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표고 100~1,500m의 산중턱과 산기슭에서 높이 1m 정도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번성해 나간다.
내건성과 내한성이 강하고 내음성을 다소 가지고 있어 다소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각종 공해에 강하며 맹아력이 좋고 이식력도 양호하다.
잎은 길이 1.5~7.2cm, 넓이 0.8~4.0cm의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양끝이 뾰족하며 톱니가 있다.
양면에 성상모가 있으나 뒷면의 것은 점차 없어진다.
꽃은 복방상화서로 새 가지 끝에 1~3개씩 정생하고 4~5월에 길이 2cm의 흰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서 3줄의 홈이 있으며 성상모가 있고 9월에 익는다.
4월에 피는 흰 꽃은 마치 매화 같으며,
정원의 암석 사이에 심기 좋은 관상수이다.
번식 방법은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이끼위에 파종하여 철쭉처럼 육묘한다.
품종이 좋은 묘목은 여름에 녹지를 꺾꽂이 하여 묘목을 얻는다.
잎이 난원형이고 원저 또는 아심장저로서
뒷면에 성상모가 촘촘히 나 있는 것을 넓은잎바위말발도리라고 한다.
매화말발도리(D. coreana)
한국에서 자라는 말발도리속(―屬 Deutzia) 식물로
4월에 흰꽃을 피우므로 '매화'라고도 부르며, 잎겨드랑이에서 1~3송이씩 모여 핀다.
잎에는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수술대 양쪽으로 화살날개처럼 생긴 돌기들이 달려 있다.
말발도리속 식물은 원예용으로 널리 심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들어온 빈도리(D. crenata)·애기말발도리(D. gracilis) 등을 많이 심는다.
이들은 모두 꽃이 총상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로 핀다.
어린순은 나물로 한다. 뿌리는 해열·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