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부터 켜라···
밤새 에어컨 틀고 요금폭탄 피하는 법
연일 폭염에 에어컨이 필수가 됐지만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마음대로 켜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공개한 에어컨을 계속 쓰면서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 기준은 4인 가족이 가장 많이 쓰는 59㎡(18평) 에어컨이다.
2011년 이후 시중에 나온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주파수를 바꾸어 모터의 회전속도를 바꾸는 장치)형 에어컨이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켰다 끄기를 반복하기보다 어느 정도까지 계속 켜두는 게 낫다.
더운 집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지만
한번 시원해진 집을 계속 시원하게 하는 데에는 전력이 얼마 들지 않기 때문이다.
희망온도가 26도라면 2~3시간, 24도라면 4~5시간 에어컨을 쭉 틀어놔도 괜찮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2. 강풍으로 시작하라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낮은 온도에 '강풍'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희망 온도에 빨리 도달하면 전기를 많이 먹는 실외기 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더운 시간에 맞춰서 에어컨을 틀고 그 외의 시간대에는 창문을 환기하면서 송풍 모드를 활용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켜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최대 2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전기 사용량을 최대 15% 줄일 수 있고,
천장부터 시원해질 수 있도록 에어컨 날개는 위를 향하게 하면 빨리 시원해진다.
다만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동시에 사용하면 전력 소모가 20% 늘어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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