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밑에선 봉선화야 /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 아름답게 꽃필적에 (생략)"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의 '봉선화'다. 이 노래의 3절에는 한겨울 찬바람에 형체가 없어져도

화창한 봄날에 환생키를 바란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독립을 갈망하는 민족의 염원이 가득하다.

 

일제강점기에는 반일 사상의 노래라 하여 금지곡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고, 한국인이면 누구나 불러봤을 애창곡이다.

봉선화는 줄기와 잎에 많은 밀선(蜜腺, 꿀샘)이 있어 개미들이 무척 좋아한다.

허리를 굽히고 눈높이를 낮추어 가만히 들여다보면 봉선화 줄기 위로 연신 오르내리는 개미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 자잘한 흙 알갱이 수북한 사이로 구멍 뽕뽕 뚫린 개미집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 봉선화는

언제부터 이 땅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기록에도 있는 걸 보면 무척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친숙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기록에도 '봉선화'로 되어 있는데,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봉숭아'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봉선화'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그를 따르는 것이 맞겠다.

 

소녀 시절 아이들 사이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손톱에 들인 봉숭아 꽃물이

첫눈 내릴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봉선화의 붉은 색소 성분은 꽃과 함께 잎에도 많이 들어 있다하니,

낭만은 좀 없겠지만 꽃잎의 양이 부족하다면 잎으로 들여 볼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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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우취란화, 깨풀, 연앵초라고도 한다.

앵두꽃처럼 예쁜 꽃이 피는 꽤 정겨운 이름의 꽃이다.

 

 

꽃이 마치 앵두나무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앵초라고 하는데,

이 꽃과 비슷한 꽃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들은 원예품종으로 학명인 프리뮬러 종류가 특히 많이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다.

앵초는 오랜 옛날부터 약초와 향신료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별칭도 많다.

 

영국에서는 베드로의 꽃’, 스웨덴에서는 오월의 열쇠’, 프랑스에서는 첫 장미’,

독일에서는 열쇠 꽃’, 이탈리아에서는 봄에 피우는 첫 꽃이라고 한다.

 

또 영어로는 카우스립으로 소똥이란 뜻인데, 이는 소가 똥을 눈 곳에서

잘 피기 때문에 붙여졌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앵초의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품종이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또는 가련이다.

 

큰앵초는 잎이 전체 모양이 둥글거나 콩팥 모양인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져서 당당풍나무의 잎처럼 생겼다.

반면, 앵초의 잎은 난형,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유사종으로

큰앵초 : 산지의 냇가와 숲속에서 자라고 잎이 거의 둥글다. 키는 20~40이다.

털큰앵초 : 큰앵초와 비슷하나 꽃줄기와 잎자루에 긴 털이 많다.

설앵초 : 높은 산 위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키는 15이다.

좀설앵초 : 잎이 작고 뒷면에 황색 가루가 붙어 있다. 높은 산에 분포하며 키는 3~10이다.

돌앵초 : 잎은 길이 3.5~5, 나비 2~3로 뿌리에서 나고 둥글거나 넓으며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진다. 함경북도 갑산과 만주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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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키는 대략 30센티정도 되는 일년초.

독특한 꽃 모양과 아이비모양의 잎이 매우 아름다우며, 잘 퍼지는 습성을 갖고 있다.

 

잎이 마치 연꽃잎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한련화.

잎만 보연 정말 연잎처럼 생겨서 물을 뿌리면 묻지않고 구슬처럼 또로록 굴러간다.

 

학명 Tropaeolum은 그리스어 ‘tropaion(트로피)’의 뜻으로 방패같은 잎과 투구 같은 꽃의 형태에서 유래.

높이는 60cm 정도, 길이는 1.5m로 자라는 덩굴성 1년초다.

꽃은 6~7월에 홍색, 주황색, 황색 등으로 핀다

 

철분,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며, 잎과 꽃, 열매를 먹으면 강장, 혈액 정화, 소독 효과가 있다.

부순 종자나 잎을 습포제로 하면 찰과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자연의 항생물질로 보통의 항생물질과는 달리 장내의 세균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잎의 침출액은 기관지염이나 뇨(尿) 생식기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한다.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씨앗은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달인 액은 얼굴과 머리 제품에 사용한다.

꽃은 고농도의 린 산을 함유하므로 한 여름에는 섬광을 방출한다.

 

잎에는 비타민과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차로 즐긴다.

차는 감기에 좋고 소화를 촉진하며 강장, 혈액순환촉진, 살균 효과가 있다.

 

 

 

꽃중에서 먹을수 있는 꽃이 참 다양하다고 하지만 한련화처럼 잎과 꽃을 다먹는 종류는 더물다.

요즘 꽃 비빔밥을 파는 식당이 많은데 한련화는 그 대표적인 주인공이다.

잎은 톡쏘는 겨자맛이 나서 삼겹살을 싸서 쌈으로 먹으면 느끼한 맛도 덜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어린잎과 꽃은 주로 비빔밥을 해먹거나 샐러드를 해먹는데 맛은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

녹색 열매는 강판에 갈아서 후추처럼 양념으로 사용해도 좋다

 

꽃 색깔은 노랑, 빨강, 주홍 세가지 색을 띄고 있다. 골고루 섞어서 심어도 잘자라고 이쁘다.

4~5월에 씨앗으로 파종으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은 꽃을 보여준다.

수시로 어린 잎이나 꽃을 따서 샐러드나 비빔밥에 이용하면 가지치기 효과로 더욱 풍성하고 많은 꽃과 잎을 보여준다.

 

키우기도 쉬워서 해가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다소 건조한 화분이나 땅에 심으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감기에도 효과적이고 소화촉진 살균효과 항균작용을 한다고 한다.

덩굴로 된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걸이 화분에 걸어서 창밖에 키우면 풍성하게 키울수 있다 

  

옛말에 한련화는 홀대를 해야 잘 큰다는 외국 속담이 있다. 토양이 말라있을때문 물을 주면된다 

마른 잎이나 진 꽃은 잘라주면 계속 계절내내 꽃을 볼 수 있다.

한련화 꽃과 잎은 서리 내리기전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씨앗은 꽃이 지면 익어서 땅에 떨어지는데. 깨끗하게 종이 봉투에 보관하여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겨울을 나면 다음해 봄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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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체라

학명: Heuchera sanguinea Engelm.

영명: Coralbells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범의귀과 다년초입니다.

5~8월에 개화하며 꽃말은 절실한 사랑

 

꽃보다 잎을 보는 관상용 식물이며

다양한 잎의 색깔과 모양 때문에 붉은 바위취, 붉은 단풍취,

휴체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빨간꽃이 매우 인상적이며 추위나 그늘에도 강하고

꽃이 오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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