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무조건 기뻐해야 하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결정되었습니다.
저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던 점은 기쁩니다.
어제부터 대한민국 모든 언론은
"40조 가치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한국 위상은 건국 이래 최대"
"평창서 동계올림픽 열리면 경제효과 65조 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시 경제효과 65조 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하면 65조 원 번다"
"평창, 동계올림픽개최지 선정 시 경제효과는?"
평창동계올림픽 경제효과가 최대 65조 원이라고 하지만
너무 사람 말을 믿지 못하고 삐딱하게 이야기한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낸 올림픽은 1984년 LA 올림픽뿐입니다.
올림픽 유치 후,국가부도 사태로
2004년 그리스 올림픽 당시 그리스는 정부 지출을 16억 달러로 예상했지만,
대부분 올림픽이 적자였다고 평창까지도 적자가 될 수 있다는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을 겨냥하고 강원개발공사를 통해
1조 6836억 원을 투자하여 원 알펜시아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초기 분양을 목적으로 시행했던 공사는 분양은커녕
하루 이자만 1억 2천만 원을 계속 내고 있는 골칫덩이로 전락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경제적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가 알펜시아를 비롯해 투자한 모든 비용을 충당하고,
수익을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알펜시아 매각해도 2천821억 원 적자
국민의 세금으로 1조가 넘는 돈을 투자했던 강원 알펜시아를
최문순 강원지사는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확정으로 매각이 아닌
강원개발공사에서 계속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각해도 2천 821억 원 적자가 나는 애물단지가 금방 꿀단지로 바뀔 수 있을까요?
아마 가능한 방법은 부동산 투기 열풍으로 이어지는 반짝 효과가 전부입니다.
이처럼 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비판하는 이유는 "무조건 좋다.".
"경제 효과가 65조 원"이라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떠드는 언론과
정부 주도의 홍보가 문제라는 점입니다.
국가적 행사를 진행하면서 명확한 자료와 통계,
그리고 구체적인 수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추진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의 혈세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거 올림픽 개최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민을 착각하게 조작하는 정부 언론플레이의 최종 피해자는 결국 국민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주민 지지율을 보면서 무슨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평창 대다수 주민이 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전체의 목소리가 무조건 한 방향으로 가는 모습보다
강원도 재정 자립도 27.5% 불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분명히 가시적인 성과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강원도의 재정자립도는 27.5% 입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스키 활공코스를 건설하다니.
강원도는 IOC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스키 활공코스를 만들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스키 활공코스는 인공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원칙을 무시하고,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을강행하려는 모습은,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힙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했던 반값등록금의 약속을 지키라고 아우성입니다.
[韓國/정치] - 사기당한 국민,반값 등록금 공약은 돈이 아닌 마음만.
남아공 더반에는 세계 각국의 IOC 위원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IOC 위원보다 못한 존재인가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를 자신의 업적처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고민과 생각을 합니다.
제 생각을 이해할 수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역시 오늘은 아침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뉴스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 유치는 과거 정부에서 실패를 했다.
李대통령, 10차례 시도후 통화된 IOC위원에.
李대통령 “목이 고장 났지만.잠 좀 실컷
'국가원수 효과' 이번엔 李대통령 이 대통령, IOC위원에 '맞춤형' 외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대통령님께 감사”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외칩니다.
"제발 외국에 나가서 약속 운운하지 말고,
그리고 국민이 힘들게 차려놓은 밥상에
NYT “한국 올림픽 위원들의 부패에 당황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 전하면서 조양호·이건희·박용성 위원들 면면 밝혀
횡령, 탈세 등 열거…“부패가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당황하게 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 ‘2018 겨울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기사에서 한국의 유치 성공 요인을 여러 방면에서 분석해 전달했다. 이 신문은 “동계 올림픽을 한 번도 열지 못한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동계스포츠의 인기가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며 올림픽위원회 한국 관계자들의 더반 회의 발표 내용을 함께 전했다.
이 신문은 “평창올림픽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동계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발표한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의 말과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개발도상국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는 말을 나란히 소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기사 말미에 “한국에서 온 고위급 올림픽 위원들의 부패가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당황하게 했다”(Yet, corruption involving high-ranking Olympic officials from South Korea has also brought embarrassment to the I.O.C.)며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박용성 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의 부패 사항을 연이어 적었다.
이 신문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횡령죄를 저질러 2005년 부위원장직을 사임했고, 삼성그룹의 회장이면서 올림픽 후원자인 이건희는 탈세를 해 2008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썼다. 이 신문은 또 “박용성 위원장은 횡령죄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2007년 사면되었고 조양호 위원장도 탈세를 해 1999년 3년형을 받았지만 120억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이 한국의 올림픽 유치를 시기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으로 “부끄럽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꿈꾸는소년’은 “미국에서라면 이건희 회장은 평생 감옥에서 죄값을 치르고 있었을 텐데 어이가 없다.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글을 남겼고 트위터 누리꾼 ‘@tkddnjs61_’은 “참 글로벌한 개망신이다”고 개탄했다.
기업인의 도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평가 잣대가 지나치게 낮은 것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도 비아냥 대상이다. 특히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평창 올림픽 유치를 두고 “‘돈으로 매수했다’는 글도 남기고 있다”고 일본 관련 언론 <제이피뉴스>가 7일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부패한 올림픽 위원이라고 보도한 이건희 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회장으로 있는 삼성은 보도자료를 내어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말 이건희 올림픽위원회 위원을 특별 사면해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에 나서게 하고, 직접 더반까지 와서 펼친 막판 부동표 잡기가 평창의 득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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