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동상이몽 

김진선 조직위원장 특강
“평창올림픽은 천재일우의 기회 강원도를 관광허브로 육성하자”

4월 2일 강원일보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여성정치지도자과정 특강자로 나선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정도 620년 역사에서 강원도가 이렇게 자랑스러울 때가 없었다”며 
“강원도의 천재일우의 기회이자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변방이 아닌, 세계의 중심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선진 대한민국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과정과 유치 성공, 앞
으로의 과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공직생활 중 열악한 인프라를 보면서 
이것이 강원도의 한계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강원도 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도내 열악한 교통망이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었다. 
또 미래가 보장된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사람들이 
강원도로 오도록 관광의 허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수십조원을 들여 대규모 물량공세로 소치동계올림픽을 화려하게 치른 
러시아를 보면서 우리는 질적 수준과 의미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이 추구하는 것에 충실히 임하는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내 각 시·군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안겨줄 영향을 정확히 분석, 
예측하는데 힘써야 하고, 도민들도 올림픽 기간 경기장을 찾아 세계 각국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열정에 큰 감동을 받기를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2014 강원여성정치지도자과정 오픈 강연으로 열렸으며, 
수강생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선군 중봉활강경기장 활용방안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소재 가리왕산 중봉 일대에 조성 되는 활강경기장이 
연내 보상절차에 이어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활강경기장은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사회단체의 반대운동 속에 조성된다는 점에서 
올림픽 이후 시설 유지대책과 복원계획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민선6기 정선군수가 재임기간 중 풀어야 할 중봉 활강경기장의 활용방안에 대해
6·4지선 정선군수 입지자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배덕춘 “국가스포츠시설 활용 바람직”
송계호 “국도 조기확장 접근성 높여야”
전정환 “스포츠전문단지 육성 추진을”
최승준 “산채·약초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는 최근 2018 겨울올림픽 활강경기장이 조성되는 
정선 가리왕산 중봉 일대의 산지전용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위원회는 겨울올림픽 대회 전까지 사후활용계획이 포함된 복원방안을 제출하고 
가리왕산 일대의 생태계복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산림생태복원센터 구성을 요구했다. 
즉, 중·장기 복원·복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한 것. 

강원도는 이 같은 조건부 승인을 수용하고 오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행
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봉 활강경기장은 사업비 1095억원을 들여 총
 260만㎡ 규모로 모두 1만2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문제는 이 시설이 산악지대에 가파른 슬로프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사전에 충분한 
사후 활용계획이 짜여지지 못할 경우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6·4지선 정선군수 입지자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면서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입장차를 보였다. 

새누리당 배덕춘 후보는 “올림픽 이후 활강경기장의 원상회복은 또다시 엄청난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며 “태릉선수촌 시설과 연계한 국가스포츠시설로 활용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송계호 후보는 “활강경기장 일대의 복원과 활용방안으로 거론되는 약초체험단지 
조성은 실현가능성이 낮다”며 “경기장 시설일대를 힐링 관광센터로 고려하되 접근도로망인 
국도 59호선의 조기확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새누리당 전정환 후보는 “경기장 시설은 특성상 가파른 고지대에 조성되는 만큼 이에 맞는 
스포츠 전문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익스트림 세계대회 유치 등이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승준 정선군수는 “활강경기장 조성시 설치되는 곤돌라를 활용한 트래킹 
코스개발과 산채·약초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바림직하다”며 
“친환경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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