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Anemone raddean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다른 이름으로 다피은련화, 은련화, 양두첨, 죽절향부도 있다
키는 10~20cm 이며 여러해살이풀
숲 언저리나 풀밭, 산기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른 봄, 눈이 녹기 시작할 무렵에 마치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잎이 아래로 쳐진 듯한 모습과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뭉툭한 점이 특징인데,
생김새가 비슷한 외대바람꽃과는 이 점에서 구분된다.
잎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돈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진 뒤에 자라는데 잎자루가 길어서 10~15cm나 된다.
두 번에 걸쳐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나오면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없지만, 8~13장으로 펼쳐진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보통 표토층이 깊은 낙엽수림에서 잘 자란다.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며 생약명은 죽절향부(竹節香附)이다.
사지마비, 요통, 종기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