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만의 '슈퍼 블루 블러드문'... 오늘 밤 뜬다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한 번에... 밤 10시 29분 관측 가능

 

 1월 31일 '슈퍼 블루 블러드문' 현상을 예고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갈무리.

 1월 31일 '슈퍼 블루 블러드문' 현상을 예고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갈무리.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슈퍼문(super moon)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훨씬 크게 보이는 보름달이다.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공전하는 달은 일정한 주기로 지구와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4000km이며,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35만7000km다.

이때 보름달이 보이는 시기가 겹치면 평소보다 약 14% 더 크고, 30% 밝게 보이며 조수 간만의 차도 커진다.

ad 불루문(blue moon)은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이다.

색깔 때문이 아니라 블루와 발음이 비슷하며

 '배신하다'는 뜻의 옛 단어 벨루(belewe)에서 유래한 것으로 '배신자의 달'이라고 불렀다.

블러드문(blood moon)은 붉은 색깔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는 붉은 달이 뜨면 여신 헤카테가 저승개를 데리고 나타나

하늘에 핏빛 저주를 내린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태양 빛 중 파장이 긴 붉은 빛이 보름달에 도달해 달을 붉게 물들이는 현상이다.

이렇게 3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벌어지는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지난 1866년 이후 무려 150년 만에 뜬다.

 

우리나라에서는 31일 오후 8시 48분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시작된다. 

곧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9시 51분에 시작되며,

최대에 이르는 10시 29분에 슈퍼 블루 블러드문을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달의 모습을 캐논200mm 렌즈로 20시 30분부터 22시까지 찍은 모습이다.

슈퍼문으로 시작한 달은 개기월식이 시작되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릴 무렵

달이 어두워지며 주황색 빛의 ‘블러드문’이 되고 있다.

 

 

 

 

 

 

 

 

 

 

 

 

 

 

 

 

 

 

 

 

 

 

 

 

 


 

`슈퍼 블루문`에 `개기월식`…

오늘 지나면 2025년까지 못 본다


 

31일 밤 한 달에만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문과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과 일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는 개기월식까지 겹쳐 나타난다.


세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
서구에서는 보름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보는데

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뜬다고 해서 불길하고 우울하다는 의미로 블루라 부른다.


 

슈퍼문은 일년 중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면서 평소보다 14% 크고 30%나 밝게 빛난다.
이른바 슈퍼 블루문은 오늘 저녁 8시 48분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그림자로 들어간다.


한시간 쯤 뒤인 9시 51분엔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삼키면서

개기월식이 시작되겠고 10시 30분쯤 최대가 되겠다. 
특히 2011년 이후 7년 만에 월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욱더 흔치 않는 기회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실장은 "이번 개기월식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전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고요.

이번 월식 다음에 있는 기회는 2025년이나 되어야 볼 수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월식은 특별한 장비없이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라면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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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문=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이는 달..

# 블루문=한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 블러드문=개기월식으로 달의 색깔이 붉게 변해 보이는 달.

 

1982년 12월 이후 35년만에 3개의 달이 하룻밤에 서울 상공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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