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씨앗 싹틔우기

씨앗에 의한 번식은 타화수정을 하는 연의 특성상 싹을 틔워 키우더라도

어미연의 특성을 온전히 닮기 어렵기때문에

특정 품종을 번식시키고자 할때는 씨앗에 의한 번식보다

땅속줄기인 씨줄기에 의한 영양번식을 택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싹틔우는 시기]

씨앗의 싹을 틔우는 시기는 봄철이 좋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싹을 틔우는 경우

한겨울에도 싹을 틔우는데 지장은 없으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온 싹이 잎을 펼쳐야 하는데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채광 조건이 맞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잎을 펼치지 못하게 됩니다.

싹이 나온 애기연이 잎을 펼쳐야 그 잎으로 광합성을 하여 자랄 수 있는데

이러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잎을 펼치지 못하여 성장시키는데 실패하기 쉽습니다.

통상 4월경 실내에서 싹틔우기를 하여 작은 포트에 담아 키우다가

5월에 커다란 통에 옮겨 심어 실외에서 키우는것이 보통이나

초보자의 경우 옮겨 심기를 할것 없이 5월초에 커다란 통에

거름기가 적은 흙을 담고 물깊이를 20cm정도로 하고

겉껍질에 흠집을 낸 씨앗을 2~5cm 깊이로 흙 속에 눌러 박아 싹을 틔우는것이 좋습니다.

온도만 맞는다면 여름에도 싹을 틔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씨앗에 흠집내기]

잘여문 연씨앗의 껍질은 마치 철갑과 같이 단단합니다.

씨앗은 물을 빨아 들여야 싹을 틔울 수 있으나

연씨앗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하여 물을 빨아 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여문 씨앗을 물속에 심더라도 싹을 틔우기 어렵습니다.

씨앗의 껍질은 매우 단단하여 문구용 칼로는 흡집을 내기 어렵고

또 씨앗이 작기때문에 손으로 작보 흠집을 내다가는 손을 다치기 쉽습니다.

씨앗 몇알 정도는 중간눈의 샌드페이퍼에 갈아 하얀씨앗속이 조금 들어날 정로도 하고

싹틔울 씨앗의 양이 많을 경우 집게로 씨앗을 잡고 탁상 그라인더에 갈아서 흠집을 내면 됩니다.

또한 철공용 파일로도 씨앗에 흠집을 낼 수 있습니다.

옆부분이나 양 끝 중 오목하게 패인 부분에 흠집을 내는게 좋습니다.

줄에 갈거나 시멘트에 가는건 조금 어려습니다

칼로는 더더욱 안됩니다...손 다쳐요~!

싹이 트는 모습을 관찰하고 싶으면 처음에는 물에 담가서 키우시는것도 좋습니다.

뜬잎이 올라올때까지 물에 키우시다가 옮겨 심어 주시면 됩니다

물이 너무 탁해지면 갈아주셔도 좋습니다.

첨에는 물에 뜨는것도 있고 그냥 가라 앉는것도 있는데 별 상관은 없는 듯 합니다

해가 잘드는 창가에 놓아둡니다.

2일쯤 지나니까 싹이 요렇게 이쁘게 나옵니다.

발아율은 90% 정도~!

일주일이 지나자 이렇게 잎이 길게 나옵니다.

10일이 지나자 뿌리도 제법 나오고 긴 줄기가 2개가 되었습니다.

이제 흙에 심어주어야 할 때 입니다

흙에 심은 다음 물을 채워줍니다.

이때 연잎이 물에 뜰 정도(약 5cm)가 적당합니다.

흙에 옮겨 심은지 3일정도가 지나자 잎이 크게 자랍니다. (지름 약 5cm)

용기는 되도록 큰 그릇이 좋구요. 해가 아주 잘드는 곳에 놓아 두셔야 합니다.

/서천식물예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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