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전투사격장 생존권 위협” 철회 촉구
양구읍 대월리 등 주민 대책위
국도변·마을입구 플래카드 설치
육본 내년까지 40억 들여 설치
▲ 양구 사격장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는 최근 도로 곳곳에 태풍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육군본부의 훈련장 추가 조성계획에 양구지역 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양구 봉화산 기슭에 전차포와 공용화기 사격훈련장으로 조성된
노도과학화전투훈련장(구 태풍사격장)에 육군본부가 2020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시가지 전투 사격장을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구읍 대월리와 남면 심포리,동면 팔랑리 주민들로 구성된 사격장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는
국도 46호선 주변과 마을 입구에 사격장 폐쇄 플래카드를 내걸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사격장으로 인해 수 십년간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격장 이전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는데 시가지 전투 사격장이 추가로 설치된다니
주민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양구군도 올해 초 국방부와 육군본부,국회 국방위원회에 전투사격장 이전 건의문을 발송하고 해결책을 요구했다.
군은 건의문을 통해 “태풍사격장은 인근 마을과 300m,양구읍시가지와는 1.5㎞이내에 위치해
가축과 농사 피해 등 재산상 피해와 소음과 진동,수면불안 등 정신적 피해를 막대하게 받고 있다”며
“시가지 전투사격장 추가 설치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국방계획에 따라 시가지전투 사격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훈련장 내 사격장 조성에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대 1만명 군병력 감축된다는데…
국방부 `모르쇠'에 평화지역 분통
지역사회 오늘 국방장관 면담
`깜깜이' 국방개혁 개선 촉구
평화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군부대 통폐합 등을 담은 국방개혁 내용이
사실상 `깜깜이'로 흐르고 있어 지역사회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평화지역 시·군 등에 따르면 철원지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6사단 3개 대대와
8사단 2개 대대 등이 경기도 포천으로 이동, 약 2,000명의 군병력이 줄었다.
또 양구와 인제에 주둔하는 2사단이 올해 경상도로 이전,
4개 연대 가운데 3개 연대 규모의 양구 2,000여명, 인제 4,000여명이 접경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사단인 화천 27사단도 해체돼 2,000여명의 인력이 감축될 예정이다.
반면 고성 22사단은 그대로 존치, 접경지역 중 유일하게 감축의 여파를 비켜 가게 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평화지역 5개 시·군 뿐 아니라
원주 등까지 합쳐 최대 1만명의 군병력이 감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방부는 군사보안 등을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때문에 군사도시로서 지난 60여년간 군부대 수요에 맞춰 상권이 형성된 평화지역은
큰 혼란과 함께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더욱이 올해 외박 위수지역 폐지까지 예고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사전 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군부대 통폐합에 따른 폐해는
원주 1군사령부 해체와 지역사회의 부지 환원 요구 등에 얽힌 갈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평화지역사회는 13일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깜깜이' 국방개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조춘식 인제군의회 부의장은 “1군사령부 해체 과정에서 빚어진 지역과의 불통이
평화지역에도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는이야기 > 구암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제 방태산 풍력발전단지 추진 (0) | 2019.03.13 |
---|---|
미세먼지 감옥에 갇힌 한반도 (0) | 2019.03.12 |
'아파트 관리비리 척결 (0) | 2019.03.10 |
협동조합 아카데미 (0) | 2019.03.10 |
아파트 실내 미세먼지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