
산딸기,야샹국화,적송등 울창한 숲길은 산림욕에 최적일 것 같다,
저 멀리 종량상회 지붕이 보인다,
노추산 등산안내도. 종량상회 출발(16:25)

(16:35) 오장폭포
길 우측 강어귀에 울긋불긋 텐트가 있고 그 옆을 흐르는 맑은 계류가 싱그럽다,
10여분 내려오니 길 좌측으로 오장폭포가 반긴다.
길이 209m의 수직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노추산과이성대에서 발원하여 흘러 내린다.

(17:10) 여량1교
20여분 수해로 공사중인 길을 따라 내려오니
여량1교 좌측으로 왕재산 가는길과 우측으로 옥갑산봉 가는 등산로가 있다,
나전역을 지나 진부갈림길 철길아래 지점도착.

우측으로 오대천이 흐르는 숙암계곡 쪽 59번국도로 길을 잡는다(17:22)
정선의 명산인 백석봉(1,170m)가 있다,

(17:30) 숙암계곡 휴게소
(18:20) 진부IC
(19:10) 새말휴계소
(20:30) 태백가든앞

<정선아리랑>

/아우라지뱃사공아,배좀건네주게
/싸리골물동박이 다떨어진다
/떨어잔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님그리워 나는 못살겟네
/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특징/볼거리

노추산은 태백산맥의 고산준봉들이 무수히 버티고 선 강원도 산골 중에서도 산골 깊숙이 자리한 산이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 발왕산(1,458m), 서쪽으로 가리왕산(1,560m), 동쪽으로는 석병산(1,055m)등
1천m급 준봉들이 펼쳐져 있으며 최근에 묻혀있던 비경이 알려지면서 탐방객이 늘어나고 있다.

가리왕산, 민둥산과 함께 정선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의상(義湘)과 설총(薛聰)이,
조선시대에는 율곡(栗谷)선생이 입산 수학한 곳이다.

노추산이란 이름도 바로 설총이 존경했던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노(魯),추(鄒)
두 나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이성대는 설총과 율곡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매년 음력 9월 15일 유림들이 모여 제를 올린다.
건물 뒤 칠성바위 밑에는 '산왕대신신위' '용왕대신신위' 기도각과 사계절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

사달산은 노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산세는 동서로 6km에 걸쳐진 산이다. 사통팔달 길이 사방으로
통한다는이 사달산에서 공부를 하면 학문에 통달하게 되는데
전설에 의하면 네명의 득도자가 나올것이라 하여 불려진 산인데 이제까지 설총,의상,율곡이
이 산에서 득도하였고 아직 한명이 더 득도할 것이라 한다.

산행길잡이

노추산은 대기리에서 조고봉이나 늘막골, 구절리에서 사달골이나 대성사를 거쳐 오르는
네가지 코스가 있다.

이중 구절리에서 임도를 따라 대성사∼이성대∼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임도를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오산장능선(733m)에 닿는다.오른쪽 길을 따라 5분여 걸으면
임도가 끝나고 이곳부터 경사가 급하다.정상까지는 두군데의 너덜지대를 지나게 된다.

40분을 오르면 첫번째 너덜지대. 이어서 멀리 가리왕산과 설총이 수도했다는 이성대가 보인다.
이성대에서 3백m 오르면 노추산 주능선과 마주치는 삼거리.
오른편으로 3백m거리에 정상이고 계속 동쪽으로 전진하면 사달산에 이른다.
총 산행시간은천천히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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