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배낭 - 중형이상은 인체공학 구조라야

중대형 배낭은 2박3일 이상의 산행에 필요한 짐이 들어가는 50리터 전후와 60리터 이상의 크기를 흔히 가리킨다. 좋은 배낭이란 멨을 때 편해야 한다. 편한 것은 인체구조와 배낭의 구조가 잘 맞아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배낭의 등판구조다.

배낭이 등에 달라붙어 무게중심이 등 한 가운데로 오도록 도와주는 것이 커버형 멜빵이며 또한 멜빵에 고탄력 스펀지를 댄 것이나 힙 벨트가 부착되었다면 짐무게를 분산시키는데 효과적 이다. 이처럼 중형 이상의 배낭은 인체의 구조를 충분히 고려한 과학적인 구조가 요구된다.

좋은 배낭의 열쇠는 배낭의 등판구조가 좌우한다.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등판구조는 신체의 움직임을 따져보아 인체공학에 근거해 개발 했다는 ‘X형 서스펜스

시스템(X spension system)’혹은 '위시본 힌찌(돌쩌구)시스템(wishbone hindge

system)'이다.

사람이 걸었을 때 어깨, 허리, 엉덩이의 움직임을 X형 구조로 본 것이다. X형구조의 원리는 즉 오른팔이 앞으로 나가면 왼쪽다리가 나가고 왼팔이 앞으로 나가면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사람이 걸을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동작이 바로 이것이다.

중형이상은 등판구조가 가장 중요 제조업체는 이런X형 시스템을 등판구조에서는 V형

프레임과 힙 벨트의 결합 구조로 실현시키고 있다. 즉 왼팔과 오른팔이 각각 앞으로

나락 때마 다 인체의 등이 배낭에 닿는 모양을 V자형으로 보고 등판 속에 좁고 기다란

두장의 프레임을 V모양으로 댔으며, 축의 중심이 되는 허리에 힙 벨트 를 둘러 엉덩이의 움직임을 등판과 힙 벨트가 수용하여 배낭과 몸이 늘 붙어 다니게 되며, 어깨에 걸린 배낭 무게 역시 허리 쪽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중. 대형 배낭의 경우 멜빵은 가능한 한 조절형을 구입토록 한다. 사람마다 등 길이가

다르므로 자신의 체형에 맞게 멜빵전체를 상하로움직여 어 깨와 힙 벨트의 위치를 맞춘 다음 멜빵을 고정토록 한 것이다.

중형 이상의 배낭은 어택형이 대부분이다. 어택형은 통자루 모양으로 배낭을 꾸려 멨을 때 안정감이 있고 걷는 동안 나뭇가지 등에 걸려 방해받지 않도록 배낭 겉면에는

피켈 고리 등 최소한의 보조 장치만 달려있다. 또 운행 중 자주 쓰는 물건은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주머니가 달린 배낭뚜껑 즉 헤드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등판의 통풍장치와 허리댐 판, 배낭전면의 각종 고리와 수납주머니들, 헤드의 주머니와 레인커버, 바닥 쪽의 매트리스 고정용 웨빙테이 프 등이 대표적인 배낭의

외부 부속 장치들이다.

등판에는 푹신푹신한 스펀지를 대기 때문에 등에 땀이 차기 쉽다. 조각낸 스펀지에 망사를 한 겹 씌워 덧댄 통풍장치가 있는 배낭을 고르도록 한다.

어택형 단점은 넣는 순서에 따라 물건을 꺼내야 하는 점이다. 부피가 큰 침낭은 별도로 꺼 내고 넣을 수 있도록 배낭 하단에 지퍼 장치를 설계한 것이 있다. 짐 싸기도 한결 수월해지고 시간도 한결 절약된다.

소형배낭은 40-45리터까지 포함 소형배낭 내에서도 용량에 따라 배낭의 쓰임새나 구조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근교 당일 워킹산행을 위해서라면 도시락이나 간식, 오버재킷, 보온병과 수통 등을 담을 25-30리터짜리 배낭이면 알맞다.

반면 암벽 리지 등 전문등반을 할 경우에는 지참해야 할 장비들의 부피나 무게가 만만

치 않다. 자일, 카라비너 등 암벽등반 장비와 오버재킷과 도시락까지 넣으려면 소형

가운데에서도 가징 큰 40-45리터 정도는 돼야 쓸만하다.

용량이 40리터 이상이 되면 종전에는 뚜껑과 몸체가 분리된 어택형으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점차 냅색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어택형 배낭이 깊숙이 든 물건을 꺼내기 위해 배낭 속 물건을 전부 쏟아내야 하는 단점을 지닌 반면 냅색형은 배낭 전면에 지퍼가 달려있어 필요한 물건을 아무 때나 쉽게 꺼내고 넣도록 제작함으로서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기 때문이다.

어택처럼 뚜껑이 달려있지 않은 소형배낭에서 주머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주머니는 모양이 단순하고 크기도 적당해야 맵시가 있다. 주머니 용량이 한정된 만큼 용량을 늘이기 위해 주름을 넣는 것이 있다.

또 망사주머는 자주 쓰는 물건을 금방 찾고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등산용 소 형배낭의 주머니는 지퍼로 개폐장치가 달린 것이 대부분. 만약 백패킹을 하거나 여행할 때에는 개폐장치가 없는 개방된 주머니가 휴대품이나 책 등을 넣기가 편할 것이다.

배낭의 외부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고리들이 부착되어 있다. 배낭 앞판 아래쪽의 피켈거리용 고리. 수통 고리. 헬멧 을 다는 삼지점 고리, 매트를 아래에 달수있는 스트랩

고정 장치 등 실로 작은 배낭이지만 고리의 종류와 쓰임새는 다양하다.

또한 당일용 소형 배낭 가운데에서도 레인커버가 내장된 제품이 있는데 이런 작은 장치가 등산이나 여행을 아주 즐겁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