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244m)~국사봉(230m)
0 위치 : 인천시 중구 무의도동 0 코스 : 샘꾸미-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실미-큰무리선착장 0 일자 : 2009.12.13(일) 0 시간 : 3시간40분 /맑음 
<산행시간> 06:00 태백가든 08:40 잠진도 선착장 09:10 샘꾸미/소무의도.광명선착장, 덕점방파제 09:15 샘꾸미 출발 09:30 이정표 /호룡곡산1.2km, 광명항선착장0.7km 09:40 방향안내판 /호룡곡산, 하나개유원지, 광명항선착장, 09:45 조망바위 10:00 이정표/호룡곡산0.2km, 광명항선착장1.7km, 하나개유원지2.3km 10:05 호룡곡산(244m) /광명항선착장2.0km, 국사봉2.4km /중식후 10:45출발 10:55 전망장소 11:05 구름다리/호룡곡산1.4km, 국사봉, 큰무리선착장, 하나개해수욕장, 11:10 구름다리/호룡곡산1.2km, 국사봉1.3km, 하나개해수욕장0.5km, 11:17 이정표/호룡곡산1.5km, 국사봉1.0km, 11:28 전망바위 11:45 국사봉(230m) 11:50 이정표/큰무리선착장3.3km,실미유원지2.4km, 호룡곡산,하나개유원지 11:55 전망대 12:00 방향표지판/국사봉, 실미유원지 12:07 방향표지판 /실미유원지1.8km, 국사봉, 12:12 헬기장 /실미유원지1.5km, 큰무리선착장2.3km,국사봉0.7km 12:21 삼각점 /실미유원지1.3km, 큰무리선착장2.1km, 국사봉0.9km 12:25 이정표 /큰무리선착장1.6km, 국사봉1.4km 12:27 이정표 /선착장1.4km, 국사봉 12:29 실미고개 /실미유원지0.6km, 큰무리선착장0.6km, 국사봉 12:30 이정표 /선착장1.2km, 국사봉1.8km 12:38 당산 /선착장1.0km, 큰무리마을0.6km, 국사봉2.0km, 12:50 이정표 /선착장0.3km, 등산로 12:55 큰무리선착장 14:30 소래포구
무의도는 대무의도, 소무의도, 실미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섬 북쪽에 용유도가 있으며 부속 도서로는 무도· 해녀도·사렴도 등이 있다. 보통 대무의도를 무의도라 부른다.
안개가 많이 낀 날 어부들이 이 섬을 지나다 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형상이나 혹은 아름다운 춤사위의 모습으로 보여져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무리를 한문으로 표기할 때 무의가 오기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둘 다 확실하지 않다.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되었으며 국사봉 남쪽 기슭에는 오래된 절터가 남아 있다. 호룡곡산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도상에 이름이 없던 것을 1995년에 산이름 찾아주기 일환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각각 국사봉과 호룡곡산이라 지었다고 한다.
산의 생김새가 평범한 육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돌산이다. 바위 틈을 비집고 오르내리는 산길과 중간 중간에 늘어선 너럭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호랑이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과 능선 곳곳에멋진 바위 조망대와 쉼터가 있어 산행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정상에 서면 하나개해수욕장, 큰무리(실미)해수욕장 등이 바다와 주변의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시원하게 보이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다 건너 동쪽으로 인천시가지와 인천 신공항의 모습이 내려다보이고 해무가 끼지 않는 맑은 날이면 북녘 땅 연백평야와 더 멀리 장산곶이 보인다고 한다.
<산행기>
태백가든 육지를 떠나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만 해도 여간 설레는 게 아니다. 거기다가 바다와 2개의 산을 동시에 탈 수 있다니 더 바랄 나위 없는 등산코스.
잠진도 선착장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지루한.. 순식간에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 막상 배를 타는 시간은 10분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바로 앞 500여미터 건너가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이건만 건네주는 편도요금이 버스65,000원, 사람3,500원 그것도 버스와 사람이 따로국밥이다 속이 쓰리지만 시간절약을 위해 버스채로 건너기로 한다 /소무의도.광명선착장, 덕점방파제
큰무리선착장 내리자마자 샘꾸미로 향한다. 시멘트포장도로 좌측으로 바다가 열리고 버스는 우리를 내려주고 곧바로 뱡향을 돌려 큰무리로 떠난다
10m앞 길 좌측의 안내판이 산행들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해수면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높게 느껴지는 산이다
샘꾸미 등산안내판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민가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른다. 등산로는 잘 정돈되어 있고 막힘이 없어 산행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
갈림길 덕점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직진 입구부터 솔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따라 키 작은 솔숲 사이로 올라간다. 주변 전망은 별로 좋지 않으나 점점 높이를 더할수록 바다가 넓어진다. 꽤 추운 날씨지만 오히려 바람은 상쾌하다. 뒤돌아보니 샘꾸미마을과 선착장 그리고 건너편 소무의도가 정겹게 보인다. /호룡곡산1.2km, 광명항선착장0.7km
마당바위 바위사이를 오르며 발아래 바다가 보여주는 시원함으로 힘든 줄을 모른다 바위지대로 된 쉼터를 지나 암릉길을 오르니 마당바위. 평평한 바위에서 하나개 해수욕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심호흡을 하며 발아래 바다와 섬들의 경관을 즐긴다.
탁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고, 하얀바다 위로 갈매기 떼가 날고 여객선이 오가는 인천 앞바다는 한폭의 그림. 얼마 전 개통된 인천대교가 송도에서 영종도로 길게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반갑다.
남서쪽으로 바다 안개 위에 떠있는 섬이 자월도이고 그 뒤 희미한 섬들이 덕적도인 듯하다. 소무의도와 해녀도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조망된다. /호룡곡산0.2km, 광명항선착장1.7km, 하나개유원지2.3km
호룡곡산(244m) 바위사이를 빠져나가 우측으로 길은 휘어지고 오름은 계속된다 정상은 바위지대지만 전망대가 있다 섬서쪽 중앙으로 그늘에 살포시 가려져있는 실미도와 작은 모래밭이 펼쳐진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인다 건너편 국사봉 쪽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잠시 쉬고, 안부에서 중식.. 다시 우측으로 좀 휘어지는 듯한 능선길을 내려간다 /광명항선착장2.0km, 국사봉2.4km
구름다리 왼쪽 하나개해수욕장과 우측 개안마을 연결하는 도로를 가로지르며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잇는 운치있는 아치형 구름다리다
국사봉이 눈앞에 떡 하니 펼쳐지는데 억새밭을 가로지르며 또 하나의 산행을 시작한다.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 밤나무와 소나무,후박나무,보리수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지난다 산 높이는 높지 않지만 곳곳에 바위 경관이 나오고 오르는 길이 호룡곡산 보다도 가파르다. /호룡곡산1.2km, 국사봉1.3km, 하나개해수욕장0.5km,
전망바위 호룡곡산에 비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국사봉 등산로는 제법 가파르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곳곳의 크고 작은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산아래로 보이는 하나개 해수욕장의 전경이 평화롭다.
갯벌과 바다가 펼쳐지는 조망은 시원스럽고 정상 바로 아래 너덜길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다.
국사봉(國史峰 230m)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이 국사봉 정상 국사봉은 아주 오래전부터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제사 지내는 곳"이었다고 한다.
1950년대말 이곳 정상에서 금동불상을 비롯한 수백점의 토우들이 출토되었으며 지도상에 산이름이 없던 것을 1995년 "산이름 찾아주기 동호회"에서 정식으로 국사봉이라 명명하고 표지석도 세우게 되었다.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바다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 시간이 즐겁다
왼쪽으로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 해변에서는 동죽, 바지락 등 조개도 잡을 수 있으며
또한 환상의 길로 불리워지는 해안등산로는 수직에 가까운 절벽의 기암괴석이 많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지역이라는데 이 해변은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 촬영장소였다.
특히 이곳 하나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있다 /큰무리선착장3.3km,실미유원지2.4km, 호룡곡산,하나개유원지
전망대 사람키 보다 조금 큰 참나무숲이 우거져 주위경관을 가린다 몇 미터 내려서니 그럴 듯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다시 가슴에 밀려드는 서해의 풍광을 즐긴다.
아픈 역사의 현장인 실미도가 제대로 내려다 보인다. 마침 밀물 때이라 모랫길이 반쯤 묻혀있다. /실미유원지1.8km, 국사봉,
헬기장 실미유원지와 큰무리 선착장으로 갈라서는 삼거리 텅빈 공터에서 잠시쉬고 직진 /실미유원지1.5km, 큰무리선착장2.3km,국사봉0.7km
삼각점 작은 봉우리에 삼각점만 있고 나무에 가려 주변 조망은 별로다
능선을 따라가는 중간에 늘어선 크고 작은 기암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미유원지1.3km, 큰무리선착장2.1km, 국사봉0.9km
실미고개 산허리가 잘린 시멘트포장도로 왼쪽은 실미 유원지로 연결되고 오른쪽은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우리의 아픈 역사의 현장 실미도. 실미도는 684부대 북파 공작원들의 훈련을 받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실미도가 바로 이 섬에서 촬영됐다.
고운 모래사장과 송림 숲으로 뒤덮인 실미도 해수욕장은 물이 빠지면 앞에 있는 실미도와 길이 연결된다. 물때가 맞아 길이 열리면 걸어서 실미도로 건너갈 수 있다. /실미유원지0.6km, 큰무리선착장0.6km, 국사봉
당산 하산길에 보이는 쪽빛 서해바다위로 실미도,영종도,덕적도,용유도와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주민들은 맑은 날에는 저 황해도 장산곶마루가 보인다고 한다. 어린이, 노인들도 쉽게 탈 수 있는 아기자기한 길. /선착장1.0km, 큰무리마을0.6km, 국사봉2.0km,
큰무리 선착장 해변가 포구의 낭만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내려서면 대형 철제 아취탑이 있는 선착장이다 산행 후 이곳에서 먹는 조개구이나 굴밥은 별미 중에 별미.
잠진도선착장 아직도 예전 어촌 마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무이도. 좁은 진입도로엔 무이도행 자가용이 줄지어 대기하고 바닷바람을 뒤로하고 섬산행을 접는다
코스 : 인천(연안부두)-샘꾸미 선착장-마을입구 등산로-호룡곡산-구름다리 <제 1 코스>구름다리-국사봉-애기봉-큰무리 선착장(2시간 30분) <제 2 코스>구름다리-국사봉-봉우재 방면-실미-큰무리 선착장(3시간) <제 3 코스>구름다리-마을경유(개안)-샘꾸미 선착장( 2시간)
(명소소개)
하나개 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인천 국제공항 건설과 더불어 용유와 무의 지역에 카지노 호텔, 골프장등 대규모 국제관광휴양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큰무리 하나개 해수욕장은 천혜의 은빛 모래사장과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해변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점차 각광을 받고 있는 해변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곳으로 깨끗한 경관이 다른 유원지와 색다른 신선한 느낌을 줄 것이다. 또한 해수욕장 뒤로 서해의 알프스라 칭하는 호룡곡산(246m) 와 국사봉(230m)이 있어 해수욕과 함께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큰무리 해수욕장(실미 해수욕장) 큰무리해수욕장은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수욕장의 송림은 한낮에도 햇살 한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큰무리 해수욕장 앞에는 실미도라는 무인도가 바로 앞에 있다.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는데, 실미도에 들어서면 로빈슨크루소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너무 조용해 마치 시간이 멈춰진 세상 에 와 있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해안가에는 자연적으로 태어나서 죽은 굴들의 잔해가 눈처럼 하얗게 깔려있다. 그야말로 물끝을 쫓아 즐기면 된다. 저녁이면 하나개 주위는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다. 해수욕장이 서녘을 바라보고 있어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노라면 한 폭의 수채화가 절로 그려진다.
실미도 촬영지 '684부대'의 혼이 깃든 곳. 실미해수욕장에서 조석간만의 차이로 물이 빠지면 실미도로 건너가 <실미도> 촬영지를 돌아볼 수 있다. 실미도 해변에서 언덕을 넘어가면 <실미도> 촬영지가 나오는데 지금은 격투장으로 쓰였던 곳에 표지판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영화의 장면들을 회상하며 이곳에서 조용히 감상에 빠져 보는 것도 좋겠다.
이일호 조각공원. 색다른 조각 감상의 묘미. 모도의 볼거리 중 으뜸인 조각공원. 하얀 백사장 곳곳에 바다와 인간을 소재로 한 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는데, 하나같이 기괴하고 재미나다. '
바다 모도를 섬으로 고립시킬 생각이 없었고, 모도 또한 바다의 품에 안기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여기 왜 서 있나'라는 말이 새겨진 공원 입구의 석비는 여행객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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